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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

좋은 건 계속하고 싫은 건 그만두는 거침없고 유쾌한 노후를 위한 조언

  • 지은이 와다 히데키
  • 출판사 오아시스
  • 분야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 자세
  • 출간일 2024년 11월 10일
  • 판형 및 쪽수 135*195mm, 240쪽
  • 정가 18,000원
  • ISBN 979-11-6827-236-1 (0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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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 최고의 노인의학 대가 와다 히데키가 전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통쾌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70세부터는 술, 담배를 굳이 끊지 마라", "유산 남겨 봐야 싸우기만 하니 다 쓰고 죽자" 귀를 의심하게 하는 주장을 태연하게 늘어놓는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즐겁게 나이 드는 법의 정수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재의 노인 세대, 즉 영 시니어를 과거의 노인들과 달리 퇴직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이자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멋진 세대로 명명한다. 당신도 영 시니어로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저자가 전하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유쾌하고 명랑하게 나이 드는 법'에 귀를 기울여라!

목차

서장 영 시니어의 힘


나이 좀 먹었다고 사회 문제 취급은 그만

번영이냐 쇠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00조 엔의 70%를 가진 부유한 세대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층, ‘영 시니어’

영 시니어들이여, 한량이 되어라

노력 안 해도 알아서 빠지는 게 힘입니다


1장 나이는 허투루 먹은 게 아니야, 영 시니어의 등장


침대에서 20년 살 바에 정정하게 10년만 살겠다

예순 살도 주니어, ‘영 시니어 모임’

영 시니어의 다섯 가지 유형

나이는 허투루 먹은 게 아니야

노인은 돈을 안 쓴다는 착각

쓸 땐 쓸 줄 아는 똑똑한 소비자, 영 시니어

떳떳하게 쓰고 당당하게 대접받자

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습관을 들이자


2장 눈치 보지 않고 유쾌하고 명랑하게 나이 드는 법


고속 노화의 지름길, 퇴직하고 집에만 있기

운전을 관두면 노화가 액셀을 밟는다

간단한 일이라도 손에서 놓지 마라

미인박명은 옛말이다

저승까지 못 가져가니 살아 있을 때 사치하자

돈은 나 즐겁자고 쓰는 게 맞다

유산은 자식들 싸움에 거는 판돈이다

나비처럼 고민하고 벌처럼 사라

돈도 써 본 사람이 더 잘 쓴다

남들 눈치까지 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명랑한 아이처럼 마음 가는 대로 살자


3장 이제는 즐겁게만 살아도 괜찮을 나이


지금껏 노력했으니 이제는 마음 놓고 즐기자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취미가 될 수 있다

무언가를 좋아하기만 해도 느리게 나이 든다

젊은이처럼 행동하면 마음도 젊어진다

절제하려는 마음을 절제하자

살짝 통통한 사람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

고기 좀 먹는다고 안 죽는다

억지로 건강식을 먹기보다 좋아하는 걸 즐겁게 먹자

맛있는 음식은 전두엽도 춤추게 한다

치아에 쓰는 돈은 항상 옳다


4장 싫은 일은 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은 참지 말자


즐거운 일만 하기에도 바쁘다

싫어하는 사람을 굳이 만나야 할까

까짓것 미움 좀 받고 살아도 된다

잘 통하는 사람이 반드시 한 명은 있다

직함을 떼면 진짜배기 관계를 만들 수 있다

퇴직 후에는 사교적인 한량으로 살자

‘자제하지 않는 생활’을 마음에 새기자

칭찬에 돈 드는 거 아니니 아끼지 말자

술, 담배, 도박, 적당히는 즐겨도 된다


5장 영 시니어가 치매에 걸려도 행복한 이유


늙으면 비로소 생기는 힘, 시니어 파워

치매,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보자

결국 치매는 모두에게 찾아온다

돌봄 받는 건 폐를 끼치는 게 아니다

몸도 마음도 나이가 들면 힘이 빠진다

나한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자

치매에 걸려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편견을 버리면 잔존 능력이 보인다

치매 진행이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의 차이

아이와 노인에게만 허락되는 특권

치매에 걸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6장 사랑받는 영 시니어는 말투부터 다르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한번 해 볼까?”

“아무튼 하자”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잠깐 나가 볼까?”

“으하하하!”

“그래”

“그것도 그러네”

“도와줄래?”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열심히 살았어”

“정말 그럴까?”

“다시 생각해 보니까”


종장 생각을 바꾸면 행복한 노후가 보인다


성숙하게 의존하면 사회도 나아진다

치매에 걸려도 인생은 계속된다

보호받으며 살기보다는 즐기면서 살고 싶어


마치며

상세이미지


 

저자

와다 히데키

일본 최고 권위의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간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했고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 정신신경과 조수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 연구원을 거쳐 현재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인 문제 외에도 심리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80세의 벽》,《70세의 정답》,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지금의 고령자들은 건강하게 혼자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소비자로서도 중요한 존재입니다. 10년 전이라면 노인으로 불릴 연령대의 사람들도 지금은 건강 상태나 경제력에서 30~50대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자를 최근에 화제가 된 용어인 ‘영 시니어’로 부르고자 합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장수 사회를 낡은 상식과 가치관에 얽매인 채로 살아간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100세 시대의 주역은 영 시니어들입니다.
--- p.21,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층, ’영 시니어‘」 중에서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을수록 감수성도 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쉽게 마음이 동요되는 일이 없어지니까요.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학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전두엽이 노화하여 뇌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려면 전보다 더 강렬한 자극이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진짜배기를 알아볼 능력이 생긴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어떤 음식을 먹든 웬만하면 다 맛있다고 느끼곤 했는데 나이를 먹으면 싸구려 소고기덮밥 같은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또 예전에는 젊은 개그맨의 허술한 개그를 보고도 폭소를 터뜨렸는데 어느샌가 수준 높은 진짜배기 개그가 아니면 웃음이 안 나옵니다. 다시 말해 고령자는 ‘진짜배기를 꿰뚫어 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나이를 먹으면 눈앞의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켜켜이 쌓인 지혜를 사용하는 데 능숙해집니다.
--- p.42, 「나이는 허투루 먹은 게 아니야」 중에서

인생을 즐기며 쓸 땐 쓸 줄 아는 영 시니어를 일본 사회는 더욱 소중히 대해야 합니다. 고령자 여러분, 절약과 자제가 미덕이라는 낡은 생각은 잠시 접어 둡시다.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영 시니어는 다양한 인생 경험이 있기에 그럴 수 있는 자격도, 능력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나이에 뭘…’이라며 겸손 떨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매일을 보내며 인생을 즐기세요. 이는 여러분을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으로 이끌고 나아가 경제와 낡은 가치관을 새롭게 바꾸는 힘이 될 것입니다.
--- p.54, 「떳떳하게 쓰고 당당하게 대접받자」 중에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돈을 쓰면 쓸수록 행복해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말이겠네요.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소중히 대하고, 돈 내는 법이 없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인색한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 법이죠. 심지어 자식들조차 재산은 어차피 나중에 상속받으면 되고 지금 당장은 부모와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사례를 흔히 접합니다. (…) 기본적으로 돈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쓰세요. 그래야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자는 생각으로 절약하려고 하거나 한술 더 떠 저금까지 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금과 보험 제도가 있어 비용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는 걸 기억하세요. 세계 굴지의 보험 제도를 지탱해 온 것은 지금 노년기에 접어든 여러분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유지해 왔으니 필요한 순간에는 사양 말고 의존합시다. 몸을 움직일 수 있고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가는 동안은 인생을 제대로 즐겨야 합니다. 돈은 건강할 때 써야 합니다
--- pp.78-79, 「돈은 나 즐겁자고 쓰는 게 맞다」 중에서

부모가 80대나 90대에 사망하면, 자식은 아마 대부분 60대일 겁니다. 60대면 거의 다 퇴직했을 테고, 노후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유산을 더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겠죠. 결국 형제자매끼리 재산을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는 일이 생깁니다. (…) 아무리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도 법 체계상 유류분은 상속받을 수 있기에 부모 재산을 마치 자기 재산처럼 생각하는 자식이 허다합니다. 이 때문에 상속받을 몫이 늘어나도록 자식이 부모에게 드는 돌봄 비용이나 의료비를 절약하려고 꼼수를 부리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 이러한 분쟁이 생기는 이유는 재산이라는 형태로 자식에게 무언가를 남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다투는 슬픈 상황을 일으키거나 생각지도 못한 불행한 말년을 보내게 될 바에야 나를 위해 돈을 쓰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 pp.82-83, 「유산은 자식들 싸움에 거는 판돈이다」 중에서

노년기의 행동 기준은 ‘즐겁냐, 즐겁지 않냐’로 정하세요. 의무감으로 하기 싫은 일을 참으며 열심히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참아 왔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것은 하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훌훌 걷어 내고 즐거운 일만 하세요. 이렇게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도 여전히 ‘내 즐거움을 우선으로 둬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일에 대한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의무감으로 열심히 일해 온 사람일수록 이럴 때 어찌할 바를 몰라 막막하겠죠. 즐거움을 우선으로 두는 가치관을 가진 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의무도 책임도 충분히 완수했으니 앞으로는 즐거움이 최우선인 삶을 살면 됩니다.
--- pp.100-101, 「지금껏 노력했으니 이제는 마음 놓고 즐기자」 중에서

제가 젊은 시절을 보낸 1980년대에는 여전히 그런 문화가 남아 있었습니다. 고집이 너무 센 탓에 미운털이 박혀 따돌림을 당하던 사람은 나중에 돌봄이 필요해져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돌봄이 필요하다는 인정을 받으면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의 지원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까짓것 미움 좀 받아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뻔뻔하게 굴 수 있는 시대입니다 (…) 지금껏 수많은 구속 안에서 숨죽이고 살아왔을 터,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매사 타인을 의식하고 조심하며 살아야 하던 마음의 감옥에서 풀려나세요.
--- pp.143-144, 「까짓것 미움 좀 받고 살아도 된다」 중에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마시는 술은 인생의 즐거움이기도 하니 억지로 힘들게 참으면서까지 금주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노화 예방의 대가로 알려진 프랑스의 클로드 쇼샤르 박사에 의하면 와인 반병, 그러니까 375ml까지는 괜찮다고 합니다. (…) 담배는 어떨까요? 저는 60대 이하에게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금연을 권합니다. 흡연을 하면 세포가 노화될 뿐 아니라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또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폐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 폐 공기증에 걸리는 등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70세를 넘겼다면 무리해서 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생존 곡선 데이터를 보면 65세 이상부터는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흡연으로 암과 심근경색에 걸리는 사람은 훨씬 일찍 증상이 나타나서 사망한다고 추측할 수 있겠죠.
--- pp.158-159, 「술, 담배, 도박, 적당히는 즐겨도 된다」 중에서

예전에 잡지 〈크루아상〉이 치매 특집을 꾸몄을 때 “세상에는 지금 치매를 앓는 사람과 치매를 앓을 사람 두 종류만 있다”라는 문구를 실은 적이 있습니다. 몹시 공감되어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치매는 나이에 비례하여 급격하게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의 보고서에 의하면 80대 후반은 남성의 35%, 여성의 44%, 95세 이상은 남성의 51%, 여성의 84%가 치매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약 81세, 여성이 약 88세이지만 현재 65세 이상의 기대 여명은 남성이 약 20년, 여성이 약 25년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이 ‘치매 존’의 나이대까지 살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장수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생관과 치매에 대한 관점이 필요합니다.
--- pp.170-171, 「결국 치매는 모두에게 찾아온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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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노인의학 대가 와다 히데키가 전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통쾌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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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는 어떤 모습일까? 열에 아홉은 퇴직 후 이어지는 심심하지만 안정적인 생활, 싱겁고 음식을 적게 먹는 식습관, 단정하지만 튀지 않는 무채색의 옷차림, 활발한 운동보다는 미술관을 오가거나 식물을 기르는 등 정적이고 고상한 취미 생활을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흔히 노년의 행복을 검소, 절제, 품위 같은 단어로 상상하곤 한다. 그런 상상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노인을 특별한 욕망 없이 유유자적 흘러가는 대로 사는 도인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면 나이 들고도 누구보다 유쾌하고 활력 있는 ‘영 시니어’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뼈 빠지게 일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처음으로 자식들보다 부유한 부모가 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세대, 호황기에 뜨거운 청춘을 보내며 자연스레 취향을 겹겹이 쌓아 높은 안목을 갖춘 세대, 구시대적 가치관과 작별한 산뜻하고 새로운 세대. 이처럼 다양한 면모를 지닌 영 시니어는 과거의 노인들과 달리 퇴직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역이고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은 거침없이 사는 훌륭한 소비자이자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멋쟁이 노인이다. 당신도 영 시니어로서 시니어 파워를 발휘하며 진정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저자가 전하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유쾌하고 명랑하게 나이 드는 법’에 귀를 기울여라!

“70세부터는 술, 담배를 굳이 끊지 마세요.”
“유산 남겨 봐야 자식들 싸움만 부추기니 다 쓰고 죽읍시다.”
아무도 이렇게 늙어도 된다고 알려 주지 않았다!
치열하게 산 당신, 이제 즐겨라! 명랑하고 즐거운 삶이 당신을 기다린다!

\"자식한테 유산이라도 남겨 주려면 아껴야지.\", \"이 나이에 민망하게… 집에나 있자.\", \"폐 안 끼치고 편히 가려면 운동도 하고 술, 담배도 끊어야 하나?\" 몰라도 겁나고 알아도 막막한 노후, 일본 최고의 노인의학 대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날 입때껏 치열하게 살았으면 이젠 좀 즐기면서 삽시다.\" 이는 단순히 ‘고생 많았으니 놀아라’ 식의 무책임한 조언은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건강하고 즐거운 영 시니어의 삶은 퇴직 후에 집에서 빈둥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봉사든 소일거리든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 세월이 쌓아 준 안목으로 신나게 소비하는 것,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런 ‘쿨한 노인’으로 살면서 젊을 때는 가질 수 없었던 여유와 느긋함을 통해 경직되고 답답한 사회에 활력을 선사하는 유쾌하고 명랑한 어른이 될 것을 당부한다.

고령자 6,000명을 진료해 온 30년 경력 일본 최고의 노인의학 대가
와다 히데키가 전하는 노년 건강과 행복의 비결

저자는 30여 년 경력의 노인의학 전문의로서 의학적 근거와 통찰을 글에 담아내며 때로는 상담사로서 친절하게, 때로는 전문가로서 냉철하게, 때로는 함께 늙어가는 시니어 동료로서 진솔하게 말을 건넨다. 그러면서 저자는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이 정작 전체 인구 대비 30%에 달하는 고령자에게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니라는 진단을 내리며, 이는 우리가 모두 영 시니어를 이전까지의 노인상대로 ‘뒷방 늙은이’ ‘고집불통’ ‘불평불만은 많은데 지갑은 열지 않는 자린고비’ 같은 편견에 맞춰 해석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심지어는 영 시니어 본인도 노인이라는 연령대에 씌워진 고루한 이미지와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라도 ‘이 나이에 뭘 그렇게까지…’라며 본심을 숨기고 욕망을 절제하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나 저자는 그럴수록 더더욱 영 시니어 파워를 발휘하여 고령자에 대한 사회의 해묵은 편견을 부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며 당당하고 떳떳한 사회의 일원이 되자고 강조한다. 그를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간명하다. “좋아하는 건 참지 말고 싫어하는 건 하지 말자.”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 마무리도 잘하고 싶은 고령자, 이제껏 힘들었으니 지금이라도 즐겁게 살고 싶은 고령자, 목표만 그리며 달려오느라 즐겁게 산다는 말이 낯선 고령자, 그 밖에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고령자 6,000명을 진료하며 저자가 깨달은 바가 담긴 이 책은 ‘노후의 정석’으로서 영 시니어로 향하는 선명한 길을 제시한다. 노년 건강과 행복의 정수를 느리게 노화하는 습관, 노년을 유쾌하게 보내는 마음가짐, 치매에 걸려도 행복하게 사는 비결, 쿨한 노인, 영 시니어의 말 습관으로 세세하게 나뉜 챕터들은 명확한 논리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 위로가 되는 격려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사례로 가득하다. 이 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얼마든지 느리게 노화하며 거침없고 유쾌한 노후를 보내는 영 시니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 멋대로 즐겁고 신나게 나이 드는 일의 즐거움을 당신도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