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 knowledge that enriches life
“마음은 괜찮나요?”
오늘도 세상 모든 마음에게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넵니다
마음공부와 명상-요가를 통해 먼저 겪고 발견하고 깨달은 경험을 나눠온 디아 작가의 새 책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거칠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정하게 마주하여 고요하고 평온하게 가라앉히는 방법, 스스로를 지키면서 일상에 두 발을 딛고 잘 지내는 방법을 이야기기한다. 마음의 방랑을 멈추려면, 내가 나를 싫어하며 괴롭히지 않으려면, 내가 나에게 다정해지려면 안으로의 여행을 통해 내 마음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마음 여행을 떠나려는 마음 여행자들을 위해 디아 작가가 기꺼이 마음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작가는 내 마음을 오염시키는 탐냄과 성냄을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운 ‘바른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제대로 보는 일이 지금 여기에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가도록 나를 다정하게 돌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들어가며_ 내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여정
이제 나에게 다정해질 때
밖으로의 여행 말고 안으로의 여행
안으로의 여행길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
당신과 동행할 마음 여행 가이드입니다
나를 돌보는 다정한 시간
마음 여행자들을 위한 마음챙김
0장 나를 알아가는 울퉁불퉁한 길
나 자신과의 불화
힐링보다 마음의 자립
몸으로 존재하며 단순해진다는 것
마음공부의 시작
지혜를 기르기에 딱 좋은 십 년
1장 마음의 원리를 그때 알았더라면
내 귀에 기관차
마음의 주인이 되려면 알아야 할 원리
일단 내 마음부터 제대로 들여다보기
마음이 만든 세계에 살고 계십니다
너무 요란하고 시끄러운 세계
감각적인 쾌락으로 내 마음을 회피하면
나에게 다정해도 괜찮아
2장 기억을 정화하면 알 수 있는 것
삶은 기억 덩어리
마음챙김은 기억을 바르게 하는 일
비틀린 기억을 펴면
바른 기억이 상처를 치유한다
나도 모르게 심는 고통의 씨앗
3장 마음이 편안하려면
―‘지금, 여기’에 대한 마음챙김
가만히 멈추어 마음을 보면
내가 뭘 가지러 여기에 왔더라?
마음의 무늬를 바꾸는 눈표범의 시간
생각은 마음이 아닙니다
외로운 텔레비전
머리가 빨갛게 부풀어 터질 것 같을 때
숨, 마음이 쉴 수 있는 세상 끝의 집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지면
잠들기 전 내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
○몸의 감각에 귀 기울이기
○숨 관찰하기
○기분 센스등 달기
4장 욕망을 잘 다루려면
―‘탐냄’에 대한 마음챙김
우리가 잘 몰랐던 마음챙김의 이면
마음은 원래 깨끗한 거울
마음의 독소에 대한 고찰
마음의 움직임은 깃털 같아서
불판에 들러붙는 고기
탐냄은 굶주린 짐승처럼 헐떡이게 한다
남을 통제하려는 탐냄
돈에 따라붙는 탐냄
돈 앞에서 마음이 덜 다치려면
욕심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
탐할수록 화가 많아진다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관계에서 손해 보는 기분에 대하여
행복을 행복으로 바로 알 때 행복해진다
잠들기 전 내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
○사소한 불만족은 탁탁 놓아버리기
○손해라고 곱씹는 괴로움 중독에서 벗어나기
○좋고 싫은 이분법 관점에서 물러나기
5장 화를 잘 다스리려면
―‘성냄’에 대한 마음챙김
탐냄과 성냄의 춤에 휩쓸리지 않도록
성냄의 중독적인 맛
화는 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많이 낼까?
나 자신이 호구 같아서 화날 때
남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아서 화날 때
서로에게 짠한 마음이라도 가져요
내 표정이 어떻다고?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화해
잠들기 전 내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
○너도 나도 억울하지 않기
○상처를 줬다면 스스로 참회하기
○고마운 기억 꺼내기
6장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으려면
―‘무아’의 진리에 대한 마음챙김
내가 아닌 것 같아요
해는 동쪽에서 뜨잖아?
‘행복’ 때문에 불행해진다니
과연 생각은 내가 하는 것일까?
에고의 끈질긴 유혹
내가 특별하지 않다고요?
자신에 대한 무지를 진하게 드러내는 말
나나랜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
잠들기 전 내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
○내 안에 감춘 의도까지 들여다보기
○내가 흐려지는 경험을 해보기
○나만 아는 작은 웃음 머금기
나가며_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기적
“마음은 괜찮나요?”
오늘도 세상 모든 마음에게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넵니다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카시오페아)는 마음공부와 명상-요가를 통해 먼저 겪고 발견하고 깨달은 경험을 나눠온 디아 작가의 새 책이다.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거칠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정하게 마주하여 고요하고 평온하게 가라앉히는 방법, 스스로를 지키면서 일상에 두 발을 딛고 잘 지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디아 작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밖으로의 여행’이 아니라 ‘안으로의 여행’이라고 말한다. 내 안으로 여행할 줄 알게 되면 도망치듯 밖으로 떠나는 여행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다만 마음이라는 곳은 나와 가장 가까운 여행지인 것 같아도 사실 세상에서 가장 낯설고 험난한 오지이다.
내 마음의 민낯과 마주하는 이 궁극의 여행을 마치면 가슴속에서 나 자신도 잘 모르는 이유로 끝없이 요동치는 물결을 근본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 마음의 방랑을 멈추려면, 내가 나를 싫어하며 괴롭히지 않으려면, 내가 나에게 다정해지려면 안으로의 여행을 통해 내 마음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마음 여행을 떠나려는 마음 여행자들을 위해 디아 작가가 기꺼이 마음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작은 일에도 끝없이 흔들리는 ‘나’를 위해
마음은 가볍게, 삶은 깊어지게
내 마음의 무늬를 바꾸는 시간
내 마음을 알아가는 여행은 밖으로의 고단한 여행을 모두 끝내고, 세상 끝의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공부’이기도 하다. 마음공부는 ‘가만히 멈추어 마음을 본다’에서 출발한다.
먼저 마음은 작고 사소한 일에도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하는데 그 마음의 불은 누가 켰다가 끄는 것일까? 대개는 내 기분을 좋게 혹은 나쁘게 만드는 외부 요인(사람이든 일이든 상황이든, 그게 무엇이든)을 탓하기 쉽다. 만약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내 마음만 괴로워질 뿐 그 사람한테 나쁠 것은 없다. 미운 사람을 그래도 호의적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이 한결 나아질 뿐 그 사람한테 좋을 것도 없다.
즉 내가 어떤 사람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 사람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그저 내 마음만 홀로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지기를 반복하면서 점멸할 뿐이다. 게다가 명상가 신젠 영의 공식 ‘고통(Suffer)〓통증(Pain)×저항(Resistance)’처럼 미운 사람에 대한 저항력이 클수록 내 고통은 배가된다.
그렇다면 일부러 자기 마음을 어둡게 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미운 사람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다. 나를 위해서 좋은 마음을 먹는 것이다. 내 마음을 괴롭히는 짓을 그만두는 것이다. 내 마음의 주인은 타인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이렇게 바른 마음을 되찾아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바로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는 방법이다.
탐냄과 성냄의 춤에 휩쓸려 나를 괴롭히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방법
우리는 매일같이 여전히 작고 사소한 일들에 끝없이 흔들린다. 왜 그럴까? 디아 작가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관찰해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괴로움을 일으키는 대표적 독소인 ‘탐냄(욕망)’과 ‘성냄(화)’이 어떻게 내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는지 말이다.
‘탐냄’은 사람, 일, 상황, 과거와 미래, 나 자신의 이미지…… 무엇에 대해서든 그 좋은 느낌을 또 맛보기를,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통제하고 싶어하는 마음까지 전부 아우른다. 잘 관찰하면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순간마다 탐냄이 미세하게 개입하여 마음을 어수선히 들뜨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탐냄은 그 특성상 다 충족하기란 불가능하다. 내가 탐내는 만큼 실망감은 커지고 화낼 확률도 높아진다. 동전의 양면처럼 탐냄에 따라붙는 ‘성냄’은 화, 분노, 우울, 슬픔, 불안, 두려움, 무기력, 짜증, 자기 연민, 비난 등을 포함해 싫어하는 마음, 불만족스러운 마음을 총칭한다. 이 성냄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시 탐냄은 더욱 강화된다.
탐내고 성내고 탐하는 그 끈끈한 굴레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방법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대상에 사로잡힌 눈길을 거두어 내 마음을 더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 기분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나조차 모른 척했던 내 마음의 민낯, 즉 본질적 욕구를 확인하여 그로 인한 탐냄과 성냄이 어떻게 일어나고 변화하고 사라지는지 관찰하면서 그때 내 몸의 느낌과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 기분과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한 번 더 알아보면서 내 마음을 오염시키는 탐냄과 성냄을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운 ‘바른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제대로 보는 일이 지금 여기에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가도록 나를 다정하게 돌보는 일이다.
다정한 마음들의 연대,
서로에게 짠한 마음이라도 가져요…
디아 작가는 ‘비틀린 기억 속에서 탐냄과 성냄 등으로 오염되어 괴롭고 무겁고 어두워진 마음’이 아니라 ‘바른 기억 속에서 맑고 환하고 고요한 마음, 편안하고 지금 여기에 또렷하게 깨어 있는 마음’이 원래의 바른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른 마음을 바르다고 아는 것, 바르지 못한 마음을 바르지 못하다고 아는 것, 그리고 마음이 길을 잃었을 때 바른 마음을 떠올리는 것, 바른 방향으로 능숙하게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마음은 가볍게 하고 삶은 깊어지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얘기한다.
다만 우리는 제로섬 게임이 지배하는 사회, 아무리 사회가 풍요로워져도 상대적인 빈곤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알게 모르게 경쟁하고 있다. 디아 작가는 이런 경쟁 사회에서 다 함께 벗어나는 최소한의 방편은 ‘너도 나처럼 말로 뛰어들었구나’ 하고 상대를 짠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닐까 얘기한다.
행복을 원하고 고통은 피하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면에서 우리는 서로 같다. 또 오류나 모순을 필연적으로 품고서 나름대로 좋은 선택을 하려고 애쓰며 산다는 면에서도 우리는 똑같다.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딱한 존재들이다. 연민 속에서 우리는 거칠고 잔혹해진 마음의 불길을 잠깐이라도 누그러뜨리고 하나로 연대하여 녹아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