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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용돈 관리부터 주식 투자까지 집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경제 교육

  • 지은이 옥효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출간일 2024년 4월 22일
  • 판형 및 쪽수 148*210mm, 256
  • 정가 18,500원
  • ISBN 979-11-6827-184-5(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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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까지, 돈은 우리의 모든 일상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학교 교육에서는 1년 주기의 짧은 학급 운영, 입시 위주의 경제 공부 등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돈을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부모도 제대로 돈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탓에, 아이에게 어떻게 돈을 가르쳐 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쉽고 재미있게 돈을 알려 주면서도 아이가 일상에서 직접 실천해 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이 경제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로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던 14년 차 현직 초등 교사 옥효진은 이런 현실에 처한 부모와 초등 아이를 위해, 집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경제 교육서를 펴냈다.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는 저자가 직접 개발해 6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학급 화폐 경영’을 ‘우리 집 화폐 경영’으로 탈바꿈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경제 활동을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근로계약서 쓰고 월급 받기, 명절 용돈 관리하기, 엄마 은행, 아빠 은행 만들기, 신용 점수 관리하기, 차용증 쓰기, 투자 상품 만들기, 전월세 임대계약 맺기 등 아이들은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진짜 돈 공부’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초등 6년은 평생의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 부모가 돈을 대하는 태도는 아이가 고스란히 물려받게 된다. 이 책을 따라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돈 공부를 해 나간다면, 아이는 쉽고 재미있게 돈을 배우고 부모는 경제 교육에 자신감을 얻어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교실에서 집으로 가져온, 살아 있는 돈 공부

1장 왜 초등 아이에게 돈 공부가 필요할까?

부모가 몰라서 가르쳐 주지 못했던 돈
부모 세대가 배웠던 돈 / 우리 아이가 배우고 있는 돈 / 앞으로의 돈 공부 /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교육의 함정
돈 공부, 꼭 해야 할까?
초등 경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 부자들의 경제 교육은 뭐가 다를까? / 갑질당하는 부모들 / 아이 스스로 해 보는 돈 공부가 필요하다 / 실수하며 배우는 아이들
돈 공부의 ‘코브라 효과’를 주의하라
코브라 잡기가 불러온 역효과 / 돈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아이에게 카드를 만들어 줘도 될까?
현금을 쓰지 않는 사회 / 지폐와 동전을 만지며 돈의 양감을 키워 가는 아이들 / 체크카드는 어떻게 사용할까?

2장 소득: 돈은 어떻게 버는 걸까?

돈 공부를 위한 돈이 필요하다
아이가 돈을 얻는 세 가지 방법 / “저는 용돈을 안 받는데요?” / 그냥 받은 돈과 직접 번 돈, 이렇게 다르다!
“설거지 한 번에 500원!”이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
아이 스스로 돈을 버는 연습 / 아이에게 용돈을 줄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
우리집 직업 만들기
나는 월급 받는 어린이 / 어떤 직업을 고를까? /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용돈은 언제 주는 게 좋을까?
“월요일은 용돈 받는 날!” / 기간을 조금씩 늘려 가기 / 아이가 떼를 쓴다면?
용돈을 얼마나 주는 게 좋을까?
“6학년 아이 얼마 줘야 하나요?” / 아이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우리 아이 첫 근로계약서 쓰기
근로계약서에 꼭 써야 할 내용 / 직접 만든 도장과 서명으로 사인하기 / 계약서를 보지 않으면 생기는 일 / 계약서 쓸 때 고려해야 할 것들
명절 용돈의 비극
계획적인 돈 관리를 방해하는 명절 용돈 / “명절 용돈 어떻게 쓸 거야?” / 그런데 용돈을 많이 받았다면? / 명절 용돈을 부모의 관리하에 두는 세 가지 방법

3장 소비: 버는 것보다 중요한 돈 잘 쓰는 법

힘들게 번 돈, 어떻게 잘 쓸까?
소비는 나쁘다? / ‘지금 쓰는 돈’과 ‘나중에 쓰는 돈’ / 나쁜 소비는 이제 그만 / 우리 아이의 소비 성향은 어떨까?
돈의 액수보다 중요한 ‘소비 영역’ 제대로 알기
“엄마가 다 내 주는데요?” / ‘써야 하는 돈’과 ‘쓰고 싶은 돈’ /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 “이제부터 네가 책임져야 해” / 아이와 부모가 소비 영역을 공유하는 세 가지 방법 / 아이가 돈 관리를 제대로 못 한다면? / 돈의 가치와 고마움을 알아 가는 아이들
어떻게 계획대로 소비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먼저 소비 계획을 세우자 / 1단계: 쓸 돈 계획서 쓰기 / 아이가 계획대로 실천하게 하는 법 / 2단계: 쓴 돈 돌아보기
용돈 기입장, 꼭 써야 할까?
돈 공부의 고전, ‘용돈 기입장’ / 용돈 기입장을 제대로 쓰는 네 가지 방법
세상에는 다양한 소비가 있다
나를 위한 소비, 남을 위한 소비 / 나누는 기쁨, 기부

4장 저축: 푼돈도 차곡차곡 모으면 큰돈이 된다

저축은 왜 해야 할까?
아이에게 저축해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까? / “부모가 대신 저축해 줘도 되나요?” / 초등 아이가 은행에 저축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이유
우리 집 은행 만들기
엄마 은행, 아빠 은행, 할머니 은행 / 저축한 내용 기록하는 법 / 이자는 쉽지만 이자율은 어려워
무엇을 위해 저축할까?
저축 목표는 눈에 보여야 한다 / 우리 아이 저축 목적 만들기
우리 집 은행에도 금리가 있다
이자율은 변한다 / 어느 은행의 상품이 이자를 가장 많이 줄까? / 내가 만드는 복리 상품

5장 투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돈을 불리는 일

초등 아이에게도 투자 교육이 필요할까?
투자가 우선순위는 아니다 / “아이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 줘도 될까요?”
아이와 집에서 어떤 투자 활동을 해 볼까?
실전 투자는 위험해 / 저축으로 투자 설명하기 / 아이 눈높이에 맞는 투자 상품 만들기
우리 집 투자 상품 만들기
엄마, 아빠 몸무게 투자 상품 / 수익은 어떻게 계산할까? / 투자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 / 투자 정보 알려 주기 / 우리 집 투자 상품으로 어떤 게 좋을까? / 투자는 하루에 1분만

6장 신용과 대출: 나의 믿음 점수 관리하기

나는 얼마나 믿을 만한 사람일까?
신용을 모르는 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 / 우리 집 신용 점수 만들기 /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 / 아이 스스로 신용 점수 관리하는 법 / 아이의 신용 점수로 할 수 있는 일들
부모가 아이에게 돈을 빌려줘도 될까?
누가 돈을 빌릴 자격이 있는가 / “돈을 빌렸으면 이자도 갚아야 해” / 이자를 계산할 줄 모르면 생기는 일 / 대출 한도는 어떻게 정할까?
“빌린 돈은 꼭 갚아야 해”
빌린 돈, 어떻게 갚을까? / 아이가 제때 돈을 갚지 않는다면? / 아이와 함께 차용증 쓰기 / 주의해야 하는 위험한 대출 / “부모가 아이에게 돈을 빌려도 되나요?”

7장 세금과 부동산: 우리 아이 경제 독립의 시작

소득 있는 곳에 항상 세금 있다
첫 월급을 받고 놀란 아이들 / 세금은 ‘빼앗기는 돈’?
집에서 세금 내는 아이들
세금, 어떻게 낼까? / 우리 집 세금 사용법
“월세로 살래, 전세로 살래?”
세상에 공짜 집은 없어 / 아이와 임대계약 맺기 / 내 이름으로 만든 청약 통장

8장 돈을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금융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된 SNS / 이름만 빌려줘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이 많아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 / 돈이 많아질수록 행복해진다 / 삶의 불행을 막아 주는 돈
돈과 함께 가르쳐야 하는 것들
비교하지 않는 힘 / 감사하는 마음

에필로그 아이는 돈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그대로 물려받습니다 

상세이미지


 

저자

옥효진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급 화폐’를 통한 금융 교육을 시작했고, 이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으로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대한상공회의소장상,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 2021년 민주시민교육 분야 교육부장관 표창장, 2022 교보교육대상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 2022년 제7회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세금 내는 아이들』 『법 만드는 아이들』 『옥효진 선생님의 경제 개념 사전』과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혼공 도사 나대로]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 현장에서 변화의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반갑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학교에서의 경제 교육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는 바로 생활 속에서의 지속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돈은 실제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역이므로 한두 시간, 한 단원의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경제 교육은 한두 차시, 길어야 한 단원 정도로 끝납니다. 경제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을 만나서 한 학년 동안 체험을 통한 경제 공부를 하더라도 1년이면 활동이 끝나 버립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정에서의 경제 교육입니다. 아이의 돈 공부가 지속성이 있기 위해서는 집에서의 경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1장. 왜 초등 아이에게 돈 공부가 필요할까?’, pp. 19~20

아이에게 직업을 갖고 급여를 받는 것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집니다. 놀이이기 때문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닮고 싶어 하는 특징도 보입니다. 그래서 계약서를 쓸 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작성하죠. 계약서를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는 다른 친구들이 해 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서명이나 도장이 있다면 또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 ‘2장. 소득: 돈은 어떻게 버는 걸까?’, p. 69

소비의 영역을 넘겨준 것은 돈 공부와 소비 교육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를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다음으로는 올바른 소비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올바른 소비 습관을 만들려면 ‘쓸 돈 계획하기’와 ‘쓴 돈 돌아보기’ 두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두 단계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소비의 영역을 넘겨주더라도 소비 습관을 제대로 형성하는 돈 관리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1주일에 한 번 급여(또는 용돈)를 받는다면 1주일에 한 번 이 두 단계를 수행하고, 한 달에 한 번 급여(또는 용돈)를 받는다면 한 달에 한 번 이 두 단계를 수행합니다.
- ‘3장. 소비: 버는 것보다 중요한 돈 잘 쓰는 법’, pp. 104~105

저축 금리가 3~4%인 시기, 그리고 초등학생인 아이가 저축하는 원금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10분의 1을 기다린 끝에 받은 이자는 기껏해야 몇천 원 정도(원금 10만 원 기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저축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이자’의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죠. 또, 1년이라는 기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만기를 경험할 수 있는 횟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축 습관을 형성하기에 만기 경험의 횟수가 부족한 것이죠.
- ‘4장. 저축: 푼돈도 차곡차곡 모으면 큰돈이 된다’, p. 129

아이에게 돈을 빌려주는 활동을 집에서 하기로 했다면 기준을 하나 정합니다. 바로 ‘아이가 돈을 빌릴 자격이 있는가?’입니다. 약속을 잘 지킬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주기 때문입니다. 신용 점수를 집에서 운영한다면 신용 점수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500점에서 신용 점수를 시작했다면 600점 이상일 때 대출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설정합니다. 만약 신용 점수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저축한 금액 50만 원 이상’과 같이 아이가 모은 돈의 액수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를 정합니다.
- ‘6장. 신용과 대출: 나의 믿음 점수 관리하기’, p. 194

집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가정 사정에 따라 나만의 방이 있는 아이도 있고, 형제나 부모와 공간을 함께 쓰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집이 부모의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것이 아니죠. 그렇다면 아이에게 부모가 마련한 공간을 사용하는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여 추가적인 소비의 영역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 ‘7장. 세금과 부동산: 우리 아이 경제 독립의 시작’, p. 223

아이에게 돈을 가르칠 때 한 가지 명심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이 돈을 대하는 태도가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이에게 하는 돈 교육에는 부모님의 돈에 대한 철학과 관점이 함께 담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돈에 대한 부모님의 철학을 먼저 바로 세워 주시길 바랍니다. 이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돈에 대한 가치관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돈을 다루는 기술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책임과 돈을 포함한 우리 삶 속의 여러 가지 가치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돈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 ‘에필로그’, p. 250

출판사 리뷰

“나는 집에서 월급 받고, 엄마 은행에 저축하고, 임대계약도 한다!”

어린이 경제 교육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14년 차 현직 초등 교사 옥효진의
학교에서는 알려 주지 않는 ‘생활밀착 진짜 초등 돈 공부’가 우리 집에서 펼쳐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까지, 돈은 우리의 모든 일상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학교 교육에서는 1년 주기의 짧은 학급 운영, 입시 위주의 경제 공부 등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돈을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부모도 제대로 돈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탓에, 아이에게 어떻게 돈을 가르쳐 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쉽고 재미있게 돈을 알려 주면서도 아이가 일상에서 직접 실천해 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이 경제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로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던 14년 차 현직 초등 교사 옥효진은 이런 현실에 처한 부모와 초등 아이를 위해, 집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경제 교육서를 펴냈다.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는 저자가 직접 개발해 6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학급 화폐 경영’을 ‘우리 집 화폐 경영’으로 탈바꿈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경제 활동을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근로계약서 쓰고 월급 받기, 명절 용돈 관리하기, 엄마 은행, 아빠 은행 만들기, 신용 점수 관리하기, 차용증 쓰기, 투자 상품 만들기, 전월세 임대계약 맺기 등 아이들은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진짜 돈 공부’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초등 6년은 평생의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 부모가 돈을 대하는 태도는 아이가 고스란히 물려받게 된다. 이 책을 따라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돈 공부를 해 나간다면, 아이는 쉽고 재미있게 돈을 배우고 부모는 경제 교육에 자신감을 얻어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똑똑똑. 엄마 은행에 저축하세요. 12주 만기, 이자율 10%로 돌려드립니다”

근로계약서 쓰기부터 신용 점수 관리하기까지,
옥효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우리 집 경제 교육!

“돈에 대한 교육은 따로 받아 본 적이 없어요.” “아이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경제 교육은 너무 어려워요.” 삶에서 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초등 자녀를 둔 대부분의 학부모는 아이에게 어떻게 돈을 가르쳐 주면 좋을지 몰라 막막해한다. 그도 그럴 것이, 부모 세대가 어린 시절 받았던 돈에 대한 교육이라고는 용돈 기입장 쓰기나 절약, 저축하기가 거의 전부였고, 성인이 되어서야 그야말로 사회에 ‘내던져’지다시피 해, 세금, 보험, 대출 등 피할 수 없는 경제 활동에 뒤늦게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는 부모와 아이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돈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경제 교육서다. 어린이 경제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14년 차 현직 초등 교사 옥효진은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제 지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6년 넘게 ‘학급 화폐’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직업을 만들고, 월급을 받고, 저축과 투자를 하는 모습을 담아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에 소개하였고, 이후 ‘1가정 1옥효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그의 경제 교육은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년 주기의 짧은 학급 운영과 입시 위주의 경제 공부 등으로 학교 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돈을 가르쳐 주기에는 한계가 따르며, 따라서 집에서 하는 경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돈은 실제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역이므로 한두 시간, 한 단원의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경제 교육은 한두 차시, 길어야 한 단원 정도로 끝납니다. 경제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을 만나서 한 학년 동안 체험을 통한 경제 공부를 하더라도 1년이면 활동이 끝나 버립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정에서의 경제 교육입니다. 아이의 돈 공부가 지속성이 있기 위해서는 집에서의 경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1장. 왜 초등 아이에게 돈 공부가 필요할까?’, pp. 19~20

평생의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골든타임, 초등 6년!

“초등 시기 부모와 함께 온몸으로 돈을 공부한 아이는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이 책은 소득, 소비, 저축, 투자, 신용과 대출, 세금과 부동산이라는 6가지 경제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쏙쏙 정리했다. 아이에게 돈에 대해 가르치기 전 예금자보호법, 법정이자율, 서명과 날인 등 부모가 꼭 알아야 하는 경제 개념은 따로 설명하고, 아이가 돈을 공부하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금 내는 아이들’ 속 재미있는 사례를 가져오기도 했다. 또 이 책에는 부모와 아이가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경제 활동으로 가득하다. 근로계약서 쓰고 월급 받기, 명절 용돈 관리하기, 엄마 은행, 아빠 은행 만들기, 투자 상품 만들기, 우리 집 신용 점수 만들기, 차용증 쓰기, 전월세 임대계약 맺기 등 돈을 버는 방법부터 어떻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며 불릴 수 있는지까지, 다양하고 실용적인 활동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부모는 아이에게 용돈을 주기보다는, 바리스타나 DJ 등 아이가 하고 싶은 직업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 다음 월급을 지급하는 것을 권한다. 바리스타 직업을 선택한 아이는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나들이 갈 때 보온병에 음료를 담는 등 직업 활동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 아이는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세금을 확인하며 급여 지급 방식과 실수령액을 알아가기도 하고, 월급의 일부를 엄마 은행에 저축하여 마련한 목돈으로 놀이공원에 가기도 하며, 아빠 몸무게에 투자하며 주식을 공부하기도 한다. 신용 점수를 활용하여 할머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자신이 머무는 방의 월세를 내며 부동산과 전월세 개념을 공부하기도 한다.
축구를 잘하려면 공을 차 보아야 하고 피아노를 잘 치려면 건반을 눌러 보아야 하듯, 마찬가지로 돈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책상 앞에 앉아 글로 배우기보다는 이렇듯 아이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돈을 벌고, 쓰고, 모으고, 투자하면서 살아있는 돈 공부를 경험한 아이는 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구어 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누군가는 교과 공부만으로도 벅찬 아이에게 경제를 너무 일찍부터 가르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등 6년은 평생의 경제관념을 확립하는 골든타임이자, 학습량이 늘고 입시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중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제대로 된 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때다.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이 책을 읽고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함께 경제 활동을 실천해 나간다면, 아이가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세워나가는 것을 물론이고 돈에 대한 책임과 삶의 여러 가치를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