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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 지은이 이임숙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좋은부모되기
  • 출간일 2023년 3월 28일
  • 판형 및 쪽수 152*225mm, 348
  • 정가 18,000원
  • ISBN 979-11-6827-101-2(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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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의 비밀은 주의력에 있다!”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소장과

주의력 전문가가 20여 년의 임상에서 길어 올린 주의력 발달의 모든 것!


“아이가 지시나 설명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해요.”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하려 해요.” “쉽게 싫증 내고 포기해요.” “무엇을 해도 산만하고 덤벙거리며 진득하지 못해요.”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요.” 아이를 혼내도, 달래고 얼러도 이 같은 문제들이 고질적으로 되풀이됐다면 당장 아이의 주의력을 점검해야 할 때다. 아이의 주의력 부족이 서로 다른 문제들처럼 보이는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가 자랄수록 중요해지는 주의력 발달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집약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부모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러나 부모들이 키워줘야 했던 아이의 주의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쏙쏙 짚어내면서 주의력을 즐겁고 건강하게 높여줄 수 있는 49가지 실용적 놀이법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전문적인 주의력 훈련 프로그램에서도 실제로 쓰이는 방법으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실생활에서 쉽게 아이의 주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법은 물론 인지·정서적 환경개선법, 대화법까지 구체적으로 수록해 부모들이 써먹기에 아주 유용하다. 그동안은 아이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과 습관을 보며 야단치고 억지로 강제하여 아이의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까지 악화해온 부모들, 그저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나아지겠지 하고 막연하게 기다려온 부모들이 꼭 필독해야 할 책이다.

목차

머리말_ 아이는 왜 딴짓만 하고 있을까?

1장 왜 지금, 아이의 주의력에 집중해야 하는가?


01 부모가 잘 몰랐던 아이의 주의력
왜 이렇게 집중하지 못할까요?
그동안 부모가 몰랐던 중요한 사실

02 ‘주의’를 기울여 ‘집중’한다는 것
주의력과 집중력, 뭐가 다른가요?
집중은 잘하는데 주의력은 부족하다!
일상에서 공부까지 아이가 클수록 주의력이 중요해진다

03 일상 주의력, 공부는 둘째치고 생활 태도부터 엉망이에요
일상 태도가 엉망이라면 ‘주의력 경고등’이 켜진 것
주의력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일상 문제들

04 공부 주의력, 의지는 있어도 주의력이 부족해요
공부, 하기 싫은 걸까? 안 되는 걸까?
주의력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공부 문제들
공부 주의력을 지키는 안전벨트를 맸는가?

05 아이의 주의력을 방해하는 것들
주의력이 부족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기질적 특성이 주의력을 떨어뜨릴 때
양육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주의력
불안정한 정서가 주의력을 흔드는 뇌과학적 이유

2장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력

01 주의력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주의력의 3가지 핵심 요소
주의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가?
주의 몰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
스스로 주의를 조절할 수 있는가?

02 초점주의력|중요한 것만 골라서 놓치는 아이
초점주의력이란?
초점주의력이 중요한 이유
초점주의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03 선택주의력|쓸데없는 것에 집중하는 아이
선택주의력이란?
선택주의력이 중요한 이유
아이의 욕구와 바람에 따라 선택주의력이 달라진다
선택주의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04 전환주의력|자기가 하던 것만 고집하는 아이
전환주의력이란?
전환주의력이 중요한 이유
전환주의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05 지속주의력|뭘 해도 진득하지 못한 아이
지속주의력이란?
지속주의력이 중요한 이유
지속주의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06 분할주의력|2가지 이상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분할주의력이란?
분할주의력이 중요한 이유
분할주의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3장 주의력을 키워주는 환경은 따로 있다

01 물리적 환경이 주의력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아이의 주의력을 좌우한다
반드시 제거해줘야 할 시각적 · 청각적 자극들
주의력을 위해 꼭 체크해야 할 것들

02 주의력을 키워주는 ‘사례 개념화’와 ‘구조화’
아이의 주의력 문제를 ‘사례 개념화’하라
주의력을 키워줄 방법을 ‘구조화’하라
아이가 규칙을 잘 지키도록 가르치고 약속하는 방법

03 아이가 성공할 수 있는 과제여야 한다
과제 난이도 조절하기
과제의 양과 소요 시간 결정하기
과제 순서 정하기

주의집중력을 키우는 환경 만들기 10계명


4장 아이의 주의력, 부모와의 대화에 달렸다

01 치료적 부모 대화법이 필요하다

02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네이밍’의 강력한 파워
부정적 낙인은 주의력을 망친다

03 주의력을 촉진하는 7가지 심리대화법
초두 효과 대화법,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주기
칭찬과 격려의 대화법, 짧은 집중 시간을 쑥쑥 늘려주기
‘멈추고, 생각하고, 선택하기’ 대화법, 산만해지기 시작하면 일단 멈춰주기
호흡 조절 대화법, 숨쉬기로 주의력을 되찾아주기
생각 코칭 대화법,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따단’ 대화법, 마음은 따뜻하게, 경계는 단단하게
예방 대화법, 지레 포기하지 않도록 예방해주기
?
주의집중력을 키우는 대화 10계명

5장 디지털 미디어를 이기고 주의력을 키우는 방법

01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과 주의력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할수록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
디지털 미디어 후유증이 심한 아이들
디지털 미디어는 아이의 두뇌와 주의력을 어떻게 해치는가

02 자발적 주의력이 핵심이다
우리 아이, 자발적 주의력을 가졌는가?
자발적 주의와 비자발적 주의를 좌우하는 요인들

03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아이로 키우기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아이들
스마트폰을 사주기 전에 아이와 미리 나누어야 할 대화
아이가 이미 스마트폰 부작용을 보인다면
스마트폰(디지털 미디어)?사용 계약서 작성하기

04 디지털 미디어를 이기는 신체 놀이 활동
포노 사피엔스를 구출하라
신체 활동이 주의력을 키워주는 뇌과학적 이유
아이의 주의력을 키우는 7가지 신체 놀이 활동

6장 주의력, 방법만 알면 누구나 키울 수 있다

01 주의력과 작업기억력은 환상의 짝꿍
‘거꾸로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
작업기억력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들
우리 아이의 작업기억력, 잘 발달하고 있을까?
작업기억력을 위한 5가지 장기기억 전략
아이의 작업기억력을 키워주는 7가지 놀이 활동

02 아이의 주의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쉽고 친숙한 과제 vs. 어렵고 낯선 과제
주의력은 저절로 발달하는 게 아닌가요?

03 4~7세를 위한 초점주의력 키우기
초등 생활을 위한 첫 번째 준비, 초점주의력 연습
일상생활을 개선해주는 3가지 초점주의력 놀이 활동
공부력을 쌓아주는 4가지 초점주의력 놀이 활동

04 초등 1~3학년을 위한 선택주의력 키우기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게 해주는 선택주의력 연습
일상생활을 개선해주는 3가지 선택주의력 놀이 활동
공부력을 쌓아주는 4가지 선택주의력 놀이 활동

05 초등 1~3학년을 위한 전환주의력 키우기
상황 대처 유연성을 키워주는 전환주의력 연습
일상생활을 개선해주는 3가지 전환주의력 놀이 활동
공부력을 쌓아주는 4가지 전환주의력 놀이 활동

06 초등 4~6학년을 위한 지속주의력 키우기
어렵고 재미없는 과제도 견디게 해주는 지속주의력 연습
일상생활을 개선해주는 3가지 지속주의력 놀이 활동
공부력을 쌓아주는 4가지 지속주의력 놀이 활동

07 초등 4~6학년을 위한 분할주의력 키우기
고학년 수업도 쉽게 따라가게 해주는 분할주의력 연습
일상생활을 개선해주는 3가지 분할주의력 놀이 활동
공부력을 쌓아주는 4가지 분할주의력 놀이 활동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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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임숙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 심리와 어린이책을 공부했다. 《엄마의 말 공부》,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하루 10분, 엄마 놀이》 등 20여 권의 부모 교육서를 집필했으며, 저서 중 4권이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고, 대만과 중국 등에 7권의 책이 수출되었다.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일하면서 전국의 상담 센터와 공공 기관, 도서관, 교육지원청, 기업 등 여러 사회 기관에서 대화법, 그림책 독서 치료, 인지 학습 치료, 마음 글쓰기 등에 관한 치료 교육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정서와 학습 모두에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17년에는 독서문화진흥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 속으로

아직 유아라서 괜찮은 것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된다고 저절로 나아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의집중력 문제가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주의집중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힘은 저절로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조금씩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발달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외로 많은 문제 행동이 주의집중력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부모들이 잘 모르고 있다. 일상의 활동과 놀이부터 어려운 수학 문제까지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능력을 키워주지 않고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이의 문제 행동들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걸 놓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p.21

집중을 잘하는 줄 알았던 아이가 중요한 타이밍에서는 전혀 집중하지 못하거나, 꼭 해야 하는 과제를 앞에 두고 뭉그적거리며 딴청 피우고 짜증 낸다면 주의력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많은 아이가 집중력은 좋지만 주의력이 부족하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현상의 이면을 똑바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집중력은 좋으니 그저 아이가 자기 의지로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주의력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방해하는 꼴이다.
---p.26

요즘 아이들의 주의력을 해치고 공부를 방해하는 최강의 존재인 스마트폰은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스마트폰을 옆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가? 그러니 바로 옆에 스마트폰을 두고서 집중하지 못한다고 혼내는 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주위 환경이 아이의 공부와 주의력에 미치는 영향을 너무 쉽게 간과하면 안 된다. 아이의 주의집중력을 의지와 노력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것도 안 된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환경적 조건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때까지는 부모가 아이의 환경을 조절해줘야 한다.
---p.109

우리가 아는 모든 놀이도 그렇지만, 일상생활과 공부에도 알게 모르게 엄청나게 많은 규칙이 있다. 주의집중이 어려운 아이들은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무척 어렵다. 이를 쉽게 가르치고 몸에 체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놀이다. 아이에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그 많은 사회적 규칙을 부담감과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몸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서툴러도 조금씩 참여해서 같이 놀다 보면 배우게 된다. 그런데 아이의 놀이는 바로 부모와의 놀이에서 시작한다. 상호 작용하는 놀이가 가능해지는 3~4살이 되면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고, 아이가 하면 엄마가 하고 다시 아이가 하는 순서의 개념을 배우게 된다. 짝짜꿍 놀이부터 묵찌빠 놀이까지 모든 놀이의 규칙들이 그렇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으면 아이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기 힘든 독불장군이 되어버린다.
---p.123

주의집중 시간에 대한 부모의 고정관념도 돌아봐야 한다. 우리 자신도 그리 오래는 집중하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는 참으로 긴 시간 집중하기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지 말이다. 초등학생이라면 최소 1시간 이상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무리한 계획이다. 기질적으로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연령별 평균 주의집중 시간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 아이가 주의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에서 시작하자.
---p.130

가능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과제에서 관심 없어 하는 과제로의 순서가 바람직하다. 좋아하는 과제를 먼저 하는 것이 효율적인 이유는 그로 인한 긍정적 정서 때문이다. 좋아하는 과제를 하면 잘할 수 있고 만족감도 크다. 이미 절반 정도를 했으니 부담감도 줄어든다. 그래서 그다음의 하기 싫은 과제도 좀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다만 좋아하는 과제에 기울였던 주의력이 관심 없는 과제에도 발휘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집중하는 모습,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는 행동, 더 잘하려 노력하는 태도 등을 강화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지점을 놓쳐서 아이가 커갈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현상이 더 심해진다. 그러니 관심 없고 어려운 과제를 먼저 해야 한다는 억지 규칙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의 자발적 동기가 없을 때 강압적 방식은 주의집중력을 더 방해할 뿐이다.
---p.131

주의력을 키우려면 감정적 공감의 차원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이 안 되어 짜증을 심하게 내는 아이에게 “집중이 안 돼서 속상하구나”라고 계속 말해주면 어떨까? 화내지 않는 부모에게 감사하기야 하겠지만, 주의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정서적 문제가 큰 아이라면 아이의 마음에 공감만 잘해줘도 쉽게 진정된다. 하지만 주의력이란 좀 더 인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충분한 연습과 훈련을 거쳐서 발달하는 능력이다. 날마다 반복되는 주의력 부족으로 지치고 짜증 나는 아이에게 감정만 읽어주는 것은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놓치는 것이다.
---p.138

“왜 이렇게 산만하니? 제대로 집중을 못 하고. 앉은 지 몇 분이나 됐다고 또 일어나?” 같은 말만 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문제 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원래 집중 못 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 더 나아가 ‘공부 못하는 아이, 숙제 안 하는 아이’라는 부정적 별명을 스스로에게 붙이게 된다. 이런 부정적 낙인은 또 다른 커다란 부작용을 가져온다. 주의집중을 잘할 때도 있고 잘 못할 때도 있던 아이가 한번 부정적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하면 자신을 그런 부정적 존재로 규정하게 되는 것이다. ‘산만한 아이,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라는 부정적 자기 인식이 형성되고 나면 그다음에 아이는 자신에게 붙여진 이름대로 행동한다. 이렇게 아이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이의 의식적·무의식적 행동에 끼치는 영향은 아주 지대하다.
---p.142

아이가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바람직한지 알려주자. 이때 부모도 아이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처음의 약속이다. 부모의 부적절한 공감적 태도는, 아이에게 자신이 정한 약속을 자꾸 잊어버리고 그 순간의 감정에 따라 바꾸도록 허용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처음에 하려고 했던 일’을 아이가 다시 선택하도록 다음과 같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단단한 경계를 세워 주는 것이 아이가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안내하는 방법이다.
---p.149

출판사 리뷰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소장과
주의력 전문가가 20여 년의 임상에서 길어 올린 주의력 발달의 모든 것!

“어머니, 문제는 아이의 주의력입니다!”

* 지시나 설명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해요.
*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하려 해요.
* 싫어하는 일,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해요.
* 쉽게 싫증 내고 짜증 부리며 포기해요.
* 무엇을 해도 산만하고 덤벙거리며 진득하지 못해요.
*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느라 정작 중요한 것은 자꾸 놓쳐요.
* 숙제를 시작하기 힘들어하고 시작해도 끝을 내지 못해요.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져요.
*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존감도 낮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 부모들의 따뜻하고 단단한 자녀교육 멘토’ 이임숙 소장과 ‘주의력 전문가’ 노선미 소장이 20여 년 동안 무수한 부모에게서 반복적으로 들어온 단골 고민들이다. 아이를 혼내도, 달래고 얼러도 이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고질적으로 되풀이됐다면 당장 아이의 주의력을 점검해야 할 때다. 아이의 주의력 부족이 서로 다른 문제들처럼 보이는 이 모든 인지적·정서적 문제의 근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은 아이가 자랄수록 중요해지는 주의력 발달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집약했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그동안 부모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러나 부모들이 키워줘야 했던 아이의 주의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쏙쏙 짚어내면서 주의력을 즐겁고 건강하게 높여줄 수 있는 49가지 실용적 놀이법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이 놀이법들은 전문적인 주의력 훈련 프로그램에서도 실제로 쓰이는 방법으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특히 놀이법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게 아이의 주의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주는 대화법까지 구체적으로 수록해 부모들이 써먹기에 아주 유용하다.

특히 가만있어도 정신이 어수선해지는 시각적·청각적·정서적 환경에서는 주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어떤 노력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이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온갖 방해 자극들을 제거하고 주의력을 높여주는 환경을 구체적으로 조성해주는 방법을 빠트리지 않는다. ‘아이와의 스마트폰?사용 계약서’ 등 아이가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를 현명하게 이용하면서 주의력까지 지키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도 상세하게 다룬다.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은 그동안 아이를 야단치며 억지로 강제하여 아이의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까지 악화해온 부모들, 그저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나아지겠지 하고 막연하게 기다려온 부모들이 꼭 필독해야 할 책이다.

‘일상’에서 ‘공부’까지 아이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능력이 있다면
싫어하는 일, 해야 할 일에도 주의를 기울여 집중할 수 있는 주의력!

아이의 주의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많은 부모가 “우리 아이는 한번 집중하면 누가 불러도 잘 모르는데요!”라고 반론한다. 그러나 ‘주의력’은 주변 상황을 고려하며 선호도나 관심 여부와 상관없이 그때그때 지금 해야 할 일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능력이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집중력’은 모든 아이가 타고나지만, 싫어하는 일도 필요하다면 주의를 기울일 줄 아는 ‘주의력’은 처음부터 타고나는 능력도, 자라면서 저절로 얻어지는 능력도, 아이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나아지는 능력도 아니다. 주의력은 어릴 때부터 즐거운 놀이 활동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만 조금씩 발달하는 능력이므로, 부모가 아이의 현재 주의력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키워줘야 한다.

일상이든 공부든 아이가 어떤 일을 실행하고 완수하고 성취하려면 일단 그 일에 주의를 기울일 줄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 성취감으로 아이는 자신감을 키우고 자존감도 높이며 건강한 정서를 유지한다. 그 때문에 두 저자는 ‘일상’에서 ‘공부’까지, ‘인지’에서 ‘정서’까지 아이가 자랄수록 절실하게 필요한 능력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싫어도 지금 해야 할 일에 주의를 기울여 유지할 수 있는 ‘주의력’이라고 강조한다. 즉 ‘주의력’을 건강하고 재미있게 길러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다.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의 비밀은 주의력에 있다!”

다른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잘 집중하면서 똑똑하고 야무지기만 한 것 같은데 왜 우리 아이만 매사에 대충대충 엉성하고 허술하며 흐지부지하게 구는지 이해가 안 되는가? 단언컨대 다른 아이라고 저절로 잘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런 바람직한 겉모습의 이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연습과 훈련을 차곡차곡 탄탄하게 축적해왔음을 알 수 있다.

아이도 집중해서 공부를 잘하고 싶고, 숙제 역시 빨리 끝내고 싶다. 아이는 공부와 숙제를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기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당장 화난 엄마의 따가운 잔소리부터 학교 및 학원에서 돌아오는 ‘공부 못하는 아이, 숙제 안 하는 아이’라는 비난과 놀림의 시선까지, 아이 스스로도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한다. 게다가 이로 인해 영원히 낙오되어버릴까 봐 걱정하는 게 요즘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공부를 하기 싫은 게 아니라 공부가 안 돼서 너무 괴롭다고 호소한다. 이는 변명을 위해 둘러대는 말이 아니다.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는 힘을 길러놓지 않으면 열심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잘하기가 어렵다. 아이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첫 요소로서, 아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입력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모두 끌어가는 힘이 바로 주의력이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시작은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못 하게 되는 이유, 아는 것도 틀리는 이유, 30분이면 끝낼 숙제를 2시간 넘게 붙들고 있어도 못 하는 이유 등으로 아이의 의지와 노력 탓을 하지 않고, 아이에게 주의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타고난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게 해주는 주의력의 힘으로 여러분의 아이도 이처럼 놀랍게 변화할 수 있다.

* 부모의 지시나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바르게 행동한다.
* 공동 규칙을 빠르게 이해하고, 친구들의 말에도 귀 기울인다.
*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지금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한다.
* 싫어하는 수학 공부에도 주의를 기울여 집중할 줄 안다.
* 숙제 등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곧바로 시작한다.
* 한번 시작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
*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할 줄 안다.
* 고학년이 되어 공부 난이도가 높아지고 과제의 양이 늘어나도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제 진가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