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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

  • 지은이 이현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 에세이
  • 출간일 2020년 12월 29일
  • 판형 및 쪽수 140*210*14mm, 236쪽
  • 정가 14,000원
  • ISBN 979-11-90776-35-6(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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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그림책과 창작’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그림책을 통한 자기발견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인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운영진 교사들이 함께 모여 쓴 그림책 에세이다. 책 속에는 저자들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바들, 이를테면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의 중요함,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찬란함, 타인의 노동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다름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포용, 나눔과 소통이 일궈내는 연대의 희망, 삶과 죽음 그리고 순환하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 등이 살아 있는 언어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담겼다.

저자들에게 그림책은 단순히 교실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를 넘어선다. ‘아이들 곁에서 교사도 함께 창작하는 삶을 살아갈 것’, ‘학교 안과 밖의 온도 차를 줄이는 통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두 가지 운영 철학처럼 책 속에 담긴 저자들 저마다의 깨달음은 학교라는 공간 안팎을 넘나들며 이루어진다. 선생님이라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읽고 쓰고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가족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한 명의 어른으로서 잘 살아가고픈 저자들의 면면이 건강한 활력과 뭉근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 말미에는 그림책 모임을 운영할 때 참조할 만한 노하우와 주제별로 엄선한 150권의 추천 그림책 리스트를 더하여 그림책 모임을 꾸려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하고자 했다.

목차

프롤로그 그림책에서 잃어버린 마음 조각을 찾다

1장 그림책,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ㆍ아이가 클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김지민)
ㆍ애도의 방식 (이현아)
ㆍ우리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한샘)
ㆍ근육은 없지만 액티비티가 하고 싶어 (김설아)
ㆍ오늘도 내가 달리는 이유 (김미주)

2장 그림책, 이해와 공감의 매개체
ㆍ먹고사는 일에 관하여 (이한샘)
ㆍ몸들의 속사정 (김여진)
ㆍ존재로 가만히 귀 기울이기 (조시온)
ㆍ식물성 인간 (우서희)
ㆍ공해가 소리가 되는 순간 (김설아)

3장 그림책,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시작
ㆍ우연을 가장한 선물 (이현아)
ㆍ남의 살을 먹을 때 (김여진)
ㆍ느티나무 공부방의 곰과 오리 (우서희)
ㆍ나눔 찾아 삼만 리 (조시온)
ㆍ계절을 보는 일상 (김다혜)

에필로그 나에게 그림책이란?

부록 1 그림책 모임 운영에 관한 팁
부록 2 주제별 엄선 추천 그림책 목록 150권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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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아

15년 차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이자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대표. 교실의 마음 약사로서 책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보듬고, 선생님들의 마음에 힘을 주고 있다. 학교 독서 교육 분야 교육부 장관상(2018)과 제5회 미래 교육상 최우수상(2019)을 수상했다. EBS <미래 교육 플러스>, <교육 현장 속으로>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독서 교육 방법을 소개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 미술 교과서를 집필했다. 원격교육연수원의 여러 강좌와 유튜브 ‘현아티비’를 통해 아이들과 통(通)하는 그림책 수업법과 독서 교육 방법을 전하고 있다. 그림책을 매개로 학교 안팎의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책 한 권의 힘』,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이 있고, 『그림 책 디자인 도서관』, 『나무를 만날 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스타그램 @tongro.leehyeona
유튜브 현아티비

책 속으로

《발레리나 토끼》의 아기 토끼처럼 원하던 곳의 문을 두드리고 나니, 나에게도 꿈같은 시간이 펼쳐졌다. 일주일에 한 번 육아를 잠시 멈추고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운영진들과 그림책을 읽고 토론하던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운영진들은 여러 면에서 나를 놀라게 했는데, 특히 동료들이 보여준 창작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원하는 서사를 다룬 그림책이 없어서 아쉬워할 때면 “지민 선생님이 직접 만들면 되겠네요”라며 매우 자연스럽게 창작을 권했다. (…) 창작이 이미 삶의 일부분을 차지한 사람들 곁에 있다 보니, 어느새 내 안에서도 ‘진짜 내가 한번 그림책을 만들어볼까?’ 하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고 흥분하는 그들의 모습이 나를 좋은 방향으로 자극했다. 평소 글쓰기보다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나는 먼지 쌓인 아이패드를 꺼내 드로잉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 「아이가 클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중에서

계절이 순환하듯 생명도 순환한다. 그림책 《쨍아》를 보면 잠자리 한 마리가 과꽃 아래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개미들이 장사를 지낸다고 까맣게 몰려와서 잠자리를 잘게 쪼개기 시작한다. 쏟아지는 가을 햇볕과 함께 잠자리의 온몸은 알록달록 오색 빛으로 흩어진다. 하나의 생명이 빛 알갱이로 낱낱이 나뉘어 퍼져 나가는 그 모습이 눈부시게 찬란하다. (…)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이렇게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삶과 죽음 가운데에 순환하며 살아간다. 생명력을 가진 죽음이기에 아프지만 슬프지 않고, 애틋하지만 허무하지 않다.
--- 「애도의 방식」 중에서

샘과 데이브의 마지막 말 한마디에 나는 크게 위로를 받았다. 도대체 샘과 데이브는 무엇이 멋졌다는 것일까? 애초에 그들에게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은 보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 장면을 바라보는 독자만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이 벌렁거렸을 뿐, 그 누구도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이 보석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샘과 데이브는 ‘땅을 파는 행위’ 자체를 즐겼다. 그들에게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은 함께 땅을 파는 ‘과정’ 그 자체였던 것이다. 친구와 함께 땅을 파고, 간식을 먹고, 잠이 들었던 그 순간들 말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보석’을 ‘어마어마하게 멋진 것’으로 판단해버린 걸까? 결과를 바라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결과인 ‘보석’을 당연하게 기대했던 것은 아닐까?
--- 「근육은 없지만 액티비티가 하고 싶어」 중에서

달리기를 경험하기 전의 나는 《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의 로지를 보러 경기장에 온 사람들처럼 오직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마라톤에서 중요한 것은 옆 사람을 제치고 빨리 도착점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도착점에 가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것임을 배웠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젠 인생의 마라톤에서도 나와 남을 비교하고 누가 더 앞서는지를 재기보다는 내 속도가 때로는 느리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좌절했던 나에게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잘 뛰었어.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 「오늘도 내가 달리는 이유」 중에서

그렇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노동의 가치란 무엇일까? 그림책 《오, 미자!》에는 열심히 일하는 다섯 명의 미자가 등장한다. 이들의 이름은 모두 미자이지만, 아무도 이들의 이름을 신경 쓰지 않으며, 이를 증명하듯 그림책 속에서 미자라는 이름은 아주 작은 귀퉁이에 표시되어 숨은 그림 찾듯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노동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자 하찮은 일로 조명되는 것은 아니다. (…) 나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그 사람들이 나의 노동에 고마워한다는 것. 그것이 노동의 보람이자 가치다. 서로가 전하는 고마움의 표시는 커다란 선물이거나 엄청난 액수의 돈이 아니어도 된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반가운 인사, 작은 귤 하나 등 소박하고 작은 것이어도 충분하다.
--- 「먹고사는 일에 관하여」 중에서

그때의 혼란스러웠던 내가 이 그림책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여태껏 《때》만큼 몸에 대한 상쾌한 충격을 선사한 그림책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허리가 고부라진 할머니, 손과 얼굴이 쪼글쪼글한 할머니, 고약한 할머니와 자애로운 할머니 등 다양한 할머니를 그림책 세계에서 충분히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완전히 벌거벗은 할머니가 그림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 이태리타월이 때가 통통 잘 불어난 넓적다리에 찰싹 붙어 때를 밀어내는 장면을 상상하며 페이지를 넘기니, 할머니의 굵은 곡선이 돋보이는 보디라인이 그림책의 양면을 가득 채운다. 대담한 연출에 감탄한다. 푸짐하고 나이 들고 출렁이는 몸이 이렇게 탐스럽고 아름다운 거였어?
--- 「몸들의 속사정」 중에서

공감의 핵심은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토끼처럼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었다. 상대방의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개고 듣는 것이었다. 상대방의 ‘때’에 상대방의 ‘방식’으로 그 존재를 존중해주며,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었다. 때론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게 공감의 핵심이었다. (…) 문득 떠오르는 책이 있어 책장을 뒤졌다. 《적당한 거리》가 어디에 있었더라. 이 책은 식물을 키우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절한 거리, 관계의 숨통을 위해 필요한 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분갈이를 하면서 우리의 관계에 대해 통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존재로 가만히 귀 기울이기」 중에서

우리 엄마가 마흔 살 후반에 도자기를 빚기 시작한 것처럼 화가 윤석남도 마흔 살에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윤석남의 그림책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의 등장인물들을 볼 때마다 엄마의 얼굴이 자꾸 겹쳐 보였다. (…) 자연스레 성장해나가는 생명을 믿고, 그저 곁에서 지켜보고, 보듬어주는 일. 이 따뜻한 손길 덕분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모순과 얼룩을 툭툭 털어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선선히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를 보듬어주던 존재는 개운한 심정을 느낄 것 같다. 힘차게 뻗어가는 초록 잎을 보면 개운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꼭 자식을 낳아 키우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기르고 가꾸는 이라면 그 흔쾌한 심정을 알 것이다.
--- 「식물성 인간」 중에서

일 년에 한 마디만 성장하는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 느껴지지만, 열심히 몸집을 키우는 삼나무를 보면 여름 한 계절도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갔구나 싶다. 식물들의 시간 의식을 보고 있으면, 작은 들풀, 커다란 나무, 울창한 숲 등 자연은 그 누구 하나 계절을 쉬이 보내지 않는 것 같다. 이들은 잎을 떨어내고, 꽃을 피우고, 씨를 뱉어내며 각자만의 방식으로 계절의 변화를 있는 힘껏 맞이한다. 자연의 조용한 변화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 숭고한 기운이 내게도 전달되어 나의 영혼이 치유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림책 《잃어버린 영혼》에서 주인공이 식물의 성장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자신의 잃어버린 영혼을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 「계절을 보는 일상」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자존과 독립, 소통과 관계, 나눔과 공존, 삶과 죽음…
그저 좋아서 펼쳐든 그림책이 선물처럼 건네준
나와 타인, 세계를 이해하는 넓고 유연한 시선에 관하여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그림책과 창작’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그림책을 통한 자기발견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인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운영진 교사들이 함께 모여 쓴 그림책 에세이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는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이자, 지난 6년간 ‘교실 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오며 학교 안팎에서 큰 응원과 지지를 받은 이현아 선생님을 주축으로 하여 2017년에 결성된 그림책 연구 모임이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는 그림책을 읽고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독자로서 기성 그림책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감상하고 연구함은 물론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표현’과 ‘창작’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기를 독려한다.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이와 같은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지향점과 그간의 노력이 한 권의 책으로 고스란히 엮인 결과물이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를 운영하면서 우리가 세운 철학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아이들 곁에서 교사도 함께 창작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것. 또 하나는 학교 밖과 안의 온도 차를 줄이는 통로의 역할을 하자는 것.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은 이러한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운영 철학을 오롯이 담은 결과물이다. 책 속에서 저자들은 학교 현장의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교사이기 이전에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한 사람으로서 통찰한 순간을 글로 썼다. 남과 다른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며 편견 없이 소통하려는 태도,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시선 등 그림책을 통해 들여다본 사려 깊은 삶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모았다. 첫 집필에서부터 출간까지 꼬박 2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책의 저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문장을 한 줄 한 줄 쌓아 올렸다. 그렇게 쓴 100여 편의 글 중에서 잘 익은 열매를 고르듯 열다섯 편의 글을 꺼내어 이 책에 정성스럽게 담았다.” (_‘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그림책에서 배웠다’
마음이 이끌려 읽은 그림책 속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의미를 되찾은 어른들의 이야기

이 책을 집필한 아홉 명의 저자들은 그림책 연구 모임을 통해 얻은 통찰들을 교실 현장으로 가지고 들어가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다. 그렇지만 저자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인으로서의 선생님이라는 정체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읽고 쓰고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가족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한 명의 어른으로서 그림책에서 새롭게 발견해낸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에는 저자들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바들, 이를테면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의 중요함,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찬란함, 타인의 노동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다름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포용, 나눔과 소통이 일궈내는 연대의 희망, 삶과 죽음 그리고 순환하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 등이 살아 있는 언어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담겼다.

코로나 시대, ‘온택트’로 그림책 모임 운영하는 법에서부터
주제별로 엄선한 추천 그림책 리스트까지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만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부록 수록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의 그림책 모임은 세대, 성별, 직업 등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희망할 만큼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는 중이다. 책 말미에는 그림책 모임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만의 그림책 모임 진행 방식과 준비 사항들을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활용해 ‘온택트’로 그림책 모임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했다(부록 1). 또한 주제별로 엄선한 150권의 추천 그림책 리스트를 더하여서 그림책 모임 시 주제 선정을 돕고 그에 맞는 그림책을 적절하게 고를 수 있도록 안내했다(부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