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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생태 환경 수업 대백과 100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생태 환경 수업의 모든 것

  • 지은이 전상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사회 정치 > 교육
  • 출간일 2024년 5월 30일
  • 판형 및 쪽수 170*225mm, 432
  • 정가 25,000원
  • ISBN 979-11-6827-186-9(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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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환경교육법이 개정되면서 2023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학교 환경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의 환경 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것은 환경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의 변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환경에 대한 자기의 생각과 감정, 태도를 돌아보고 변화하며 성장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전상현 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탄소 중립 선도 학교를 담당하면서 교실 속 환경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책으로 엮어 많은 교사와 환경 강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는 학급, 학년, 학교 규모의 다양한 환경 교육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인 에피소드를 이 책 한 권에 녹여내고자 했다.


현장에 있는 많은 교사와 환경 강사들은 이 책의 각 주제별 에피소드들과 활동들을 활용하여 선택 및 교양 교과로서의 환경 교육뿐 아니라 여러 교과에서의 환경 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교과 외의 환경 교육 활동인 창의적 체험 활동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국어 교과 연계


〈1〉 그림책 『검정토끼』를 읽고 제안하는 글을 써요

〈2〉 그림책 『눈보라』를 읽고 글쓴이의 생각을 짐작해요

〈3〉 그림책 『남극 코끼리』를 읽고 일어난 일과 일어날 일에 대해 상상해요

〈4〉 그림을 본 후 문장의 짜임에 대해 알아보고 문장 짜임 놀이를 해요

〈5〉 그림책 『고래는 왜 돌아왔을까?』를 읽고 자신의 의견과 뒷받침 문장을 써요

〈6〉 생태 체험 학습 후 자신의 의견을 기록하는 글을 써요

〈7〉 그림책 『할머니의 용궁 여행』을 읽고 장소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봐요

〈8〉 환경 관련 책을 읽고 듣는 사람을 고려해서 글을 써요

〈9〉 환경 그림책 주인공들에게 편지를 써요

〈10〉 두 종류의 신문을 읽고 내용을 간추려요

〈11〉 영화 〈투모로우〉를 본 후 내용을 간추리고 느낀 점을 기록해요

〈12〉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고 주제와 관련된 가치를 선택해요

〈13〉 도트를 활용해 한반도 지도를 만들어요

〈14〉 도트, 네모네모 로직을 활용해 세계 지도를 만들어요


[2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과학 교과 연계


〈15〉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손전등을 만들어요

〈16〉 우유 팩을 활용해 재생 종이를 만들어요

〈17〉 식물 잎과 나무를 관찰하고 이름표를 만들어요

〈18〉 세상에 없는 나만의 나무를 만들어요

〈19〉 재봉틀을 활용해 식물의 생김새를 닮은 생활용품을 만들어요

〈20〉 재활용품을 활용해 모빌을 만들어요

〈21〉 화석을 발굴하며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땅속을 살펴봐요

〈22〉 식물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장치를 만들어요

〈23〉 튼튼한 건축물을 만들어 미션을 통과해요

〈24〉 4D 프레임을 활용해 물을 모으는 장치를 만들어요

〈25〉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 물을 깨끗하게 정수해요


[3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수학 교과 연계


〈26〉 고구마를 캐서 무게를 재고 소수의 덧셈을 해요

〈27〉 카프라로 만든 구조물에서 기둥과 뿔 찾기

〈28〉 학교 밖에서 주운 쓰레기의 종류를 그래프로 나타내요


[4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사회 교과 연계


〈29〉 인터넷 지도를 활용해 촌락과 도시의 환경을 비교해요

〈30〉 내가 사는 마을을 살펴보고 1박 2일 여행 코스를 만들어요

〈31〉 크로마키 천을 활용해 문화재를 소개해요

〈32〉 페이퍼 크래프트를 활용해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에 대해 알아봐요

〈33〉 콜라주로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표현하고 이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체험 학습을 떠나요

〈34〉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활용해 지역의 기온과 강수량, 인구 변화를 알아봐요

〈35〉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집을 만들어요


[5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실과 교과 연계


〈36〉 소비 계획을 세우고 전통 시장에서 지역 생산물을 구입해요

〈37〉 카프라를 활용해 시계를 만들어요

〈38〉 손바느질을 해서 주머니를 만들어요

〈39〉 쓰레기를 줍는 손, ‘매커니컬 핸즈’를 만들어요

〈40〉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진동 로봇을 만들어요

〈41〉 종이 현미경 ‘폴드스코프’를 만들어 식물을 관찰해요


[6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미술 교과 연계


〈42〉 자연 풍경을 활용해 사진으로 그림을 그려요

〈43〉 파스텔과 OHP 필름을 활용해 자연의 모습을 표현해요

〈44〉 재활용한 나무판에 지끈과 털실로 동물을 표현해요

〈45〉 반구와 팝콘을 활용해 동물들이 사는 팝콘 나무를 만들어요

〈46〉 반구 두 개와 OHP 필름을 활용해 지구 모빌을 만들어요

〈47〉 오일 파스텔을 활용한 자연의 모습 그리기

〈48〉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멸종 위기 동물 그리기

〈49〉 지끈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장식품을 만들어요

〈50〉 양말목을 활용해 컵 받침과 수납 주머니 만들기

〈51〉 자연물을 활용해 운동장에 그림을 그려요

〈52〉 재활용품을 활용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요

〈53〉 동물 책갈피와 함께 ‘슈링클스’를 활용해 키링을 만들어요

〈54〉 아름다운 지구, 오염된 지구의 모습과 관련된 표정을 카프라에 그려요

〈55〉 꽃과 나뭇잎으로 알록달록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요

〈56〉 입체적인 국화꽃을 만들어요

〈57〉 ‘두들 보이’처럼 실내화에 그림을 그려요


[7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융합 교과 연계


〈58〉 ‘스티커 아트북’ 기법으로 멸종 위기 동물을 디자인하고 응원해요

〈59〉 석고 붕대를 활용해 ‘지구를 지키는 손’을 만들어요

〈60〉 석고 붕대를 활용해 ‘지구를 안고 있는 손’을 만들어요

〈61〉 스토리가 담긴 에코백을 만들어요

〈62〉 지구를 지키는 글자를 합쳐 대형 한반도 지도를 만들어요

〈63〉 루빅큐브를 맞추며 나만의 환경 이야기를 만들어요

〈64〉 정크 아트로 멸종 위기 동물을 만들어요

〈65〉 도장을 찾아 지구 지킴이가 되어요

〈66〉 양말목으로 물건을 만들고 원주를 구해요

〈67〉 종이컵을 재활용해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침대를 만들어요

〈68〉 대한민국 지도, 세계 지도 돌리고 뒤집으며 바다 오염에 대해 알아봐요

〈69〉 내가 다니고 싶은 친환경 학교를 만들어요

〈70〉 온라인 워크북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 문화 체험을 떠나요


[8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놀이 연계


〈71〉 온라인 방탈출 게임으로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알아봐요

〈72〉 젠가 위의 북극곰을 도와줘!

〈73〉 중심 잡기 보드게임을 하면서 숲속 동물들을 구해요

〈74〉 메타버스 ‘젭’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목적지에 도착해요

〈75〉 환경 지킴이 비행기를 날려서 종이컵 탑을 무너뜨려요

〈76〉 잡았다! 놓쳤다! 놀이를 하며 친구 얼굴을 꾸며줘요

〈77〉 재활용 종이컵을 활용해 얼굴을 바꿔요

〈78〉 카프라를 활용해 단계별 비석치기 놀이를 해요

〈79〉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활용해 나무젓가락 총을 만들어요

〈80〉 동물 사냥꾼, 멸종 위기 동물을 잡아라

〈81〉 배가 아픈 고래에게 약을 먹여요

〈82〉 그물이 되어 바다 쓰레기를 없애요

〈83〉 종이를 펼치면 숨어 있는 자연이 나타나요

〈84〉 신문지를 뭉치고 던지며 찢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85〉 이면지로 튼튼한 탑, 가장 높은 탑을 만들어요

〈86〉 균형잡기 놀이를 하며 서로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과 식물을 알아봐요

〈87〉 술래를 피해서 깨끗한 땅으로 이동해요


[9장]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 행사 연계


〈88〉 지구 온난화 기사를 읽고 내용을 간추려요

〈89〉 온라인 학습지로 4월 4일, 5일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나무를 심어요

〈90〉 카프라, 종이컵으로 튼튼한 지구 탑을 만들어요

〈91〉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읽고 공정 무역에 대해 알아봐요

〈92〉 빨간 물고기를 테셀레이션으로 나타내요

〈93〉 보리피리를 만들고 밀로 그스름을 해요

〈94〉 그림책 『같은 시간 다른 우리』를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생각해요

〈95〉 썩는 비닐봉지가 땅속에서 분해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96〉 세계 여러 나라의 인구를 예상하고 확인해요

〈97〉 자연을 보호할 것인가? 개발할 것인가?

〈98〉 동물 울음소리를 글자로 나타내요

〈99〉 탄소 중립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요

〈100〉 직접 물에서 키운 콩나물로 라면을 끓여요


에필로그

상세이미지


 

저자

전상현

전라남도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올해로 교직 17년 차다.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 궁리를 하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책 속에는 항상 따뜻함과 꿈이 담겨있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집에서는 아이와 어떻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는 평범한 아빠다. 여행을 통해 하루하루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소설로 여러분을 만나러 갈 것이다.

e러닝 우수교원으로 선발되어 교육부 장관상을, 농산어촌 ICT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활용 수업 사례 공모전에 참여해 교육부장관상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소프트웨어교육 분야에서는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교사에 선정되어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상을 받았다. 융합수업 분야에서는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 관련 분야 연구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며 과학, 예술 등을 알아 가는 ‘메이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여러 교과 관련 메이커 교육 키트를 제작했고 20종의 메이커 교육 교수학습 과정안을 만들었다. 광주, 전남, 전북, 충남, 경남, 경기도 여러 학교에서 메이커 교육 연수를 진행하며 관련 교사모임인 ‘메이커 스쿨’을 이끌고 있다. 쓴 책으로 『메이커 교육 사용 설명서』가 있다. [소프트웨어교육] 분야에서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교사로 선정되어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소프트웨어 선도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융합수업] 분야에서는 삼성스마트스쿨 활용 사례 공모전에 입상하여 학교에 ICT기자재를 지원받았고, 저작권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우수교사로 선정되었다. 또한 비상교육에서 주최한 ‘창의융합 수업 자료 공모전’에 입상했다. 구성주의에 기초한 학생 주도 수업인 메이커 교육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광주, 전남, 경기도 여러 학교에서 메이커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메이커 교육 교사 모임인 ‘메이커 스쿨’을 이끌고 있다.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메이커 키트와 교수·학습 과정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파견 교사로 근무하며 메이커 교육, 구성주의 및 교육과정과 수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상한 시간여행』, 『수상한 친구들』, 『메이커교육 사용 설명서』, 『하루 30분 그림책 놀이』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아이들은 학교에 와서 매일 공부를 합니다. 국어 시간에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며 발표합니다. 과학 시간에는 실험을 하며 과학적 원리를 익힙니다. 이렇듯 모든 과목에서 꼭 배워야 할 내용을 배워 갑니다. 하지만 환경 교육은 어떤가요?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시간은 확보되지 못한 채 창체 시간이나 환경 관련 행사 때에만 이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환경 교육 관련 시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충분히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매일 하는 수업과 연계해 환경 교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참여하는 수업 시간에 환경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더 효과적으로 기후 위기,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프롤로그’, pp. 4~5

그림책 《검정토끼》 본문 중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오백 년, 오색찬란하게 천년이 지나도 죽지 않는 신비로운 색으로 살아가요.” 글 자체는 참 아름답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뜻은 비참합니다. 아이들에게 비닐봉지는 쉽게 사용하고 쉽게 버리는 물건에 불과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와 닿을까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제안하는 활동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가 정말 괜찮은지 스스로 느끼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그림책 《검정토끼》를 읽고 제안하는 글을 써요’, pp. 14~17

국어 시간,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글을 꼼꼼하게 읽어야 내용에 어울리는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만드는 활동을 위해 《남극 코끼리》라는 그림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은 코끼리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남극까지 이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낱말은 책에 나오지 않지만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동물들의 서식지가 바뀌는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들을 던져줍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코끼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작가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그림으로 코끼리의 뒷모습만을 보여주면서 독자 스스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그림책 《남극 코끼리》를 읽고 일어난 일과 일어날 일에 대해 상상해요’, pp. 22~25
이름은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 동물 등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에게는 소중합니다. 이름이 있으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친근감도 높아집니다. 아이들이 이름표를 걸어준 나무들은 이제 아이들에게 똑같은 나무가 아닐 겁니다. 소중한 존재,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하는 존재이지 않을까요.
- ‘식물 잎과 나무를 관찰하고 이름표를 만들어요’, pp. 80~83

과학 시간, 화석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죽은 동물과 식물이 현재 발굴된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남 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룡이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 기상 이변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금,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화석에 관한 내용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환경과 연계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합니다. 아이들은 화석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공룡의 멸종 원인 중의 하나인 급격한 기후 변화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에 멸종했으며 이 시기에 해양 생명체들도 60~75%가 사라졌습니다. 이때 지구에 커다란 일이 일어난 것이 분명합니다. 공룡이 사라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의 기후가 추운 겨울로 변함으로써 공룡들이 적응하지 못해 지구에서 사라졌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이론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룡들이 사라진 그때처럼 무언가 지구에 큰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 ‘화석을 발굴하며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땅속을 살펴봐요’, pp. 96~99

과학 시간에는 물의 상태 변화, 물의 여행 등 물에 관한 여러 가지 지식을 학습합니다. 그만큼 물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필수인 물을 부족함 없이 사용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어떤 나라는 정수되지 않는 더러운 물을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합물을 분리하는 학습 내용과 연계해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아이들은 자신의 모둠에서 만든 간이 정수기를 가지고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그사이 저는 낙엽, 모래, 자갈 등이 섞인 흙탕물을 인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흙탕물을 간이 정수기에 따르자, 아이들의 표정이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간이 정수기의 가장 위쪽을 통과한 물이 바닥에 어떤 색깔로 떨어질지 정수기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우와! 물이 떨어진다!”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립니다.
-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 물을 깨끗하게 정수해요’, pp. 112~115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는 통계 정보와 지리 정보를 융합해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통계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회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리 정보 및 인구 변화,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 등 다양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30년간 기온과 강수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며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다음으로 함평의 인구를 조사하고 지난 20년간 전라남도의 인구 변화를 찾아보면서 그 원인을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적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아이들과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제 아이들은 30년간 함평 지역의 기온과 강수량 표를 보고 해석해서 학습지를 해결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라남도의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생각합니다. 이것은 전라남도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지구 전체적인 현상과 연계하여 지구 온난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활용해 지역의 기온과 강수량, 인구 변화를 알아봐요’, pp. 152~155

메타버스 ‘젭’을 활용해 수업 자료를 만드는 원격 연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수에서 설명하는 대로 하니 어렵지 않게 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더 알고 싶은 내용은 인터넷을 검색하며 막히는 부분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젭’을 활용해 맵을 몇 개 만들다 보니 환경 수업에도 ‘젭’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메타버스 ‘젭’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목적지에 도착해요’, pp. 320~323

작년에 학교에 심은 밀과 보리가 쑥쑥 자랐습니다. 무엇이 보리고 무엇인 밀인지 아이들은 구분하지 못합니다. 아이들 눈에는 둘 다 땅에 핀 식물일 뿐입니다. 보리가 무르익자 교장 선생님께서 보리피리 부는 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보리를 따서 입에 물고 바람을 불면 된다는 설명에 아이들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소리가 잘 나는 반면 또 어떤 아이들은 바람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밖으로 나가 보리피리 부는 연습을 합니다. 보리피리를 불면서 음악 수업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보리가 가득했던 화단이 노랗게 익은 밀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께 낫 사용하는 방법과 주의 사항을 들은 후 직접 밀을 베봅니다. 처음으로 낫을 들고 밀을 베는 아이들이지만 나중에 자기가 벤 밀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즐겁게 수확합니다. 수확한 밀을 보니 알곡이 탱글탱글 익었습니다. 이제 자신이 수확한 밀을 불에 굽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이것이 ‘그스름’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아이들에게는 밀을 불에 굽는 것도, ‘그스름’이라는 말도 모두 처음입니다. 밀이 어느 정도 구워지면 밀을 두 손으로 문지릅니다. 밀 안에 있던 밀알들이 쏙하고 밖으로 나타납니다. 손 위를 입으로 살살 불면 껍질은 날아가고 알곡만 남게 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
다. 바로 맛있게 구워진 알곡을 먹는 것입니다. 밀알을 입에 넣고 씹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웃음이 가득합니다.
- ‘보리피리를 만들고 밀로 그스름을 해요’, pp. 398~401

출판사 리뷰

기후 위기 시대에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들 스스로 경험하고, 질문하고, 행동하게 만들어 주는 초등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 100가지

환경교육법이 개정되면서 2023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학교 환경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의 환경 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것은 환경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의 변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환경에 대한 자기의 생각과 감정, 태도를 돌아보고 변화하며 성장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전상현 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탄소 중립 선도 학교를 담당하면서 교실 속 환경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책으로 엮어 많은 교사와 환경 강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는 학급, 학년, 학교 규모의 다양한 환경 교육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인 에피소드를 이 책 한 권에 녹여내고자 했다. 현장에 있는 많은 교사와 환경 강사들은 이 책의 각 주제별 에피소드들과 활동들을 활용하여 선택 및 교양 교과로서의 환경 교육뿐 아니라 여러 교과에서의 환경 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교과 외의 환경 교육 활동인 창의적 체험 활동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생태 전환 교육 및 ESD 환경 교육 중심의 수업 내용과 활동
환경 그림책 독후 활동부터 메타버스 프로그램 활용 그리고 단계별 프로젝트 수업 활동까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실과, 미술, 융합, 놀이, 행사가 모두 연계된 올인원 생태 환경 교육서

이 책에 담긴 교실 속 생태 환경 수업 아이디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생태 전환 교육 및 ESD 환경 교육 중심의 수업 내용과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환경 그림책 독후 활동부터 메타버스 프로그램 활용 그리고 단계별 프로젝트 수업 활동을 담았다. 《검정토끼》, 《눈보라》, 《남극 코끼리》, 《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할머니의 용궁 여행》,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같은 시간 다른 우리》 등 다양한 환경 그림책을 읽고 제안하는 글을 쓰거나 글쓴이의 생각을 짐작하거나 자신의 의견과 뒷받침 문장을 쓰는 활동을 한다든지, 영화 〈투모로우〉, 〈드래곤 길들이기〉를 본 후 내용을 간추리고 느낀 점을 기록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가치를 선택하는 식이다. 또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실과, 미술, 융합 교과, 놀이, 행사 연계로 생태 환경 수업이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수업 준비물과 지도 방법, 수업 관련 팁과 조언까지 담겨 있어 교사 및 강사들이 현장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자신만의 수업으로 변형하여 응용해 나갈 수도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초등 생태 환경 수업은 걱정이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올인원 생태 환경 교육서라 할 만하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교실에서 열심히 수업하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수업 속에서 아파하는 지구에 대한 안타까움, 푸르른 지구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각자 하는 일은 달라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다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두운 우주 속에서도 푸르게 빛나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환경 수업을 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태 환경 수업을 진행하며 지구의 소중함을 아이들의 온몸과 마음에 새겨 주려 애쓰는 교사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