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모든 사람의 가능성을 키웁니다.

“초3~초5보다 중요한 학습 시기는 없습니다”
스스로 수학하는 아이, 부모가 만들어준 수학머리에서 결정된다.

“수학 영재 소리를 듣던 아이였는데, 중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성적이 떨어졌어요”
“열심히는 하는 거 같은데, 수학 성적이 안 올라요.”
“수학 공부, 일단 학원 보내는 게 답이겠죠?”

당장 인터넷 검색창에 ‘수학’이라고만 검색해도 이런저런 부모들의 걱정어린 글들이 쏟아진다. 15년차 중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입시의 전선에 있는 저자는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의 이런 고민을 수도 없이 접해왔다.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다. 단순히 이해하거나 암기만 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가 스스로 수학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파고든다 해도 수학 공부 원칙을 모른다면 큰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반대로 원칙을 안다고 해도 틀린 문제를 되짚어보는 게 중요한 수학에서 자신의 멘탈을 관리하지 못하면 수학 고득점은 꿈꾸기 어렵다. 이처럼 중고등학교 수학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수학머리’를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그 모든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초등’에 있다고 말한다.

초등3~5학년은 중고등과 연결되는 본격적인 수학 개념이 등장하는 시기이자, 수포자(수학 포기 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일반적으로 만12세부터 16세까지를 사춘기 시기라고 보았을 때, 초3~5는 올바른 학습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성장 적기이기도 하다. 초등 때 제대로 된 수학머리를 갖추지 않은 아이들은 입시를 위한 진짜 수학 공부를 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한다. 중고등에 가서 올바른 수학머리를 기르자니, 초등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만 한다.

수학머리는 단순히 수학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는 학교나 학원에서 만들어줄 수 없다. 일상에서 아이가 수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 및 루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가정에서의 수학 학습 즉, ‘엄마표 수학’이 필요하다.

“개념부터 학습 습관까지 잡아주는 수학 시스템의 힘”
수학주도력, 문제해결력, 연산력 키우는 엄마표 코칭법

올바른 수학머리를 위해서는 ‘수학 의지’ 영역과 ‘수학 학습’ 영역을 고루 갖춰야 한다. 그를 위해선 ‘수학 시스템’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자. 아이는 컴퓨터 본체 즉, 하드웨어이고 수학 시스템이란 일종의 운영체계 즉, 소프트웨어이다. 이 운영체계를 어떻게 관리하고 또 업데이트를 시켜주느냐에 따라 컴퓨터의 활용 범위가 달라진다. 수학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수학 시스템이 잘 갖춰진 아이는 어려운 심화 문제 앞에서도 떨지 않고 자기주도적 수학 학습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입시라는 긴 레이스에서 갖춰야 할 큰 무기이다. 수학 시스템을 이루는 주요 포인트에는 수학주도력, 문제해결력, 연산력이 있다.

‘수학주도력’은 말 그대로 의지적으로 수학을 해나갈 수 있는 힘으로, 왜 틀렸는지 어디가 틀렸는지 끝임없이 확인해야 하는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이다. 수학주도력이 없으면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어디가 부족한지 알 수 없으며, 학습의 방향 및 계획을 세우기도 어려워진다. 초등 3년에 이 수학주도력을 갖춰줌으로써 아이의 공부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문제해결력’은 개념을 정확히 익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머릿속에 정리한 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념들을 알맞게 활용해 자신만의 해석을 써 내려가는 종합과정이다. 문제 해결력을 발달시켜주면, 문제 자체에만 함몰되지 않고, 문제 밖의 조건을 종합해 해결 과정을 제시할 수 있다. 문제해결력이 잘 갖춰진 아이는 종합적 사고가 발달 되어 서술형 문제에도 떨지 않으며, 변형 문제에도 강하다.

‘연산력’은 자신감과 논리력을 만드는 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학의 목표를 대입이라고 보면, 시험 결과는 결국 정확한 답을 빠른 시간 안에 적어내는 것에서 좌우된다. 꾸준한 연산 학습을 통해 연산력을 기르면, 문제 인지 능력 향상은 물론, 빠르고 간편하게 풀이하는 법을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다.

본 책은 수학 시스템을 이루는 이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엄마가 내 아이를 얼마만큼의 빈도로, 어떤 환경을 조성해, 어떻게 코칭 하면 좋을지 교과과정과 아이의 성향 및 환경에 기반해 세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코칭에 임하는 엄마의 마음가짐 및 태도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며 심화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수포자 엄마도 쉽게 따라하는 학년별 부모표 수학코칭법”
비싼 과외나 학원, 획기적 공부법 없이도 가능한 내 아이의 공부 습관 만들기

초등 시절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아이가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에 놀라는 경험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아이의 수학 코칭법도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게, 각 학년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 본 책은 수학머리를 기르는 가장 핵심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초등 3학년, 4학년, 5학년을 기준으로 수학시스템을 키울 수 있는 학년별 수학 코칭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3학년은 연산뿐이던 수학에서 벗어나, 처음 수학이라는 걸 본격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그렇기에 정답보다는 ‘개념 학습’에 중점을 두고 아이가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문제 해석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는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이에 3장에서 아이 수준 파악부터, 알맞은 교재 선정 및 공부 분량과 속도를 정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기주도 수학 학습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4학년은 이전 학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움과 동시에 다음 학년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개념을 습득했는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단순 개념 문제 풀이를 넘어 응용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해줘야 한다. 4장에서는 이를 위해 단기·장기 계획용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계획을 수정 및 수립하도록 돕고, 수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답 노트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수학 학습의 관리 영역부터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기주도 수학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5학년은 초등수학을 통틀어 가장 분량이 많고 중고등과 연결되는 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이다. 더는 엄마의 권위가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에, 수학 학습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 아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5장에서는 중고등에 등장할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 식을 논리적으로 쓰는 방법부터,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이 어떻게 달라지고 연결되는지, 어떻게 초등수학 전체 정리와 중학수학을 대비해야 할지 알려 준다.

엄마가 아이를 붙들고 직접 수학을 가르치라는 말이 아니다. 엄마는 선생이 아닌, 아이가 자기주도로 수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가 되어야 한다. 본 책은 엄마표 수학 코칭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