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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 지은이 이소영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예술 > 미술 > 미술일반/교양
  • 출간일 2022년 9월 01일
  • 판형 및 쪽수 150*210mm, 416
  • 정가 22,000원
  • ISBN 979-11-6827-066-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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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 이소영*

*래리스 리스트가 선정,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그림 감상부터 소장까지

가장 쉽고 알찬 아트 컬렉팅 안내서!


이소영 작가는 그동안 여러 권의 미술 관련 도서를 쓰며 대중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아트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저자가 정말로 사랑하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일은 바로 ‘아트 컬렉팅’으로, 인기 TV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작가, 미술 교육인도 아닌 ‘아트 컬렉터’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은 15년 동안 200여 점을 소장하고, 래리스리스트에 ‘영향력 있는 한국인 컬렉터’로 선정된 이소영 작가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 컬렉팅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지식부터 중급 컬렉터로 나아갈 수 있는 고급 정보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도록 4개의 STEP으로 담았다. 또한 작가가 실제로 소장한 현대미술품들을 최초로 소개하면서 직접 구매했던 경험담을 녹여내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배울 곳이 없을뿐더러 복잡하고 방대한 미술시장 속에서 헤매기 일쑤다. 몸소 부딪치며 실수하고 비싼 수업료를 치르기 전에 이 책으로 아트 컬렉팅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한 주에 적어도 3회, 1년에 200회의 전시를 다니며 쌓아온 저자의 노력과 시간을 담은 이 책은 아트 컬렉팅이라는 길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아트 컬렉팅’ 책을 쓰기까지
이 책의 활용법
아트 컬렉팅을 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용어

STEP 1 아트 컬렉팅 입문하기

[아트 컬렉팅이란]
제가 아트 컬렉팅을 시작해도 될까요?
사람들이 그림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오랫동안 아트 컬렉팅을 지속할 수 있었나요?
아트 컬렉팅이 무엇인가요?
아트 컬렉팅과 아트 재테크는 어떻게 다른가요?

[장르]
어떤 걸 사야 할까요, 회화를 사는 게 좋을까요?
초보 컬렉터가 판화를 사는 건 위험할까요?
수많은 판화 중 오리지널 판화를 어떻게 알아보나요?
리프로덕션, 복제 판화, 복제품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
아트 토이도 컬렉션 가치가 있나요?
- Collector’s Talk! 고기환 소프트코너 대표
- Director’s Talk! 손상우 디렉터
아트 포스터도 소장가치가 있나요?
사진도 컬렉팅이 가능한가요?
초보 컬렉터가 주목하면 좋을 작품 장르가 있나요?

STEP 2 나의 아트는 어디에, 미술 시장 파헤치기

[미술 시장]
미술품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갤러리(상업 화랑)는 전부 다 같은 갤러리가 아닌가요?
어떤 갤러리가 믿을만한 갤러리인가요?
- Director’s Talk! 권민주 ‘프리즈’ 아시아 VIP&사업개발 총괄이사
어떻게 경매에서 더 잘 살 수 있을까요?
아트 페어에 갔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작품을 작가에게 직접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 Artist’s Talk! 그라플렉스
아트 딜러, 아트 컨설턴트가 뭔가요?
컬렉터끼리 작품을 거래할 수 있나요?
정말 미술품에는 세금이 없나요?
- Collector’s Talk! 이영상 컬렉터

STEP 3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안목 기르기

[나의 취향 vs 작품의 값]
아트 컬렉팅을 할 때, 나의 취향이 중요한가요?
나의 취향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처음 컬렉팅 예산은 얼마로 잡아야 할까요?
미술 관련 정보와 지식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갤러리에도 취향과 개성이 있다고요?

[안목 기르기]
작품을 어떻게 깊게 볼 수 있을까요?
안목도 키울 수 있을까요?
평소에도 안목을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술 행사, 어디에 어떻게 참여할까요?
- Director’s Talk! 이미림, 조윤영 아트미츠라이프 공동대표
미술계에 주목해야 할 상art awards이 있나요?
꼭 알아야 할 세계적으로 유명한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꼭 알아야 할 한국 컬렉터로는 누가 있나요?
- Collector’s Talk! 유민화 컬렉터
- Director’s Talk! 황규진 타데우스로팍 서울 총괄 디렉터

STEP 4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컬렉팅을 위하여

[독보적 포트폴리오]
나의 컬렉션 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판매 가치가 없는데도 컬렉팅을 한다고요?
아트 컬렉팅 테마에도 틈새시장이 있나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컬렉팅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속하기]
작품을 산 후에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 Collector’s Talk! 신용석 컬렉터
작품 구매 후 컬렉터가 보관해야 할 문서가 있나요?
가지고 있는 작품이 파손되면 어쩌죠?
미술관에 작품을 빌려주는 일이 있나요?
대단한 컬렉터가 아니어도 작품을 기증할 수 있나요?
작가와는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요?
- Collector’s Talk! 고준환 컬렉터

에필로그_ 누구나 처음 만나는 작품 앞에서는 ‘초보 컬렉터'다
이소영의 소장품 20
미주
참고문헌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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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소영

미대를 나와 한양대학교에서는 미술교육을, 홍익대학교에서는 다시 미술사를 공부했다. 15년 차 아트 컬렉터로 2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술 관련 저술 활동뿐 아니라 강의 및 방송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미술을 꾸준히 전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소통하는 그림연구소와 국제현대미술교육연구회, 현대미술 교육기관인 빅피쉬 아트와 뮤지엄 교육기관인 조이 뮤지엄의 대표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은 위로다》, 《미술에게 말을 걸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그랜마 모지스》,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사람들은 미술품을 처음 살 때 아주 큰 결심을 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작품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연히 사게 된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나는 20대 중반까지 거의 매일 미술관과 갤러리를 다니면서도 내가 미술품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나의 교육사업 운영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년간 전시해설을 하며 미술품을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도 내게 미술품은 늘 탐구해야 할 대상이자, 공부해야 할 영역, 사랑하고, 감상해야 할 존재였지 살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이 책은 평범한 20대의 미대생이 어떻게 200점에 가까운 아트 컬렉팅을 하게 되었는지, 왜 여전히 그 취미를 삶의 중요한 행위로 생각하고 지속하는지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이야기다.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아트 컬렉팅’ 책을 쓰기까지」중에서

‘반려 조각’의 개념은 작품의 가치가 오르는 것과 상관없이 한 개인에게 큰 의미를 준다. 나는 이에 대해 작품을 사면서 가치도 함께 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많은 컬렉터가 입을 모아 “작품을 꾸준히 사게 되면서 삶이 더 나아졌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아트 컬렉팅을 하면서 진짜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도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컬렉터, 갤러리스트, 작가 등 미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다. 좋아하는 ‘미술’이라는 취미를 함께 공유하는 친구들이 생겼기에 늘 함께 대화하고, 좋은 전시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고, 새로운 작가가 등장하면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의 만남은 지루할 틈이 없다.
---「어떻게 오랫동안 아트 컬렉팅을 지속할 수 있나요?」중에서

판화는 초보 컬렉터들이 많이 접근하는 미술 장르다. 나도 데미안 허스트의 에디션과 쿠사마 야요이의 오리지널 판화를 사면서 아트 컬렉팅을 시작했다. 판화는 원화보다 비교적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물론 유화보다 비싼 오리지널 판화도 많다) 한 점의 작품이 아닌 경우도 많다 보니 초보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까다로운 장르다. 회화는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 또는 ‘화가의 진짜 그림’이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판화는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판화는 컬렉팅할수록 공부를 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판화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나는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보 컬렉터가 가장 오해해서 사기 쉽고, 잘못된 정보가 많은 시장이 바로 판화시장이기 때문이다.
---「초보 컬렉터가 판화를 사는 건 위험할까요?」중에서

초보 아트 컬렉터가 짧은 시간 현대미술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느끼기에 아트 페어만큼 좋은 기회도 없다. 다양한 작가와 갤러리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미술품의 가격 또한 마음 편하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가격이면 내가 어떤 작품을 살지 실시간으로 비교 판단이 가능하다.
---「아트 페어에 갔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중에서

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취향에 맞는 작품,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사야 할까요? 마음에 안 들어도 가격이 오르는 작품을 사야 할까요?” 나는 이 질문이 마치 ‘결혼할 사람을 만날까요? 연애할 사람을 만날까요?’와 비슷하게 들린다. 제일 좋은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것 아닌가? 아마도 이 질문을 한 사람에게 누군가가 ‘이 작품이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을 것이 분명하다. 판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앞으로 오를 것이라 말하며 작품을 판매한다. 이 작품의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미술품을 권하는 갤러리스트나 디렉터는 없다는 의미다.
---「아트 컬렉팅을 할 때, 나의 취향이 중요한가요?」중에서

출판사 리뷰

“부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데 그림을 살 수 있을까요?”
초보 컬렉터가 가장 궁금해하는 44가지 질문에
2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15년 차 컬렉터가 답하다

이소영 작가는 그동안 여러 권의 미술 관련 도서를 쓰며 대중들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아트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저자가 정말로 사랑하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일은 바로 ‘아트 컬렉팅’으로, 그는 현재 2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15년 차 프로 ‘아트 컬렉터’다. 게다가 월급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컬렉팅하는 ‘일반인 컬렉터’이기도 하다. 저자는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 이 책에는 왜 해당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지, 작가와 작품에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작품을 되팔았던 이야기 등 저자의 경험담이 가득 실려있다. 독자들은 아트 컬렉팅이라는 처음 만나본 미지의 세계를 저자의 시선을 통해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소장품의 가격이 올랐다는 말의 진실’, ‘눈여겨 볼만한 사이트’, ‘믿을만한 갤러리 찾는 법’, ‘경매 시 주의할 점’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다.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자는 지난 몇 년간 강의를 통해 천여 명의 아트 컬렉팅 입문자를 만났다. 저자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초보 컬렉터들의 질문들이 쇄도했다. 몇백 개가 넘어가는 질문들을 고르고 골라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질문들을 뽑았다. 입문자들은 아트 컬렉팅과 미술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초보 컬렉터들은 안목을 키워 중급 컬렉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르부터 미술시장, 안목 키우기, 컬렉션 테마까지…
단계별 스텝과 인터뷰, 소장품으로 꽉꽉 채운 아트 컬렉팅 안내서!

이 책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도록 4개의 STEP으로 나누고, 총 7개의 주제로 묶었다. 「STEP 1 아트 컬렉팅 입문하기」에서는 가장 먼저 ‘아트 컬렉팅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술품의 ‘장르’들을 살펴본다. 「STEP 2 나의 아트는 어디에, 미술시장 파헤치기」에서는 미술품을 살 수 있는 곳, 갤러리·경매·아트 페어 등 거대한 ‘미술시장’의 생태계를 짚어본다. 「STEP 3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안목 기르기」에서는 ‘취향’을 찾고, ‘안목’을 높이는 법을 담았다. 「STPE 4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컬렉팅을 위하여」는 입문자의 딱지를 뗀 초급~중급 컬렉터들을 위한 장이다. 나의 컬렉션 가치를 높이는 ‘포트폴리오’와 작품을 산 이후에 벌어지는 보관·파손·대여·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아트 컬렉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에는 여러 장르가 있고, 미술시장이 방대한 만큼 초보 컬렉터들에게 다양한 정보과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곳곳에 인터뷰를 실었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컬렉터, 디렉터, 아티스트들을 만나 소통하고 아트 컬렉팅에 대한 자문을 책에 수록했다. 또한 이 책이 이론으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실제로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을 수록해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한다. 이 책에 수록한 저자의 소장품들은 대부분 동시대 작품이기에 독자들은 저자가 컬렉팅한 작품들을 보면서 안목의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다.

“그림을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고,
볼 줄 알면 소장하게 된다”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진짜 재태크

기존의 아트 컬렉팅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깊이 있는 안목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한다. 현대미술을 알고 싶은 독자, 전시를 자주 다니는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는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고 싶지만 막막한 초보 컬렉터뿐만 아니라 나만의 취향과 안목을 기르고 싶은 사람까지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미술품을 사는 행위는 삶에 깃드는 에피소드를 만든다. 그렇기에 미술품은 두고두고 컬렉터의 삶에 꾸준히 아름다운 대화와 추억을 선사한다. 책 속에 담긴 미술품에 담긴 추억과 애정 가득한 저자의 목소리는 아트 컬렉팅이 단순히 물질적인 재테크를 넘어서는,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인생의 재테크라는 점을 환기한다. 비록 지금은 미술품을 살 생각이 없고, 살 형편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아트 컬렉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고, 깨닫게 될 것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예비 아트 컬렉터’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