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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월급, 사업, 저작권, 컨설팅, 부동산, 주식, 자산 운용으로 이어지는 7 Stages 투자 공부법

  • 지은이 원부연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 재테크일반
  • 출간일 2022년 3월 29일
  • 판형 및 쪽수 150*210*15mm, 272쪽
  • 정가 16,000원
  • ISBN 979-11-6827-028-2(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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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8살에 30억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룬 파이어족의
7단계 자산 증식 특급 코치 & 리얼 스토리

《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는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봉급생활자가 마흔 전에 총자산 30억 원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38살에 30억이라는 자산을 모아 파이어족이 된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저자가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정확히 얼마의 돈을 모았는지,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커리어 변화를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돈 관리나 투자는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등을 ‘매우 구체적인 금액’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근로소득에서부터 시작해 사업소득, 자본소득 등 소득의 세 가지 형태를 모두 거치며 부의 성장을 경험한 저자의 이력이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월급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한 저자는 퇴사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창업한다. 이후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운영하며 사업소득의 빛과 어둠을 모두 맛본다. 이때의 경험은 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등으로 저자가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부동산과 주식을 통한 자본소득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도한 결과, 부의 퀀텀 점프를 이룬다.

저자는 자산 증식 과정에서 갖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굴하지 않고 늘 지난 시절의 착오를 발판 삼아 새로운 소득의 단계로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소득을 경험하며 저자가 돈의 속성에 대해 새롭게 깨닫고 의미 있는 자산의 성장을 일궈가는 모습은 창업이나 투자 등을 머뭇거리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고, 자산 증식을 위한 건강한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38살, 0원에서 30억을 모으기까지

PART 1 목돈을 마련하며 부의 기초 체력을 쌓다_근로소득

[Stage 1-1] 월급: 모든 종잣돈의 시작
· 94개월 동안의 봉급생활자 생활
· 1억 9천만 원의 종잣돈을 손에 쥐다
Tip 종잣돈을 모으기까지 필요한 요소

[Stage 1-2] 사이드잡: 나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
· 단골 술집 인수로 본격 퇴사 준비를 하다
Tip 사이드잡,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 반드시 체크할 사항들

PART 2 거시적인 돈의 흐름을 파악하다_사업소득

[Stage 2-1] 창업: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돈과 시간의 관계
· 사업소득자가 되자 돈의 ‘단위’가 달라졌다
· 자유 시간이 사라지다
· 돈과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 내 안의 불안을 마주하다
Tip 창업 초보를 위한 예산 관리법

[Stage 2-2] 성장: 리스크를 감당한 만큼 성장할 수 있다
·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 1. 동업: 쉽지 않은 사업 운영 방식
· 2. 사람 관리: 회사든 사업이든 가장 어려운 문제
· 3. 변화의 속도: 세상은 변하고 유행은 자주 바뀐다
Tip 창업을 하면 꼭 대표직을 맡아야 할까?

[Stage 2-3] 확장: 10개의 창업 공간별 사업 성적표
· ‘아름다운시절’: 사업의 혹독함을 알려준 창업 사관학교
· ‘원부술집’: 가장 많은 수익을 실현시킨 공간(feat. 나를 갈아 넣어)
· ‘모어댄위스키’: 고정비 높은 공간은 함부로 운영하지 말자
· ‘하루키술집’: 나에게만 매력적인 콘셉트, 대중에겐 어필할 수 없다
· ‘팝업술집 프로젝트’: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실험은 시도만 좋았다
· ‘신촌극장’과 ‘신촌살롱’: 콘텐츠가 중심인 공간의 운영 방식
Tip 사업자가 신고해야 할 세금의 종류

[Stage 3] 콘텐츠로 소득을 다양화하다
· 공저로 ‘작가’ 데뷔를 하다
· 단독 저자로 창업 에세이를 쓰다
· ‘커리어’ 수업을 계기로 세 번째 책을 내다
·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다
Tip 글 써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Stage 4] 커리어의 영역을 한 번 더 확장하다
· 공간 창업 관련 ‘수업 브랜드’를 만들다
· 기업 플랫폼을 활용하다
· 모임 플랫폼의 리더가 되다
· 드디어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 시작하다
Tip 나만의 강의 커리큘럼 만들어보는 법

PART 3 부의 퀀텀 점프를 이루다_자본소득 1

[Stage 5-1] 첫 번째 집: 종잣돈으로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다
· 부부의 첫 시드 머니
· 나에게 알맞은 집의 형태를 찾다
Tip 우리 부부가 전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Stage 5-2] 1억 원대 자본으로 오피스텔을 매수, 월세를 받다
· 부동산 투자 시 고려했던 사항
· 신촌의 소형 오피스텔 4채 매수기
· 수익률과 가격 메리트로 계약을 결심하다
Tip 오피스텔, 업무용인지 주거용인지 용도를 파악하자

[Stage 5-3] 2억 원대 자본으로 다가구주택을 매수하다
· 나도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
· 다가구주택 건물주가 되다
· 레버리지의 위대함이여!
Tip ‘건물 가치가 없다’는 말의 의미

[Stage 5-4] 매수보다 어려운 건물 리모델링 및 관리
· 설계 및 시공 담당자를 섭외하다
· 엉터리 도면을 그려온 건축사
· ‘먹튀’와 ‘불량’으로 점철된 시공
· 증축한 곳에 소극장을 만들다
Tip 건물 매수 전 꼭 만나야 할 3명의 전문가

[Stage 5-5] 갭투자: 서울의 ‘국평’ 아파트를 매수하다
· 새롭게 살 집 마련하기
· 아파트 매수의 기준
· 드디어 조건과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발견하다
Tip 부동산, ‘투자’ 목적과 ‘거주’ 목적을 분리하자

[Stage 5-6] 부동산 정리: 매수보다 중요한 매도
· 다가구주택 월세화하기
· 부동산 규제 정책의 시작
· 부동산 정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Tip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책들

PART 4 돈의 흐름에 올라타다_자본소득 2

[Stage 6-1]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기
· 주식 시장에 뛰어들다
· 나의 주식 투자 첫 스승, 로버트 기요사키
· 두 번째 스승, ‘월가의 영웅’을 만나다
Tip 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플로우 세팅 노하우

[Stage 6-2] 주식 초보자를 위한 투자법: 나의 주식 투자 3단계
· [1단계] 미국 시장에 집중 투자하다
· [2단계] 지나친 방어 전략은 피하기로 하다
· [3단계] 지수와 기업 투자를 병행하되 최소한의 종목만 투자한다
Tip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들

[Stage 7-1] 리스크 분산: 소득별 자산 분산 운용
· 자본소득과 사업소득, 철저하게 분리하자
Tip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하여

[Stage 7-2] 자산 포트폴리오: 모험을 통해 완성된 나만의 자산
· 전체 목표 자산과 비율을 세팅하다
· 수입과 지출에 대해 계획을 세우다
· 자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다
Tip 경제 공부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되었던 콘텐츠들

에필로그
지속 가능한 돈은 ‘추진력’을 통해 완성된다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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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원부연

‘웰콤’, ‘TBWA’, ‘이노션’에서 광고 기획자(AE)로 일했다. 공간 운영에 관심이 많아 회사를 다닐 적에도 짬이 나면 가게 자리를 보러 다녔다. 직장인 9년 차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단골 술집(‘아름다운시절’)을 인수·경영하면서 나만의 사업을 위한 내공을 단단히 다졌다. 이윽고 94개월간의 월급쟁이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2014년 여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원부술집’을 상암동에 오픈한다.

‘원부술집’ 외에도 캐주얼 위스키바 ‘모어댄위스키’를 비롯해 ‘방배동 소설집’, ‘신촌극장’, ‘신촌살롱’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 10여 개를 운영하며 대표로서 사업소득의 빛과 그림자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이때의 경험들을 발판으로 네 권의 책을 집필하고, 창업 및 커리어 개발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컨설팅을 하며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한 차례 다각화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업소득의 한계를 절감하고,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오피스텔·다가구주택·아파트 등 각종 부동산 매매, 국내 주식 및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한 자본소득으로 자산 증식의 퀀텀 점프를 경험하며, 마흔 살이 되기 전 총자산 30억 원을 일궈 경제적 자유를 얻기에 이른다.

이 책에서 세 가지 종류의 소득을 두루 경험하며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온 일련의 과정과 액수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일단 해보자. 아님 말고’ 정신으로 돈 되는 일이라면 모두 도전하며 자산을 늘려온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길 바란다. 저서로는 《합니다, 독립술집》(공저), 《회사 다닐 때보다 괜찮습니다》, 《퇴사 말고, 사이드잡》,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운동에 비유하자면, 자산 증식의 씨앗이 되는 목돈---「종잣돈)은 기초 체력이고, 자산을 확장시키는 과정은 근력을 점차 키워가는 과정과 같다. 기초 체력이 없으면 근력을 키우는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즉, 1인당 최소 1억 원의 목돈이 모여야 그 이후에 의미 있는 자산 확장이 가능하다. 기초 체력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곧장 고난도의 근력 운동을 할 수 없는 원리다. 기초 체력이 만들어졌다면, 그때부터는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다시 운동의 비유로 돌아가보자.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멋진 몸을 만들고 싶다면, 식단 조절부터 신체 부위별 적절한 근력 운동을 계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자산 증식 과정도 마찬가지다. 어떤 수단을 활용해 자산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나만의 기준과 방식을 설정하고 꾸준히 실행해나가야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1억 원이 넘는 종잣돈이 생겨서 좋은 점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더불어서 실행 가능한 투자의 방법이 다양해진 것이다. 목돈이 있으니 단골 술집을 인수해 사업을 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과감한 투자가 가능했다. 또한 퇴사 후 내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공간의 사업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종잣돈의 마법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부동산 등에 투자할 때도 당장 유용 가능한 목돈이 있으면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다. 모두 종잣돈이 있기에 가능한 확장이었다.
---「‘월급: 모든 종잣돈의 시작’ 」중에서

이제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해볼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한 다양한 실험은 필수가 되었다. 회사를 다니며 최대한 작은 규모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각자의 장기를 발휘해 사이드잡을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당신도 나처럼 운명과도 같은 커리어의 변곡점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잡은 작은 시도만으로도 충분한 변화가 가능하다. 뭔가 대단한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작은 아이디어를 수시로 활용해 결과를 만들어내며, 확장 가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법. 끊임없이 노를 젓는 사람만이 거대한 파도를 만날 수 있다.
---「‘사이드잡: 나만의 커리어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 」중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매일같이 불안과 싸우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불안이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원동력이 될 때가 많았다. 나의 경우 이때 느낀 불안이 다양한 형태의 공간 확장, 콘텐츠를 통한 저작권 확보, 강연 및 컨설팅 등으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수립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동시에 부동산 등 자본 투자를 결심하게 만들어 자산 증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창업: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돈과 시간의 관계’ 」중에서

‘원부술집’을 시작으로, 운영하는 공간을 여러 곳으로 확장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수익 측면에서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었다. 고민은 점점 늘어났지만 마땅한 대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매출 부진을 타계할 해결책을 공간 운영 안에서만 찾는 것으로는 한계가 보였다. 매출의 선순환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추가 자본을 투입할 여력도 되질 않았다. 공간 운영이 아닌 다른 창구로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뭐든 시도해보고 싶었다. 새롭게 무언가를 기획하고 전달하는 게 지난 시절 나의 본업이자 장점이니 여기서부터 출발해보기로 했다. 우선 떠오른 아이디어는 나만의 콘텐츠---「다양한 공간 운영 경험)를 활용해보는 것이었다. 확장의 첫 시작은 작가로서 저작권료를 받는 일이었다. 작가라는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된 건 공간 오픈 전부터 창업의 전 과정 및 운영 이야기를 기록해둔 블로그 덕분이었다.
---「‘콘텐츠로 소득을 다양화하다’ 」중에서

그제야 우리에게 알맞은 집의 형태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보기에 번듯해 보여도 그만큼 사용할 일이 없던 아파트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니 다른 곳에 투자할 여유 자금이 생겼다. 만약 목돈이 전세 등 아파트 보증금에 묶여 있었다면 새로운 투자는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맞는 집을 선택했기에 목돈을 가지고 새로운 투자 계획 수립이 가능했다. 아파트 보증금을 포함해 그간 우리가 모은 돈에서 1.5룸 보증금, 가게 창업비 등을 제외해도 1억 6,500만 원이라는 꽤 큰돈이 남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자본소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부동산을 산다는 건 막연하게 느껴졌다. 섣불리 투자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생기면 그때 투자처를 정하기로 했다.
---「‘첫 번째 집: 종잣돈으로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다’ 」중에서

하지만 우리 부부가 손에 쥔 돈은 1억 원 후반대였다. 모든 오피스텔을 월세 조건으로 구입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3채는 월세로, 1채는 전세로 구입하기로 했다. 전세 보증금 및 월세 보증금 포함, 실투자금 1억 8,100만 원으로---「취·등록세 포함 1억 9천여 만 원) 신촌 소형 오피스텔 4채를 매수하게 되었다. 남은 목돈 1억 6,500만 원에 추가로 모은 사업소득 등 보유 현금 전부를 투자했다. 이후 가게를 운영하며 얻는 사업소득에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월세를 더하니 삶에 여유가 상당히 커졌다. 필요시 부동산 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심리적 안정감도 더해졌다. 하루 종일 일해 소득을 얻는 개인 사업과 달리 가만히 있어도 월마다 정해진 돈이 들어온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부동산 자산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한 순간이었다.
---「‘1억 원대 자본으로 오피스텔을 매수, 월세를 받다’ 」중에서

사실 작정하고 건물주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꿈을 크게 가지고 꾸준히 임장을 다니며 공부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생기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오피스텔 4채 구입 후, 자본소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자 부동산 매수 의지에 탄력이 붙었다. 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구조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은 것이다. 조금 더 세팅하면 사업소득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틈만 나면 단골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들러 주로 10억 원 전후의 물건을 보러 다녔다. 꼭 10억 원이 있어서라기보다 공부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을 정한 것이다. 괜찮은 매물이 있다면 임장을 가보고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떼 스펙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피스텔 매수에 전 재산을 투자해 당장은 부동산 투자에 쓸 예산이 없었지만 ‘언젠가는’이란 마음이었다. 미리 공부를 해둬야 나중에라도 좋은 물건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2억 원대 자본으로 다가구주택을 매수하다’ 」중에서

모든 자산은 매수보다 매도가 중요하다. 특히 부동산은 매수 시 매도 계획을 어느 정도 세운 후 구입하는 게 좋다.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두어 매도 계획을 짤 때는 내가 팔려는 물건이 다음 매수자가 사고 싶어 할 매력적인 매물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KB부동산 사이트 등을 통해 단지별로 정확한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외 용도의 부동산이라면 예산 계획을 꼼꼼히 세워 대응해야 한다. 또한 매번 달라지는 복잡한 부동산 정책과 세금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나의 경우 다가구주택은 일정한 수익률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매물로 만든 후 매도를 진행했다. 오피스텔은 달라진 부동산 정책으로 월세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목적에 맞는 수요자를 찾아 매도해야 했다. 현재는 시세 차익이 가장 큰 아파트 한 채만을 남겨둔 1주택자다.
---「‘부동산 정리: 매수보다 중요한 매도’ 」중에서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도는 말이 하나 있다. 초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중급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고수 투자자는 중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 이 말인즉, 미국 주식 투자가 비교적 쉽다는 의미인데, 직접 투자를 해보니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게 비교적 수월함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여러 종목들 가운데에서 미국 주식이 초보 투자자에게 좋은 이유는, 역사가 증명해주는 꾸준한 지수 상승,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 사용, 분야별 글로벌 1위 기업들의 포진 등 여러 요인이 있다. 게다가 미국 기업들은 주주 친화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하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다.
---「‘주식 초보자를 위한 투자법: 나의 주식 투자 3단계’ 」중에서

자산은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수가 없도록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득의 파이프라인이 다각화되면 성격이 다른 자산들을 한데 뭉뚱그리지 말고 소득별로 철저히 분리 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자본소득과 사업소득의 경우,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득별 오름세와 내림세 사이클이 다를뿐더러 외부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다. 나의 경우 자산별 명확한 분산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한 덕에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했다. ---「‘리스크 분산: 소득별 자산 분산 운용’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근로소득, 사업소득, 자본소득을 모두 섭렵하며
마흔 전 경제적 자유를 이룬 파이어족의 자산 증식 노하우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경제적 자유’나 ‘파이어족’ 등의 용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표현하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나의 시간이 담보로 붙잡히지 않는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같은 말이다. 이 단어들 속에는 시간을 자유롭게 쓰며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삶을 향한 우리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는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봉급생활자가 마흔 전에 총자산 30억 원을 모아 우리가 그토록 희망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38살에 30억이라는 자산을 모아 이제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먹고사는 삶을 살게 된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자산 증식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그간 저자가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실패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저자가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정확히 얼마의 돈을 모았는지,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커리어 변화를 시도했는지, 돈 관리나 투자는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급여 내역, 운영했던 가게들의 매출 및 순익, 부동산 투자 시 대출금 및 실투자금, 주식 투자 시 투자금과 투자처 등을 매우 상세하게 오픈한 것도 인상적이다.

“30억이라는 자산이 누군가에게는 많고,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일 수도 있다. 기준이라는 건 상대적이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따라서 30억이라는, 내가 현재 달성한 자산의 규모는 그저 한 개인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소산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30억이라는 결과보다 평범한 개인이 그것을 이루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전한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근로소득이 훗날 자산 상승의 곡선을 만들어줄 훌륭한 시드가 된다는 사실을, 그렇다고 해서 돈을 버는 방식엔 꼭 월급만 있는 것이 아님을, 봉급생활자도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면 어느 정도의 자산을 이룰 수 있음을 나의 솔직한 경험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성공의 경험뿐만 아니라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도 고스란히 담았다. 때로는 실수로부터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다양한 악재나 변수에도 대비했으면 한다.”
(‘프롤로그’ 중)

“월급쟁이로 시작하더라도 월급쟁이로만 살지 마라!”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과정을 생생한 사례로 만나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근로소득에서 시작해 사업소득, 자본소득 등 소득의 세 가지 형태를 모두 거치며 부의 성장을 경험한 저자의 이력이다. 저자 역시 대한민국의 여느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 모아 1억 원대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세 군데의 광고회사를 거치며 94개월간 광고 기획자로서 봉급생활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 직장인 9년 차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단골 술집이었던 가게를 인수·경영하며 커리어 변화의 계기를 맞이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사업을 위한 내공을 다진 후, 2014년 여름 본인의 이름을 내건 가게(‘원부술집’)를 오픈한다. 공간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획자라는 커리어를 살려서 이후 저자는 10여 개의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운영하면서 사업소득의 빛과 어둠을 모두 맛본다. 이때의 경험들은 저자가 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등으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바탕이 된다.

그러나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사업소득은 근로소득과 견줬을 때 벌어들이는 돈의 규모가 컸지만 일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자유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상황이 급변한다는 점 등 한계가 명확했다. 사업자로서 경험한 불안한 상황들은 저자로 하여금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이후 자본소득에도 관심을 갖고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아파트 매매를 비롯해 국내 주식 및 해외 주식 투자 등 적극적으로 자본소득 확장을 시도한 결과, 부의 퀀텀 점프를 이루며 마흔 전에 총자산 30억을 일궈 경제적 자유를 얻기에 이른다. 책 속에서는 저자가 경험한 부의 성장 과정과 규모를 독자들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하여 넣었다. 또한 ‘월급-사업-저작권-컨설팅-부동산-주식-자산 운용’으로 이어지는 소득 확장의 일곱 단계마다 독자들이 가질 법한 궁금증들을 팁으로 정리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도 제공하고자 했다.

“지난 15년간 나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자본소득 등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을 모두 거치며 부의 성장을 극적으로 경험했다. 근로소득을 통해 종잣돈을 모았고, 사업소득을 통해 자산과 부채 등 돈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자본소득을 통해 나름의 자산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서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근로소득으로 월급이 2배가 되기까지는 무려 8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 등 레버리지(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일)를 활용하자 단기간에 억 단위로 자산이 증가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는 월급이 2배가 되는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이와 같은 끝없는 시도와 경험을 통해 나는 마흔 살이 되기 전에 ‘30억 자산’이라는 나만의 결과치를 만들게 되었다.”
(‘프롤로그’ 중)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버는 과정에 대한 진짜 이야기!

저자는 자산 증식 과정에서 갖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늘 지난 시절의 착오를 발판 삼아 새로운 소득의 단계로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소득을 경험하며 저자가 돈의 속성에 대해 새롭게 깨닫고, 의미 있는 자산의 성장을 일궈가는 모습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는 싶지만, 손실이나 실패가 두려워 창업이나 투자 등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준다. 저자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돈은 추진력을 통해 완성된다.’ 즉, 자신에게 맞는 방향성과 방법을 찾아 꾸준히 자산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가꿔줘야만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삶이 가능하다.

늘 상승만 하는 자산은 없기에 리스크 관리에 대한 매뉴얼을 꼭 만들어둬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도 파이어족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새겨들음직한 말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자신은 목표한 자산을 일구기까지 단 한 번도 순탄한 적이 없었기에 그것을 잘 지키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자산이라는 것은 횡보와 하락, 간혹 폭락도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을 정해두어야 한다는 조언은 부의 확장이 기술과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마음과 태도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내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사람도 의미 있는 자산 확장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처음부터 무슨 대단한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일단 해보자. 아님 말고’ 자세로 단계마다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긴 것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 나의 지속 가능한 돈은 수없이 행동으로 옮긴 ‘추진력’ 때문에 가능했다. 독자 분들 중 만약 망설이며 선뜻 시도해보지 못한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든(그것이 창업이든 투자든) 용기를 내어 한 발짝 내딛어보시길 바란다. 행동하기 전에는 절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다음의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에필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