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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클래식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쉽고 편안한 클래식 세계로의 초대!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제목 그대로 클래식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었거나 혹은 내딛고 싶은 초심자들을 위한 교양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을 감상하면 이로운 점이 많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막상 감상에 도전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다. 현직 피아니스트로서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의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의 정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부터 리스트, 차이콥스키, 말러, 드뷔시, 피아졸라까지 클래식의 역사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10명의 음악가들의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그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음악에 대해 천일야화를 들려주듯 흥미진진하게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간다.
이처럼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의 큰 맥락을 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또한 저자가 연주자의 관점에서 엄선한 150여 곡의 클래식 명곡 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책 속에서 다룬 10명의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7~9분 내외의 알짜배기 강의로 정리한 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넣어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해서 늘 클래식 세계로의 여행을 망설였다면 『클래식은 처음이라』를 통해 ‘두려움 없이 가볍게’ 클래식의 첫발을 떼어보자.
프롤로그_사람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이 사람을 만든다
서장_‘클래식 원더랜드’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책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
0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독일)
: 성실, 일상을 소중하게
02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오스트리아)
: 가족, 모든 것의 시작
03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독일)
: 부재, 음악으로 승화하여 일궈낸 인간 승리
04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1810~1849, 폴란드)
: 그리움과 빚진 마음, 음악만이 비상구
05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1810~1856, 독일)
: 환상과 은밀함, 은유로 빚어낸 음악 언어
06 프란츠 리스트(1811~1886, 헝가리)
: 사랑,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07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러시아)
: 불안, 영감의 원천
08 구스타프 말러(1860~1911, 오스트리아)
: 뚝심, 언젠가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09 클로드 아실 드뷔시(1862~1918, 프랑스)
: 자유, 한없이 용감하고 거침없이 자유로웠던 파리지앵
10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 아르헨티나)
: 결핍, 삶의 절실함을 낳다
에필로그_여러분께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
“‘두려움 없이 가볍게’ 클래식의 첫발을 뗀다!”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초심자의 눈높이에 딱 맞춰 쓰인 클래식 가이드북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제목 그대로 클래식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었거나 혹은 내딛고 싶은 초심자들을 위한 교양 클래식 입문서다. 현직 피아니스트로서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클래식 부문 대표 팟캐스트인 ‘조현영의 올 어바웃 클래식’을 진행하는 등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쉽고 재미난 교양 강의와 연주를 수년째 이어온 저자는 대중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과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있음을 새삼 발견한다. 바로 클래식을 듣고는 싶은데, 어떤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 들어야 하는지 가장 알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클래식이 좋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은지 그 정확한 효용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는 점도 발견한다. 이 책은 여러 해 동안 클래식 대중 강연을 진행하면서 청중들로 받았던 공통적인 질문에 대한 ‘조현영 식의 친절한 클래식 가이드북’이다.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교양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클래식 초심자들도 부담감과 두려움 없이 클래식이라는 세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사람 이야기’라는 서술 방식을 선택했다. 모든 창작은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 겪은 사건과 그가 만난 사람 등 창작자가 일생에 거쳐 경험한 모든 것들이 창작의 근원이자 재료가 된다. 저자는 “클래식 또한 사람이 만들어낸 음악”이라는 생각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정보를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대신, 클래식 음악을 만든 음악가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음악가들도 당대에는 오늘날의 우리와 똑같이 밥벌이를 고민했던 생활인이자 사랑과 이별, 질투와 욕망 앞에서 흔들렸던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이해할 때,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은 지식을 넘어선 감동으로 우리의 일상에 다가온다. 그리고 머리가 아닌 마음이 움직일 때, 우리는 처음 발을 내딛은 분야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잊고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게 된다. 정보 전달 중심이 아닌, 스토리텔링 중심의 클래식 입문서가 필요한 이유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부터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말러, 드뷔시, 피아졸라까지
‘지식’이 아닌 ‘이야기’로 서양음악사의 맥락을 한 번에 꿰뚫는다!
클래식의 역사를 수놓은 음악가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클래식은 처음이라』에서는 서양음악사에서 꼭 알아야 하는 열 명의 음악가들을 두 가지 기준에 근거해서 선별했다. 첫 번째 기준은 음악가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시대를 뛰어넘는 자기만의 비밀병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사람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었는지 여부다. 두 번째 기준은 클래식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가인지 여부다.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책에서는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주의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마다 독보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10명의 음악가─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 리스트, 차이콥스키, 말러, 드뷔시, 피아졸라─들을 엄선하여 그들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생과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특히 열 명의 음악가들의 삶을 저자가 자신만의 관점에서 정의하는 대목들은 이 책이 다른 클래식 교양서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를테면 저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바흐는 자기 삶에 닥친 거대한 상실(부모의 이른 죽음과 일찍부터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처지)을 ‘성실함’이라는 덕목으로 채워나가며 음악가이자 생활인으로서 어떤 흔들림도 없이 우직하게 살았던 인물로 재해석된다. 독자들은 저자의 이와 같은 해석을 바탕으로 왜 그가 ‘서양음악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는지, 생전에 1,000여 곡이 넘는 곡을 작곡해낼 수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각 장의 맨 처음에는 클래식 음악가인 저의 시선에서 각 음악가들의 삶을 정의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어서 이들의 출생과 가족관계, 어린 시절, 청년기, 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줬던 친구, 후원자, 스승,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이나 예술적 영감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더불어서 시대와 장소의 영향을 받아 창작한 대표작들과 주요 사건을 살펴본 후, 마지막으로 말년의 삶까지 돌아보았습니다. 시기별 주요 작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음악가의 삶을 총체적으로 조망하여 그가 남긴 음악들을 독자 분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책 속에서 다룬 열 명의 음악가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당대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명성을 얻었고, 누군가는 제대로 된 주목을 받지 못하고 희미한 불씨와 같은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현생의 삶이 어떠했든지 간에 이제 이들이 남긴 음악은 그 탁월함과 아름다움으로 불멸의 생명을 얻어 오늘날 우리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현직 피아니스트가 엄선한 클래식 명곡 플레이리스트,
클래식 음악가 설명 강의 QR코드 수록 등 충실한 부록!
이처럼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의 큰 맥락을 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클래식 곡들을 독자들이 지체 없이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가들의 대표곡이 비중 있게 언급되는 지점마다 해당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주소를 QR코드로 만들어 삽입하여 책의 실용성을 더하였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연주자(피아니스트)의 관점에서 엄선한 150여 곡의 클래식 명곡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어떤 곡부터 들으면 좋을지 고민스러운 초심자들에게 소중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책 속에서 다룬 10명의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7~9분 내외의 알짜배기 강의로 정리한 내용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자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만들어 삽입했다.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강의를 통해 독서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워밍업이 필요한 독자라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해당 강의를 청취하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시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클래식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해서 늘 클래식 세계로의 여행을 망설였다면 『클래식은 처음이라』를 통해 ‘두려움 없이 가볍게’ 클래식의 첫발을 떼어보자.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그동안 들리지 않던 클래식 선율이 새삼 귀에 들리고, 클래식 음악의 역사와 흐름이 물 흐르듯 이해되는 놀라운 클래식 원더랜드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