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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온 가족 책 읽기 혁명

아이의 문해력이 자라나고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는

  • 지은이 김수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독서교육
  • 출간일 2024년 10월 02일
  • 판형 및 쪽수 170*225mm, 272쪽
  • 정가 18,000원
  • ISBN 979-11-6827-231-6 (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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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숙제 했어?” “밥 먹어!”가 전부였던 아이와의 대화가 “다음 책은 뭐 읽을까?”로 달라진다!
아이의 이해력과 문해력이 자라나고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특별한 독서 모임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알려 주는 ‘온 가족 책 읽기’의 힘


‘온 가족 책 읽기’란 말 그대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 달에 한 권, 온전히 하나의 책을 집중해서 읽기 때문에 아이는 자연스럽게 정독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책 속 인물과 사건, 줄거리, 배경 등을 탐구하며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이해력과 문해력은 물론 발표와 토론 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하나의 공통 주제를 가지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고 관계가 좋아지며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김수현 선생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 가족 책 읽기’의 운영 방법 및 진행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왜 ‘온 가족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온 가족 책 읽기’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소개하면서, 학년별로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본문에 소개된 어린이책 스무 권에 대한 워크북(독후활동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 온 가족 책 읽기의 기초

▶ [WHY] 왜 온 가족 책 읽기를 해야 할까?
▷ 온 가족 책 읽기, 설레는 시작
▷ 온 가족 책 읽기, 나도 꼭 해 봐야겠어!
▷ 온 가족 책 읽기로 얻을 수 있는 것들
▶ [WHAT] 무엇을 읽어야 할까?
▷ 어린이책과 만나는 일
▷ 참 좋다, 어린이책
▶ [HOW] 어떻게 읽어야 할까?
▷ 책 읽는 엄마, 함께 크는 엄마
▷ 누구와,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 독서 모임을 위한 책 읽기
▷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질문 뽑아내기!
▷ 워크북이 있어 든든하다!
▷ 얼굴 마주 보고 말하기
▷ 사회자의 역할
▷ 독서 모임은 격식 있게, 그러나 아이답게

2부 - 온 가족 책 읽기의 실제

▶ [초등 1~2학년] 그림책으로 워밍업
▶ [초등 3학년] 인물 중심의 책을 읽어 봅시다
▶ [초등 4학년] 가치 중심의 책을 읽어 봅시다
▶ [초등 5학년] 사건 중심의 책을 읽어 봅시다
▶ [초등 6학년] 시사 이슈 중심의 책을 읽어 봅시다

온 가족 책 읽기 후기
에필로그 

상세이미지


 

저자

김수현

17년 차 초등학교 선생님, 베스트셀러 『초등학교 입학 준비』 『한 권으로 끝내는 한글 떼기』 작가, 독자가 뽑은 최고의 책, 국내 창작동화 1위 『우리 반 목소리 제일 작은 애』 동화작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래희망이었던 ‘초등학교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교육대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정릉?삼양?숭곡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서울정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17년 차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담임 선생님으로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맡으면서 학교 공부와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 이야기를 담은 여러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한 권으로 끝내는 한글 떼기』 등이 있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등을 썼습니다.

책 속으로

저는 ‘공감’의 힘을 믿어요. 또 ‘함께’의 힘도 믿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힘을 믿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인생에서 만나는 희로애락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를 바랐어요. 저는 저희 아이들이 다 큰 어른이 되어도 끊임없이 누군가와 자신의 감정을 나누며 살기를 바랍니다. 즐거움은 배가 되어 짙어지고, 고단함은 잘게 쪼개져 옅어지게 말이죠. 혼자만 끙끙 앓지도 않고, 혼자만 깔깔 웃지도 않게요. 그 ‘함께’의 대상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나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그 ‘대상’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며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졌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싶었던 겁니다.
---「온 가족 책 읽기, 설레는 시작」중에서

바로 그날, 저도 청중의 한 명으로서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제가 던진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이렇게 절실하게 품고 계시는 도끼 같은 책의 필요, 도끼 같은 책의 매력을 작가님의 자녀와도 공유하시나요? 자녀와 어떤 방법으로 공유하시는지요?” 그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강독회를 열어 같은 책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을 공유하는 건 독서를 좀 더 밀도 있고 견고하게 만든다는 말도 덧붙이셨어요. 다시 말해, 자녀와 독서 토론 모임을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책을 읽고 나서는 독서 후기를 서로 나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리 어떤 대화를 나눌지 정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대화의 주제가 다양한 주제로 파생된다고 해요. 그래서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책을 읽을 때보다 감각이 더욱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의 시험 기간은 챙기지 않아도 아이와의 독서 모임만은 챙길 만큼 딸과의 독서 모임에 푹 빠져 있다고 하셨습니다.
---「온 가족 책 읽기, 나도 꼭 해 봐야겠어!」중에서

이렇게 어린이책을 읽기 시작하니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도서실에 가면 아이들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었어요. “이 책 읽어 봐. 선생님이 읽어 봤는데 말이야? 진짜 완전 재밌어.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줘!”라고 당당하게 책을 건넬 수 있었어요. “선생님! 책 추천해 주세요.”라는 아이의 제안에 “음…. 오늘의 너에게는 말이야. 바로 이 책이 딱! 일 것 같은데?”라고 마치 의사 선생님이 환자에게 처방을 내리는 것처럼 자신 있게 대답할 수도 있었어요. 아이들은 제게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책은 다 재밌어요.”라는 말도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뭔가 공신력 있는 어린이책 박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책 좀 읽어.”라고 단순히 명령하던 과거의 제 모습에서 “선생님이 이 책 읽어 봤는데 정말 재밌어. 민석이도 한 번 읽어 봐.”라고 권유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어린이책을 함께 읽을 때, 비로소 아이들 앞에서 독서 자신감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죠.
---「참 좋다, 어린이책」중에서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인가요? 그렇다면 저는 ‘온 가족 책 읽기’를 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 4학년은 중학년이지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 적당한 학년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은 1, 2학년의 통합교육과정을 마치고, 여러 과목의 학습 뼈대를 세우는 학년입니다. 3학년 어린이들은 1, 2학년 어린이들보다는 훨씬 의젓해요. 그런데 생각과 행동이 여전히 순수합니다. 그래서 1, 2학년 못지않게 귀엽답니다. 또 아직 학습 스트레스가 많지 않아요. 이 말은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좋다는 뜻입니다. 부모님이 함께해 보자고 제안하는 걸 ‘공부’나 ‘성적’으로 엮지 않아요. 부모의 제안을 순수하게, 의심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독서 모임을 해 보자고 제안했을 때, 아이가 단호하게 거절할 가능성이 제일 낮은 학년이 바로 3학년입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학교에 대한 호기심, 학습에 대한 호기심도 점차 발달해 가기 때문에 저는 초등학교 3학년을 추천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가장 많은 학년이기도 하고요.
---「누구와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중에서

저는 ‘온 가족 책 읽기’를 진행할 때, 한 책당 한 장면 정도는 깊게 파고들어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이 부분이 어린이책 독서 모임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장면 중, 어떤 장면을 선택할 건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 안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조금 더 파고들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는 시사적으로 쟁점이 되는 내용이 등장하는 장면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등장하는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후 협약, 아동 인권, 동물권, 반려동물, 환경 보호, 공정 무역, 저작권, 인공 지능, 난민 문제, 전쟁 등과 같은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겠죠. 이런 키워드에 대한 추가 자료도 제공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책 속 장면에 관한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신문 기사나 관련 도서를 함께 보여주거나, 유튜브 영상들, 뉴스 동영상을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질문 뽑아내기」중에서

제가 ‘온 가족 책 읽기’를 하면서 크게 얻은 소득 중 하나는 아이들과 평소 나누던 대화 패턴에서 벗어난 말하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일상에서 아이와 나누는 대화의 패턴은 대부분 정해져 있죠. “숙제 다 했니?”, “손 씻고 밥 먹으렴.”, “일찍 서둘러서 늦지 않게 하자.”라는 식의 명령식 발문에 “네. 아니요.”의 단답식 답변이 많아요. 기껏해야 “오늘 학교에선 어땠어?”라는 안부를 묻는 발문이 가능하죠. 그런데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는 이런 자질구레한 우리의 현실을 잠시 덮을 수 있게 했어요. 책 속으로 빠져드는 순간, 현실 속 아이와의 미묘한 감정 대립을 잠시 접어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각의 경계를 넓히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는 아이의 시각에서만 했던 생각을 엄마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어요. 저도 제가 가진 생각과 가치관에서 바라보던 세상을, 아이의 프레임에 맞춰 바라볼 수 있게 되었죠.
---「얼굴 마주 보고 말하기」중에서

사회자는 전반적인 진행도 맡아야 하지만, 잘 들어 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듣는 사람이 있어야 말하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지요. 아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일 때, 적극적으로 들어 주어야 합니다. 눈을 마주쳐 주고,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할지 너무 궁금하다는 태도를 보여 줘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대개 많은 부분을 생략하며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른이 듣기에 주제가 엉성하고 근거도 흐릿합니다. 어린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답답할 때도 많아요. 그래도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다시 말해 봐.”라고 심문하듯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음껏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해요. 많이 말해 봐야 말솜씨도 좋아집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실수를 끌어안아 줄 때, 아이들의 말하기 자신감이 자라나고 능동적인 참여자가 됩니다.
---「사회자의 역할」중에서

‘온 가족 책 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격식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이런 모범은 당연히 어른들이 보여 주는 것이 좋겠죠. 어른들끼리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이 시간만큼은 진지한 태도로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임말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 이것이 어렵다면 높임말과 반말을 적당히 섞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도 좋아요.
---「독서 모임은 격식 있게, 그러나 아이답게」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아이 평생 독서 습관 어떻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아이의 이해력과 문해력이 자라나고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특별한 독서 모임

초등 시기 독서 습관은 아이의 이해력과 문해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독서 흥미를 일으키고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기도 하고, 나란히 앉아 서로 다른 책을 읽기도 하는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애쓰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경험을 갖게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사고하며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끌어 주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아이의 독서 경험과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까?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김수현 선생님은 ‘온 가족 책 읽기’라는 새로운 책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온 가족 책 읽기’란 말 그대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 달에 한 권, 온전히 하나의 책을 집중해서 읽기 때문에 아이는 자연스럽게 정독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책 속 인물과 사건, 줄거리, 배경 등을 탐구하며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이해력과 문해력은 물론 발표와 토론 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하나의 공통 주제를 가지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고 관계가 좋아지며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해진다.

“숙제 했어?” “밥 먹어!”가 전부였던 아이와의 대화가 “다음 책은 뭐 읽을까?”로 달라진다!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알려 주는 ‘온 가족 책 읽기’의 힘

‘온 가족 책 읽기’를 시작하면 책을 읽고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일이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된다. 저자는 ‘온 가족 책 읽기’를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고 말한다. 아이가 쓰는 어휘가 달라졌고, 아이의 생각이 유연해졌으며, 아이의 태도가 진지해졌을 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을 세우고, 자기 감정을 통제하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온 가족 책 읽기’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언어 영역에서 어휘력과 문해력이 자라난다. 독서 모임을 통해 대화하면서 어휘와 핵심 내용, 주제 등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생각 영역에서 아이의 인지 능력이 조금씩 정교해진다.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고차원적인 인지 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셋째, 관계 영역에서 자존감과 사회성이 올라간다. 독서 모임에서 서로 동등한 인격체로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넷째, 학습 영역에서 풍부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독서 모임은 아이 혼자 읽었다면 얻지 못했을 배경지식을 아이의 생각 서랍에 확고히 저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책 읽는 재미와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스스로 제대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책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들은 글을 소리 내어 읽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묻는다. \"혹시 아이들에게 읽는 것만 가르치고 있지는 않나요? 아이들에게 글을 소리 내어 읽고 이해하라고 명령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그러고 나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우리 이제 그런 건 그만두기로 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독자가 되어 봅시다. 그리고 지속적인 평생 독자가 되어 봅시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함께 나눠 봅시다.\"

이 책은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김수현 선생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 가족 책 읽기’의 운영 방법 및 진행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왜 ‘온 가족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온 가족 책 읽기’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소개하면서, 학년별로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본문에 소개된 어린이책 스무 권에 대한 워크북(독후활동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재미와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 스스로 제대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