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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 지은이 임민찬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학습법일반
  • 출간일 2024년 1월 30일
  • 판형 및 쪽수 148*210mm, 256
  • 정가 18,000원
  • ISBN 979-11-6827-167-8(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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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방 일반고에서 의대에 가기까지! 현역 의대생의 의대 직행 특급 비밀 과외

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공부 잘하는 아이는 초등 때부터 다르다! 제대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책


공부 잘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한민국의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옆집 엄마? 과외 선생님? 가장 좋은 것은 공부 잘했던 현역 대학생 형의 조언이 아닐까? 이 책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로 통했던 전교 1등 의대생이 자신이 직접 효과를 본 가장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학습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초중고로 이어지는 평생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노하우와 자기 관리 비법, 생활 지도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국어/영어/수학 각 과목별로 초등 시기에 해 두면 좋은 공부법과 초등 공부와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입시와 공부법이 궁금한 초등 학부모를 위한 저자만의 내신 및 수능 준비 노하우를 다루고 있다. 자녀의 학습과 입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생 학부모, 초등학교 시기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아이에게 평생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단 한 권의 초등 학습 및 생활 지침서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의대생의 초등 공부 원칙

공부, 가까이하는 것보다 멀어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초등 아이가 공부와 멀어지는 세 가지 이유
▶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행착오를 해도 좋을 때입니다
▶ 초등 수업을 통해 알 수 있는 세 가지 공부 규칙
▶ 아이의 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세 가지 방법
▶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초등 아이에게 해 주면 좋은 말
▶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네 가지 특징
▶ 메타 인지를 높이는 세 가지 방법

‘흥미’와 ‘습관’ 두 마리 토끼 잡기
▶ 내가 방과 후 교실에서 배운 것들
▶ 과학 공부는 ‘실험 + 과학 잡지 + 과학 만화책’ 조합을 추천합니다
▶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네 가지 방법
▶ 매일 밤 10분, 플래너 쓰는 연습
▶ 매주 일요일은 ‘복습의 날’
▶ 매 학기 말, 내 아이만을 위한 자체 기말고사
▶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 줄 학습 코칭 활용법

Part 2. 의대생의 초등 생활 원칙

초등 생활, 공부보다 먼저 해야 할 것들
▶ 초등 6년은 공부 외 다른 요소를 채워 나가는 시간입니다
▶ 서점이나 도서관과 가까워지도록 해 주세요
▶ 예체능을 해 두면 세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 적극성을 발휘할 기회를 주세요
▶ 게임 문제에 대한 세 가지 조언
▶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세 가지 방법
▶ 패널티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길러 주는 세 가지 방법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님을 위한 팁
▶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 매일 일상을 기록해 보면 달라질 거예요
▶ 아이만을 위한 고민 상담소를 열어 봅시다
▶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초등 아이를 돕는 두 가지 방법
▶ 하교 후,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네 가지 활동
▶ 아이는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가 아니라 부모님이 하는 대로 합니다

Part 3. 의대생의 초등 과목별 공부법

공부력을 키우는 초등 국어 공부 노하우
▶ 결국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 글쓰기를 연습하는 5단계 과정
▶ 악필 교정을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 필사를 하면 좋은 세 가지 이유
▶ 국어 과목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선행보다 중요한 초등 수학 실전 공부법
▶ 선행은 필수가 아닙니다
▶ 수학 개념을 암기하는 네 가지 방법
▶ 학원과 별개로 아이 혼자서 두 권의 문제집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 수학은 서술형 연습도 중요합니다
▶ 수학 과목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기본기를 잡는 초등 영어 공부 꿀팁
▶ 영어 독해 실력을 쌓는 두 가지 방법
▶ 영어 글쓰기 실력을 놓이는 세 가지 방법
▶ 초등 영단어 공부에 관한 네 가지 조언
▶ 영어 과목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Part 4. 의대생의 초등 생활 Q&A

미리 알고 대비하는 중고등 공부 원칙
▶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세 가지 차이점
▶ 원칙 1.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다
▶ 원칙 2. 시험 당일에는 나에게만 집중한다
▶ 원칙 3. 학교 선생님이 내신 시험의 출제위원이다
▶ 원칙 4. 오늘이 내가 가장 똑똑하지 않은 날이다

의대생들이 말하는 나의 초등 생활
▶ Q&A ① 초등학생 때 해 두어 도움이 된 것 세 가지
▶ Q&A ② 초등학생 때 해 두지 않아 후회된 것 세 가지
▶ Q&A ③ 초등학생들에게 꼭 얘기해 주고 싶은 과목별 공부법
▶ Q&A ④ 초등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Q&A ⑤ 나만의 내신 또는 수능 공부 노하우
▶ Q&A ⑥ 어떤 학생이 의대에 오면 좋을까?
▶ Q&A ⑦ 초등 학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께
▶ 초등 시기에는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상세이미지


 

저자

임민찬

전남 지역 일반고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해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다. 의대에 가지 않았으면 사범대에 진학했을 정도로, 가르쳐 주는 일을 좋아한다. 자신이 지방 일반고에 다니며 느낀 한계와 그에 따른 극복법에 대해, 또 의대 합격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실질적인 학습 노하우와 탄탄한 멘탈 관리 등의 현실적인 비법을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전하고 싶어 한다. 의대 진학 후 수능 영어 과외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생의 학업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일대일 학업 상담을 진행하며, 클래스101의 고등 공부 및 생활 관련 정규 클래스인 〈압도적인 고등학교 3년을 위한 수능 로드맵〉을 런칭했고, 네이버 엑스퍼트 플랫폼에서 고등 내신 및 수능 입시, 전 과목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2024년 1월 기준 ‘초중고학습 분야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공부 및 생활 관련 노하우를 알려 주는 인스타그램인 〈의대생의 공부 생각〉은 개설한 지 9개월 만에 팔로워가 약 2만 명을 넘었고, 초중고 공부법 및 생기부 관리에 대한 올케어반 운영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에는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을 출간했으며, 초등 인기 유튜브 채널인 『슬기로운 초등 생활』, 『교집합 스튜디오』, 『혼공 TV』 등에 출연하여 자신의 초등 6년 공부법과 각종 노하우를 전달하며 초등 학부모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초등 학부모를 위한 인스타그램 『의대생의 초등 생각』을 개설하는 등 초등 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인스타그램 * 의대생의 공부 생각 @medical_mento
인스타그램 * 의대생의 초등 생각 @medical_ssem

책 속으로

아이가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부모님의 바람대로 공부를 잘해 준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초등 시기에 아이가 공부와 꼭 가까울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기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해서 중고등 시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초등 아이가 공부와 멀어지고, 공부에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너무 싫어하던 아이가 중고등학교에 가서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초등 시기에는 아이가 공부와 가깝지는 않더라도 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등 아이가 공부와 멀어지는 세 가지 이유’ 중에서 (pp. 19-20)

두 번째 특징은 기복 없이 늘 꾸준히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한 번 시험을 잘 보는 건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원하는 대학 입학에 성공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꾸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공부를 많이 하고, 어느 날은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본인이 정해 둔 시간에 맞춰 반복해서 공부합니다. 꾸준함을 기르기 위해서는 공부 플래너 작성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 시기부터 플래너를 작성하며 하루에 공부해야 할 것들을 계획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네 가지 특징’ 중에서 (pp. 41-42)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초등 시기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길러줄 수 있을까요? 저는 ‘실험’, ‘과학 잡지’, ‘과학 만화책’ 이렇게 세 가지 조합을 추천합니다. 저는 초등 시기에 이 세 가지 과정 없이 바로 두꺼운 과학책을 읽히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과학 자체의 이미지를 무겁게 가져가기보다 가볍게 접하며 흥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과학 공부는 ‘실험+과학 잡지+과학 만화책’ 조합을 추천합니다‘ 중에서 (pp. 54-55)

중고등학교 시기에 학교생활을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성실성’입니다. 어떤 날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또 어떤 날은 공부하지 않는 게 아니라 매일 해야 할 분량을 소화해 내는 꾸준함과 성실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실성을 초등 시기에 미리 습관화하면 중고등 시기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초등 시기 부모님이 아이와 매일 밤 10분을 투자해 플래너 쓰는 연습을 함께 하길 권합니다.
- ‘매일 밤 10분, 플래너 쓰는 연습’ 중에서 (p. 60)

두 번째는 ‘초등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학 입시가 초중고 12년의 결과라는 말은 결국 12년 동안 하는 모든 것이 모두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대학 입시의 대표 전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가 반영되는 전형입니다. 이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과목별 성적뿐만 아니라 리더십, 인성 같은 태도 영역과 예체능, 독서와 같은 부수적인 능력까지도 반영됩니다. 중고등 시기에는 이러한 요소 중 ‘성적’이 가장 핵심이 됩니다. 그렇다면, 대학에 반영되는 생활기록부의 중요 요소인 리더십, 인성 같은 태도 영역이나 예체능, 독서 같은 부수적인 능력은 언제 기를 수 있을까요? 바로 지금, 초등 시기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독서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통해 예체능 실력을 기르고, 여러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학급 임원으로 활동하며 리더십 요소를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바로 초등 시기입니다.
- ‘초등 6년은 공부 외 다른 요소를 채워 나가는 시간입니다’ 중에서 (pp. 80-81)

초등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시간 자체가 늘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으로, 또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또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하다 보니 한 게임당 30분씩만 해도 게임 여섯 개를 하면 세 시간은 금방 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우선 아이가 휴대폰과 컴퓨터 중 하나로만 게임을 할 수 있게끔 지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로 하더라도 게임 종류는 한두 개로만 제한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게임 문제에 대한 세 가지 조언’ 중에서 (p. 95)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국어 과목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리포트나 과제를 제출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수행 평가도 많은 부분 글쓰기로 이루어지며, ‘서술형’ 시험도 많아집니다. 특히 고등학교 내신 시험의 경우 상위권 등급을 가르는 요소 중 하나가 ‘서술형’ 문제를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인 만큼 글쓰기 능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만약 글쓰기에 대한 기본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면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그걸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지식마저 과소평가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 ‘글쓰기를 연습하는 5단계 과정’ 중에서 (p. 139)

우선, 제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초등 시기에 선행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워낙 요즘 수학 학원에서도 선행을 많이 시키고 혼자서도 앞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초등 때 선행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등 시기에는 선행을 하지 않더라도 수업을 따라가고 공부를 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선행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복습’과 ‘심화’는 필수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현행 과정에 대해서는 그날 배운 내용의 개념을 암기하고 문제를 다시 풀며 복습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사실 초등 시기는 선행보다 심화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 ‘선행은 필수가 아닙니다’ 중에서 (p. 158)

초등 시기에 아이를 수학 학원에 보내더라도, 저는 학원 진도와 별개로 집에서 아이 혼자 두 권의 문제집을 풀어갈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주시길 권합니다. 제 경험상 학원 진도와 별개로 늘 스스로 두 권의 문제집을 병행했던 것이 제 초등 수학 실력을 다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어떤 문제집을 어떤 방식으로 풀었으며,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학원과 별개로, 아이 혼자서 두 권의 문제집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중에서 (p. 165)

어떻게 공부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공부에 대한 태도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최상위권 학생을 만드는 건 마인드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저는 늘 시험공부를 하는 내내 오늘이 내가 가장 똑똑하지 않는 날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늘 겸손하게 내가 모르는 것들을 배우려 했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 당일에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 당일이 내가 가장 똑똑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초등 아이들이지만, 앞으로 이렇게 인식하고 공부할 수 있게 부모님들이 이끌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내가 가장 똑똑하지 않은 날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시면 아이들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원칙 4. 오늘이 내가 가장 똑똑하지 않은 날이다’ 중에서 (p. 215)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믿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하는 중인 것, 해낸 것들 하나하나 소중하게, 최대한 가치 있게 받아들이고, 격려해 주세요.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다른 무언가를 도전하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 미리 무언가를 제공하기보다 학생의 의사를 묻고 학생이 필요할 때 조금씩 방법을 알려주며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 최고의 조력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모의 자녀와 비교하며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지 혼란스러울 때도 올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럴 때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시도해 보라고 권유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어려 보이는 초등학생이지만 스스로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선택해 나갈 때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앞으로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초등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p. 246)

이 책에서 초등 부모님들께 초등 시기에 아이들이 과목별로 해 두면 좋은 공부나 학습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내용 중 ‘이건 무조건 해야 한다’, ‘이거 안 하면 큰일 난다’라고 할 만한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초등 시기 공부는 학교 수업 내용만 잘 듣고 잘 따라가도 충분합니다. 초등 시기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기본기를 쌓는 기간입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 시기가 바로 초등 시기입니다.
- ‘초등 시기에는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중에서 (p. 253)

출판사 리뷰

초등까지 내려온 의대 입시 열풍에 의대생은 뭐라고 할까? … “초등 공부에 ‘필수’는 없습니다!”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의 저자는 의대생이다. 의대 입학 후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을 진행하고, SNS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공부 및 생활 관리 노하우를 전하며 공부법과 입시 관리에 관한 전문가가 되었다. 가장 치열한 의대 입시를 몸소 겪으며, 학생들의 고민과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초등 생활과 공부법에 관한 책을 썼다. 저자는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휘둘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초등 공부에 ‘필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공부법만 이야기할 것 같은 이 책에서 저자는 초등 시기에 공부 이외에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 비중 있게 설명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공부의 기본기를 쌓는 일’과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놓치지 않게 하는 일’을 다른 무엇보다 강조한다. “초등 시기에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해서 좀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부에 대한 기본기를 쌓고, 특히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놓치지 않게 하는 일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도 많습니다. 진짜 공부에 열중해야 할 중고등 6년간 큰 힘이 되어 줄 취미 생활을 만들고, 부모님, 친구와 좋은 관계를 쌓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일입니다.”

선행은 반드시 해야 할까? … “초등 시기는 선행보다 ‘복습’과 ‘심화’가 훨씬 중요합니다.”

의대 열풍과 함께 요즘은 초등 시기부터 선행이 강조되고 있다. 워낙 선행을 당연하게 여기다 보니 선행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선행은 필수일까? 저자가 만난 중고등학생 중에는 선행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기가 잡혀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사실 입시 12년의 레이스 중 ‘초등 6년’은 본격적으로 공부에 열중해야 할 ‘중고등 6년’ 시기를 준비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초등 시기에는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만들고 공부의 기본기를 쌓을 습관을 잘 길러 놓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초등 시기에는 선행을 하지 않더라도 수업을 따라가고 공부하는 데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며, 초등 시기에는 오히려 선행보다 현행을 잘 따라가며 ‘복습’과 ‘심화’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입 중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한 리더십, 인성, 예체능, 독서 … 공부 외에 다른 요소를 채워 나갈 시간은 초등 시기밖에 없다!

초등 시기는 공부 외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때이기도 하다. 저자는 특히 최근 대입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반영하고 있는 리더십이나 인성, 예체능을 통한 융합 능력, 독서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바로 초등 시기라고 말한다. 그러니 초등 시기에는 공부 외에 다른 요소들을 다양하게 채워가는 경험과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초등 시기에 부모와 자녀 사이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중고등 시기에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들이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여러 조언이 담겨 있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인 스마트폰 사용 조절이나 게임 문제에 관한 조언부터 이를 위한 다양한 소통 팁도 제안한다.

의대생들이 인터뷰로 전하는 생생한 ‘나의 초등 생활’ … ‘흥미’와 ‘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부 노하우
이 책은 무엇보다 내 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공부법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실제로 저자는 서울 지역 학군지의 전형적인 교육을 받고 의대에 합격한 경우가 아니라 소위 ‘지방’에서 의대 합격을 이뤄낸 경우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조언 속에는 강남 학군지나 특목고만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학교에 다니든,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드시 의대 진학이 목표가 아니어도, 아이가 중고등 6년을 시행착오 없이 잘 준비하기 위해 초등 시기를 알차게 보내길 원하는 부모라면 누구든지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 플래너 작성하기, 방과 후 교실 활용법, 학습 코칭 활용법, 내 아이만을 위한 자체 기말고사, 복습의 날 만들기, 초등 과학 공부를 위한 최적의 조합 추천,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 등 ‘흥미’와 ‘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참고할 수 있다. 공부법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자신의 초등 시절 사례뿐만 아니라 다른 의대생들의 사례도 반영되었는데,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초등 시기 공부와 생활’을 주제로 같은 학과 의대생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의대생들이 초등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초등학생 때 해 두어 도움이 되었던 것, 하지 않아 후회하는 것, 초등학생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과목별 공부법, 나만의 내신 및 수능 공부 비법 등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까지 직접 읽고 참고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