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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요즘 부모 육아 정석

소아과 닥터맘이 제대로 딱 정해주는 100가지 육아 기준

  • 지은이 예혜련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육아
  • 출간일 2023년 12월 08일
  • 판형 및 쪽수 170*225mm, 448
  • 정가 22,000원
  • ISBN 979-11-6827-160-9(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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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임신과 출산이 처음인 부모들은 인터넷상의 육아 정보나 건강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때에 비하면 과도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어느 것이 제대로 된 정보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워진 세상이다. 특히 아이의 증상이나 질병을 검색하면 근거가 부족한 솔루션들이 검색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아이 건강 관련 정보나 육아 제품들의 과대 광고문구가 시시각각 부모의 클릭을 유도한다.


이렇듯 많은 부모가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누가 전문가인지 헷갈리는 온라인 속 카터라 통신에 휘둘린다.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은 아이 건강 정보들에 대해서도 불안해한다. 그런 모습이 정작 중요한 육아의 행복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느낌마저 든다.


이 책은 특히 첫 육아를 시작하기 전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그동안의 소아 진료 경험과 부모 육아 상담을 바탕으로 현시점에 맞는 육아의 기준과 가이드를 제시한 육아 기본서이다.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와 부모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수면, 건강, 질병, 식습관, 배변, 일상까지 초보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에 답하며 제대로 된 육아 상식과 건강 상식을 전한다. 또한 너무 이론에만 치중되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육아법은 과감히 쳐내고, 집집마다 다른 아이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그래서 《요즘 부모 육아 정석》은 기존 육아서에 나오는 이상적인 가이드라인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것을 주장하면서 읽을수록 부모를 작아지게 만들거나 죄책감을 유발하기보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닥터맘으로서 현실 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들 필수 건강 상식과 현실적인 육아 솔루션까지 풍부하게 제시해 부모들이 좀 더 아이와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목차

프롤로그 소아과 밖으로 뛰쳐나온 의사 엄마가 딱 정해주는 육아의 기준

제1장 [엄마 처방전] 죄책감부터 충분히 좋은 엄마까지

Q1 제가 태교를 잘 못 해서 아이가 그런 걸까요?
Q2 아이 머리가 좋아지는 태교법이 있다면서요?
Q3 36개월까지는 엄마가 끼고 있어야 한다던데요?
Q4 워킹맘은 안정적인 애착을 키우기 힘든 걸까요?
Q5 00개월까지 ?? 못해도 괜찮을까요?
Q6 발달이 느려도 기다리면 좋아지나요?
Q7 국민 육아 필수템, 꼭 사야 할까요?
Q8 책에서는 이렇게 키우라고 하던데요?
Q9 쏟아지는 육아 정보 다 믿어도 되나요?
Q10 프로참견러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2장 [신생아 처방전] 신생아 케어 상식

Q11 신생아 목욕, 배꼽 소독 매일 해야 하나요?
Q12 신생아 피부 트러블, 어쩌지요?
Q13 우리 아이 점이 과연 사라질까요?
Q14 아이 두상이 예쁘지가 않아요
Q15 아기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아요
Q16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Q17 공갈젖꼭지는 언제까지 사용하나요? 손가락 빨아도 괜찮을까요?
Q18 물은 언제부터 얼마나, 어떤 물을 먹여야 할까요?
Q19 풍성한 머리숱을 위해 배냇머리 밀어야 할까요?
Q20 속싸개와 손싸개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Q21 이상한 행동을 보여요, 경련 아닐까요?
Q22 우리 아이 첫 외출은 언제가 적당할까요?
Q23 아이와 하는 첫 외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Q24 소아과에 가기 전 알아야 할 것이 있나요?

제3장 [먹이기 처방전] 수유부터 식습관까지

Q25 모유 수유를 잘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Q26 모유 수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Q27 모유 수유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Q28 모유 수유 시 ‘이것’ 해도 괜찮을까요?
Q29 완전 분유 수유를 해도 괜찮을까요?
Q30 분유는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Q31 아이의 분유량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Q32 밤중 수유와 젖병은 언제부터 끊어야 하나요?
Q33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Q34 이유식은 어떻게 만드나요?
Q35 시판용 이유식도 괜찮나요?
Q36 아이 주도 이유식이 뭔가요?
Q37 음식 알레르기, 예방법이 있을까요?
Q38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Q39 아이가 너무 안 먹으려고 해요
Q40 아이가 음식에 집착해요
Q41 TV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밥을 안 먹어요
Q42 아이가 편식을 해요
Q43 아이에게 알맞은 영양을 주고 있는 걸까요?
Q44 아이 두뇌발달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Q45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가 따로 있나요?

제4장 [배변 처방전] 아이 똥부터 유산균까지

Q46 황금똥이 아닌데 괜찮나요?
Q47 어떤 똥일 때 병원에 가야 하나요?
Q48 배변훈련,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Q49 배변훈련, 어떻게 해야 할까요?
Q50 변기를 거부하는 아이, 어쩌죠?
Q51 아이가 변비가 심해요
Q52 아이 설사가 멈추지 않아요
Q53 비싼 유산균을 먹여도 자주 아파요

제5장 [수면 처방전] 등 센서부터 분리 수면까지

Q54 규칙적인 수면, 식사 루틴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Q55 루틴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이 무엇일까요?
Q56 백일의 기적이란 게 진짜 있나요?
Q57 수면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Q58 수면교육을 3일 만에 끝낼 수 있다고요?
Q59 아이가 너무 울어요
Q60 아이 등에 센서가 있는 것 같아요
Q61 아이 울음에도 종류가 있나요?
Q62 아이가 잠을 거부하는데 어쩌죠?
Q63 안전한 수면 환경이 따로 있나요?
Q64 분리 수면, 언제부터 어떻게 하나요?

제6장 [건강 처방전] 성장과 발달 편

Q65 아이가 말이 느려요
Q66 엄빠표 언어발달치료 가능한가요?
Q67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아요
Q68 아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 방법이 있을까요?
Q69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가 아이 뇌발달에 영향이 있나요?
Q70 아이가 너무 자주 아파요
Q71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있나요?
Q72 아이의 살은 키로 간다던데 사실인가요?
Q73 유아 비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74 기저귀 발진과 두드러기가 심해요
Q75 밤마다 양치전쟁 중이에요
Q76 눈이 괜찮은지 걱정이에요
Q77 우리 아이 생식기 정상인가요?

제7장 [건강 처방전] 질병 편

Q78 아이가 열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79 아이가 열경련을 해요
Q80 아이가 게워내지 않는 날이 없어요
Q81 아이 얼굴이 찢어졌어요(상처)
Q82 아이가 머리를 부딪쳤어요(낙상)
Q83 아이들의 사고 대처법 알려주세요(팔 빠짐, 화상)
Q84 아이가 배터리(알갱이)를 통째로 삼켰어요
Q85 아이 감기에 어떤 약을 먹이면 될까요?
Q86 아이가 기침을 너무 많이 해요
Q87 아이 배가 자주 아파요
Q88 항생제 많이 먹어도 되나요?
Q89 아토피 피부염이 고민이에요
Q90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천식,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제8장 [엄마 처방전]

Q91 집에 꼭 두어야 하는 의료용품이 있나요?
Q92 이런 상황인데 어린이집에 가도 될까요?
Q93 격리가 필수가 아닌 상황도 있나요?
Q94 아이 빨래는 반드시 따로 빨아야 할까요?
Q95 반려동물 키워도 될까요?
Q96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뿌려도 되나요?
Q97 땀이 많은 아이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Q98 아이 귀지 빼주어야 하나요?
Q99 손발톱 케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Q100 하루 종일 아이와 있으니 우울해요

부록 1. 0~3세 개월 수에 따른 발달, 장난감(놀이)
부록 2. 열날 때 병원에 가야 할지 알려주는 알고리즘
부록 3. 잘못 알려진 육아 상식 리스트 

상세이미지


 

저자

예혜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뇌전증학회,
대한모유수유학회 회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분과 임상강사로 근무했고, 소아신경 전문의로서 수면이나 발달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가진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해왔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소아신경, 발달 클리닉)으로 지역사회 영유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 방문교육 지도사를 대상으로 육아 관련 강의를 했고, 아동학대 문제를 포함한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포털 사이트나 맘 카페를 통해 아이의 육아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만 하는 부모들에게 정확한 기준과 방향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맘 카페를 보면서 댓글을 달고 싶던 순간순간을 모아 요즘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최소한의 육아·건강 상식을 초압축으로 기록했다.

2017년부터 동아일보 <만화 그리는 의사들> 코너에서 육아 관련 만화를 자문했고, 2018년부터 네이버 포스트 <초보엄빠>에서 웹툰 작가님과 부모i 육아 관련 칼럼 연재를 시작해 현재도 꾸준히 온라인에서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책 속으로

많은 부모들이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누가 전문가인지 헷갈리는 온라인 속 카터라 통신에 휘둘립니다. 남들 다 아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은 아이 건강 정보들에 대해서도 불안해하죠. 그런 모습이 정작 중요한 육아의 행복을 온전히 느끼게 하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첫 육아를 시작하기 전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준과 방향을 알아야 휘둘리지 않고 우리 아이에 집중할 수 있으며 육아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pp.5~6 「프롤로그」 중에서

육아 전문가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여러 이유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어진다면 오히려 일을 지속하며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죄책감을 갖지 말고 처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려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의 감정에 대한 이해와 몰입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가 많을 때는 아이에 몰입하기 힘들어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고 퇴근 후 잠깐이라도 아이와 찐하게 놀아주고, 이를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주세요. 지금까지 경험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많이 서툴렀다 해도 괜찮습니다. 엄마도 처음인지라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다는 걸 아이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p.34 「제1장. 죄책감부터 충분히 좋은 엄마까지」 중에서

늦게까지 빠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언제부터 중재를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는 공갈젖꼭지를 만 3~4세까지는 중단하도록 권고합니다. 이후에는 치아가 뾰족하게 앞으로 튀어나오고 턱뼈 변형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다만 욕구 해소,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너무 일찍부터 강제로 제한하지 않을 것을 제안합니다. (…중략…) 아이에 따라 공갈젖꼭지가 빠졌을 때 잠에서 자주 깨는 모습을 보이거나 손가락 피부염증이 반복되는 것과 같은 빨기 부작용이 있는 경우라면 습관을 중단시키는 방법들을 만 3세 이전부터 미리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p.84 「제2장. 신생아 케어 상식」 중에서

이유식을 시작하면 엄마의 노동 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집니다. 이 시기 동안 번아웃이 되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유식 제조를 레버리지함으로써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식 전문가에게 재료 준비, 조리, 설거지를 위임하고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낼 수도 있죠. 물론 엄마의 성향과 신념에 따라 결정할 문제지만요. 직접 만들어 먹이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괜한 미안함은 갖지 말아요. 시판 이유식 제품을 먹이더라도 신선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의 선호도를 확인하면서 다음 재료를 선정하고 제품을 고르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것 또한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가득 채운 이유식입니다.
---p.158 「제3장. 수유부터 식습관까지」 중에서

장내환경에 좋지 않은 가공식품을 먹고, 단순 감기에 항생제 투여를 반복하면서 값비싼 프로바이오틱스제제만 열심히 먹는다고 결코 장내에서 미생물들이 오랜 기간 함께할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건강한 식습관을 지속적으로 갖게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것입니다. 고가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비용적 부담이 되어 고민되시나요? 아직까지 대다수의 소아과 의사는 아이들에게 값비싼 프로바이오틱스를 열심히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p.233 「제4장. 아이 똥부터 유산균까지」 중에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루틴을 무조건 따라 하지 말고 엄마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여 시도해보세요. 예측이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면 아이 주도보다는 엄마 주도 혹은 절충형을 추천합니다. 아이가 예민한 기질이라면 엄마 주도보다는 절충형 혹은 아이 주도가 추천됩니다. 기질을 수용하고 요구에 잘 반응할 때 쌓인 신뢰감과 안정감은 행복한 육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엄마와의 궁합이 잘 맞지 않으면(예민한 아이와 요구에 민감하지 못한 엄마, 에너지 넘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엄마) 혼자 힘으로는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혼자 완벽하게 해내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p.242 「제5장. 등 센서부터 분리 수면까지」 중에서

키 성장은 두 번의 스퍼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 스퍼트는 두 돌까지입니다. ‘두 살 키 평생 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이 시기는 영양공급이 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발달 시기에 따른 식이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소아과에서 영양상태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기 바랍니다. 만약 아이가 두 돌까지 음식을 심하게 거부했거나 질병으로 제대로 크지 못했다고 해도 두 번째 스퍼트가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제대로 꽃피우는 시기는 2차 성징이 일어나는 두 번째 스퍼트 구간입니다.
---p.296 「제6장. 성장과 발달 편」 중에서

체온계에 40도가 찍히면 아이의 뇌가 손상될까 봐 두려워집니다. 41.7도 이상의 악성 고열을 제외하고는 고열이 뇌 손상을 초래한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뇌의 보일러 조절장치가 고장 나지 않고서야 아이의 체온이 뇌 손상을 초래할 만큼 41.7도 이상 계속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죠. 물론 열로 인한 불쾌감이나 통증으로 보채고 힘들어하면서 에너지가 낭비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해열제를 처방하게 되는 것이죠. (…중략…) 해열제를 과도하게 먹이다 보면 아이의 신장이나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일단 해열제를 한번 먹이고 나면 온도 숫자 자체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pp.348~349 「제7장. 질병 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제 더 이상 혼란스러운 육아 정보에 휘둘리지 마세요!”
0-6세 수면, 건강, 질병, 먹이기, 배변, 일상까지
부모의 삶의 질을 바꾸는 육아의 기술

요즘은 누구나 정보 검색이 쉬운 시대이다. 내가 겪고 있는 문제나 고민을 인터넷 검색창이나 커뮤니티에 몇 글자만 작성해도 여러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게 된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달리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거나 너무 많은 정보에 치여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육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엄마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우리 아이가 겪는 증상을 몇 자 적기만 하면 같은 육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각자의 경험이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으며, 마케팅 업체의 그럴듯한 정보가 이성적인 판단을 방해하기도 한다.

육아의 본질은 ‘우리 아이’를 관찰하는 것에 있으며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가이드 삼아 부모 스스로 자신만의 육아법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부모 육아 정석》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정확한 조언을 통해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로부터 초보 부모들을 해방시켜 주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초보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100문 100답

이 책은 저자가 실제 진료실에 찾아오는 초보 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100가지에 대해 답을 해주는 구성으로, 육아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제 육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과 현실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다룬 육아서다. 신생아 케어부터 수유, 배변, 수면, 건강, 질병, 일상까지 초보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육아·건강 상식만을 한 권에 모았다.

아이가 열이 날 때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면 될까? 당장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까?’ 고민되는 순간의 결정부터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은데 괜찮을까? 집에서 먹이는 음식의 영양분이 충분할까?’와 같은 막연한 불안함에 대한 해결책까지 《요즘 부모 육아 정석》에 모두 담겨 있다. 어떤 정보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짜 정보’만 있다면 수많은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맘 카페에 올라온 질문을 볼 때마다 달고 싶었던 답변을 모았어요.”
오직 소아과 의사만이 해줄 수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육아·건강 처방전

매 질문마다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처방전’을 통해 초보 부모들이 겪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딱딱하고 권위적인 훈계식의 조언보다는 육아가 처음이라서 겪는 부모들의 혼란과 걱정을 다독이고, 충분히 잘 이겨내고 대처할 거라는 공감과 응원, 격려가 담겨 있어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죄책감이 들어서 곧장 책장에 꽂혀버리고 마는 육아서들과 달리 마치 든든한 조력자가 함께하는 것과 같은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아플 때나 아이의 증상 혹은 상태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커뮤니티와 검색창을 전전하는 요즘 부모들에게 이 책은 가장 빠르게 육아의 기준을 잡아주는 최소한의 육아 기준이 되어 줄 것이다. 또한 부록에서는 0세부터 3세까지 개월 수에 따른 발달과 놀이를 비롯해 열이 날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시하여 보다 현명하게 급박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며, 잘못 알려진 육아 상식을 바로잡아 오해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했다.

처음 임신과 출산을 마주하며 하루하루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는 초보 부모들에게 전문의로서의 경험과 부모로서의 마음이 모두 담긴 《요즘 부모 육아 정석》은 힘들고 지치는 육아의 과정을 더욱 행복하고 온전하게 만들어줄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