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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

대한민국 최상위 10대들을 위한 경제 교육 소설

  • 지은이 권오상
  • 출판사 데이스타
  • 분야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 출간일 2024년 3월 30일
  • 판형 및 쪽수 152*210mm, 212
  • 정가 17,000원
  • ISBN 979-11-6827-169-2(4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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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금융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금융 경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기 위해 쓴 금융 지식 소설이다. 작가의 전작인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가 국내의 전국금융경시대회를 무대로 했다면,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해외인 국제금융올림피아드가 무대이다.


국내 무대를 벗어나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상위 1% 십대들의 특별한 경험이 담긴 이 소설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과 한국을 교차 편집하며 금융 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세계 금융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까지 배우는, 한 권으로 끝내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수업서이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 이후 중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친 서연이와 민준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서연이는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참여한다. 한국에 있는 민준이도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참여하게 된다.


서연이와 민준이는 각각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배들로부터 심화 금융을 배운다. 그렇게 국제금융올림피아드에 출전한 두 사람. 첫날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던 민준이는 서연이와 마주치는데…. 과연 서연이와 민준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목차

들어가는 말

▶ 1장 - 미국 금융의 숨은 중심지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다
▶ 2장 - 한국에서만 공부한 실력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까?
▶ 3장 - 아무 돈이나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아?
▶ 4장 - 아이비리그가 미국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대학인 이유가 있어?
▶ 5장 - 소가 송아지를 낳듯 돈이 새끼를 치는 게 가능해?
▶ 6장 - 포르쉐와 에르메스 주가가 올랐는데 왜 나는 손실을 봤지?
▶ 7장 - 이 바보야, 리스크 땜에 수익이 더 나는 게 아니야
▶ 8장 - 환율이 변한다는 예상을 한국인과 미국인이 모두 원한다고?
▶ 9장 - 평행우주에 사는 게 아니라면 돈의 평균을 보면 안 돼
▶ 10장 - 미래에 주고받는 파생거래 이름이 왜 선물이 된 거야?
▶ 11장 - 미래는 과거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니 과거에 속지 마
▶ 12장 -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면 결국 파이가 더 커지기 마련이야 

상세이미지


 

저자

권오상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자 겸 공동 대표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 지점과 서울 지점 상무,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 지점과 싱가포르 지점 매니저,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학과 겸직 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금융계를 이끌어 가는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제 금융 지식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찾고 국내 무대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포부와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글로벌 경제 관념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에 근거한 경제 소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열두 살 창업학교》, 《열두 살 경제학교》,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를 집필했으며, 그 외에 10여 권의 경제경영서를 출간했다.

책 속으로

민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이가 제일 좋아하는 농구 선수인 스테픈 커리는 미국인이었지만 미국프로농구가 더 이상 미국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건 민준이도 잘 알았다. 손병석 선생님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쿠베르탱이 이런 말을 했다,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거고, 삶에서 핵심적인 일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 잘 싸우는 거라고.” (pp. 41-42)

“외국 돈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국가가 정상적인 경제 정책을 시행할 수가 없게 돼. 국가가 써야 하는 돈이 있기 마련인데 그걸 외국 돈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돈을 만들어 내는 외국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 않겠느냐? 디지털 돈이라고 주장되는 암호 숫자도 다르지 않다. 이런 돈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 나라는 아무리 겉보기에 그럴싸해도 실제로는 국가가 아니다.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지.” (p. 57)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나의 아빠가 들으면 아마도 화를 엄청 내겠지만, 사실 아이비리그라고 해서 다 같은 건 아니야. 사람들이 정말로 가고 싶어 하는 학교는 그중 셋이거든. 나의 아빠도 셋 중 아무 데서라도 입학 허가를 받았다면 펜실베이니아대학 대신 거기에 갔었을 걸. 그 세 학교와 나머지 다섯 학교의 차이는 커.” “그게 어딘데?” “바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이야.” (pp. 67-68)

“지금 자매님이 한 얘기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했던 얘기와 같아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이 쓰면 없어지는 물건이라고 봤어요. 거기에 더해 ‘돈은 새끼를 치지 않는다’고 했지요. 가령, 밭을 가는 데 쓰는 소는 송아지를 낳잖아요. 시간이 가면 소의 마릿수는 자연스럽게 불어날 거고요. 하지만 돈은 저절로 불어나지 않지요. 항아리에 넣어 땅에 묻어 놓는다고 해서 돈이 자라거나 새끼를 칠 리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유저리usury, 즉 돈을 빌려주고 이자 받는 일이 가장 부자연스럽고 미움을 사는 일이라고 판단했지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용해 자기 배만 불리는 부당한 행위라고 본 거예요.” (p. 88)

“환율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분야가 있기는 있는데 금융학이 아니고 경제학에 속한다. 그런데 그걸 하는 사람이 몇 명 안 돼. 왜냐하면 거기가 일종의 지뢰밭이거든. 환율을 예측하는 몇 가지 이론을 내놓았지만 실제 환율과 도대체 안 맞는 걸로 유명하지. 실제 환율은 특별한 이유 없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달리 말해 환율은 어떤 리스크에 비례한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대상이야. 그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건드리고 싶지 않은 거다.” (p. 104)

“내가 문제를 하나 낼게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먹죠. 또 물에 빠지는 사고 건수도 늘어나고요. 즉 아이스크림 소비량과 물놀이 사고 건수 사이에는 강한 상관이 존재해요. 그렇다고 물놀이 사고 건수를 줄이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덜 먹자거나 혹은 아이스크림을 덜 먹기 위해 물놀이 사고를 줄이자고 하면 말이 되겠어요? 웃음거리가 될 뿐이죠. 상관은 있어도 인과가 없기 때문이에요. 즉 상관을 관찰했다고 해서 그게 인과가 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어요. 변동성과 수익률의 관계도 마찬가지고요.” (pp. 122-123)

“오케이. 그러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볼까요? 오렌지라는 주식이 있는데 지금 주가가 1달러예요. 그리고 오렌지의 주가가 매일 오르면 1.6배가 되고 떨어지면 0.5배가 된다고 가정해 볼게요. 오르거나 내릴 확률은 50퍼센트로 서로 같고요. 그렇다면 서연 학생은 오렌지를 사고 싶어요?” (p. 152)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대학은 원래 학부든 대학원이든 그 대학이 있는 나라에서 직장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에요. 달리 말해 기러기라는 나라의 학위를 가지고 나포리라는 나라에서 취직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한 일이죠. 이건 사실 미국 대학의 학위도 마찬가지예요. 가령,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이 미국에서 공부를 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거죠. 저는 유럽에서 일하는 데 관심이 있어서 이쪽으로 왔어요.” (p. 164)

“포워드와 퓨처스는 미래에 돈과 물건을 주고받는 파생거래예요. 그러니까 말이 되지요. 그런데 선도와 선물은 어떤가요? 선도와 선물의 앞 글자는 둘 다 ‘먼저 선先’이에요. 즉 선이란 미래가 아닌 과거를 가리키죠. 미래를 가리키는 한자가 없지는 않은데 그건 바로 ‘뒤 후 後’예요. 일례로, 나중에 돈을 내는 걸 가리켜 실제로 후불이라는 말을 쓰잖아요. 그러니까 포워드와 퓨처스를 제대로 옮기려 했다면 선도, 선물이 아닌 후도, 후물이 돼야 했었어요.” (p. 174)

“저도 어떤 범위 안에서 거래되는 경향이 환율에 있다는 건 이해가 돼요. 그런데 어떤 교수님이 얘기하시기를 그러한 성질을 이용해서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 현재 환율이 범위의 끝 쪽에 가까우면 반대 방향의 환율 변화를 예상해 거래를 일으키라는 얘기였어요. 저는 그게 정말로 성립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어요.” (pp. 184-185)

출판사 리뷰

★ 서울대 출신 금융 전문가 아빠가 들려주는 청소년 경제 소설
★ 현직 교사와 학부모가 극찬한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의 두 번째 이야기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 교육
현직 금융 전문가가 알려 주는 생생한 금융 지식서

미국 인디애나주 고등학교에서는 금융 과목 이수가 필수다. 여기서는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금융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돈을 모을 수 있도록 통장 개설부터 저축, 투자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해 영국도 금융 교육이 곧 평생 교육이라 생각해 금융 과목을 개설하여 청소년에게 금융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과목에서 금융 지식을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돈, 투자, 부채의 개념 습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향후 사회생활을 하며 마주칠 다양한 상황에서 금융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 청소년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8년 전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로 청소년 금융 소설이라는 장르를 열었던 권오상 작가가 이번에는 후속작인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로 청소년들에게 기초 금융에 이어 심화 금융을 가르쳐 주기 위해 찾아왔다. 권오상 작가는 서울대를 졸업, 금융계를 이끌어 가는 현직 금융 전문가이다. 이 책은 생생한 현직 금융 전문가의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 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세계 금융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까지 익힐 수 있는 청소년 금융 지식서이다.

경제를 공부하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방법!
기초 금융에 이어 한 권의 흥미로운 소설로 배우는 심화 금융

경제, 게다가 금융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렇기에 경제와 금융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방법이 필요하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소설을 통해 또래의 주인공인 서연이와 민준이가 경제와 금융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경제가 무엇인지, 금융이 무엇인지를 부담 없이 친근하게 익힐 수 있다.

미국에서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서연이는 아빠에게 소개받은 여명준 신부와 금융의 근본 문제를 이야기하게 된다. 전국금융경시대회를 경험했던 서연이는 약간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고,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연이는 점점 금융에 대해 알 듯 말 듯하다. 게다가 여명준 신부는 서연이에게 금융의 숨겨진 비밀을 배우기 위해 좋다는 시겔의 역설에 대해 아빠에게 가르쳐 달라고 얘기해 보라는데?. 반면 한국에서 민준이는 국제금융올림피아드 준비 수업에 가서 변소올 교수를 만나 금융수학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해외 주식 거래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민준이와 친구들은 해외 주식 종가에 환율까지 고려하다 보니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과연 서연이와 민준이는 준비를 잘해서 국제금융올림피아드를 잘 치를 수 있을까?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경제 수업
생활 속 사례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찰력을 키워 주는 책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로 낯선 개념을 설명해 준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 사과 다섯 개와 착즙기를 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포르쉐와 에르메스의 주가가 올랐는데 왜 나는 손실을 봤을까?” “여름철 아이스크림 소비량과 물놀이 사고 건수 사이에 상관관계는 없을까?” “불투명한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파란 공과 노란 공을 꺼낼 때 받을 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등의 질문을 통해 금융의 근본 문제부터 유저리, 주가와 환율, 파생거래, 기댓값 최대화, 리스크와 수익의 관계, 금융수학, 경제물리학, 금융공학까지 어려운 금융 지식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은 금융에 대한 이해가 점점 높아지고, 금융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며, 주인공들의 다양한 경험이 많은 청소년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도전과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나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한 게 아니라는 금융의 인문학적 지혜도 배울 수 있게 된다.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정보 안내서

해마다 해외로 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중 많은 학생이 미국행을 택하는데, 학교의 순위 및 유학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유학을 떠나 여러 난관에 봉착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유학 비용인, 고액의 학비가 기회비용이 아닌 매몰 비용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입시 및 각 학교의 특징, 졸업 후 목표 등 철저한 정보와 준비가 필요하다. 《열다섯 글로벌 경제학교》는 미국에서 학교생활 중인 서연이를 통해 현재 미국 고등학교 및 대학의 순위와 특징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얻어 구조적인 유학을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