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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산이 아이들을 살린다

디지털 세상에서 찾은 등산교육의 작은 기적

  • 지은이 김선미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자녀교육일반
  • 출간일 2014년 4월 25일
  • 판형 및 쪽수 152*210mm, 224쪽
  • 정가 14,000원
  • ISBN 979-11-950125-6-5(1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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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연 속에서 아이, 가족, 학교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산과 자연, 등산이 아이들에게 주는 희망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책이 최초로 출간되었다. 숲교실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숲유치원, 대안학교의 지리산 종주 수업, 벌점이나 처벌 대신 함께 산을 오르는 고등학교 산악부 활동…. 이 책은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서 기적 같은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등산교육을 먼저 체험한 저자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교육의 의미와 자연이 아이들에게 주는 희망과 대안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덧붙여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흥미롭게 자연을 만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언제부터 어디까지 누구랑 같이 갈 수 있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산에서 기억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등이 세심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동네 뒷동산부터 1박 2일 종주와 해외 트레킹까지 단계별로 알려주는 구체적인 안내가 처음 아이와 자연을 함께하려는 부모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산은 학교다 4
책을 펴내며 지금 여기, 산이라는 비상구가 있다 8

첫 번째. 지금 왜 아이들에게 산이 필요한가
어린시절 뒷동산을 가진 아이의 힘 19
모험이 사라진 시대 산이 필요하다 23
인간에게는 등산본능이 있다 25
산에 아이들의 비상구가 있다 29
스마트한 세상이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32
산은 천연 운동장, 문턱 없는 학교 36
인생에도 등산 교본이 필요하다 39
사례 1 “산에서 교육자로서 편견이 깨졌다” 42
- 학교에서 등산교육을 실천하는 전완근 씨

두 번째. 산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자연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한다 49
몸과 마음의 근력이 자란다 53
모험하는 인간의 잠재력을 깨운다 57
곤란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즐거움 59
어려움을 이겨내고 넘어서는 힘 62
불안과 갈등 치유를 돕는 힘 65
부분에서 전체를 보는 눈 70
등산은 극한 생활의 기술이다 74
사례 2 자연의 방식에 따라 스스로 돌보는 법을 배운다 78
- 알리슨 하그리브스와 제임스 발라드의 등산육아

세 번째. 언제부터 어디까지 누구라도 갈 수 있을까
태교부터 시작할 수 있다 85
아이를 몇 살부터 산에 데려갈 수 있을까 89
산에서 어른과 아이의 신체 반응은 어떻게 다를까 92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도 오를 수 있다 95
극기훈련캠프 보내는 대신 함께 산에 가자 98
부모가 등산 초보자라서 좋은 이유도 있다 102
아이와 어디까지 함께 갈 수 있을까 105
사례 3 “아이 덕분에 산을 새롭게 배웠어요” 110
- 젖먹이 때부터 아이와 함께 산에 다닌 정수정 씨

네 번째. 아이와 어떻게 시작할까
숲에서 걷기부터 시작하자 117
생활 속에서 산을 발견하라 121
가장 큰 준비는 산에 가고자 하는 마음 124
등산은 집안에서부터 시작한다 127
출발하기 전 미리 먹고 마시고 워밍업 131
등산도 복습이 필요하다 134
지도와 나침반과도 친해지자 138
사례 4 아이와 함께하며 더 큰 산을 만나다 141
- 아이들과 두 번이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온 이치상 씨

다섯 번째. 산에서 기억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저마다 산의 기준이 다르다 149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152
등산에도 예절이 있다 155
개인물통을 준비하고 틈틈이 먹고 마셔야 158
최악의 날씨에 대비하라 162
아이에게 속도를 맞추고 시간을 관리하라 166
내려올 때 조심하고 속도를 늦춰라 169
스마트폰과 적당한 거리두기 172
사례 5 평생 잊을 수 없는 산행이 준 추억 176
- 비 내리는 오대산 산행에서 천국과 지옥을 모두 경험한 아이들

여섯 번째.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 도움될 만한 것들
등산용품을 만드는 기능성 소재의 특징 183
등산용품 고르고 사용하는 법 186
등산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법 197
단계별로 시작하는 가족 등산 205
1단계 임산부나 유아동반에 좋은 자락길부터
2단계 동네 뒷산 나들길과 둘레길에서부터 정상으로
3단계 멀리 있는 산으로 1박 2일 산행까지
가족 등산에 좋은 코스 210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217

에필로그 그 산을 정말 우리가 함께 올랐을까 220
도움받은 책과 사람들 224

상세이미지




 

저자

김선미

뒤란에 밤나무가 있는 집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고 산악잡지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아이들이 태어난 다음 산기슭 아래 집을 짓고 마당에 어린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손수 심은 나무들을 떠나왔지만, 여전히 세상 나무들에 의지해 살고 있다. ≪나무, 섬으로 가다≫는 그런 나무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 보려는 노력이다.
지금까지 자연과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이야기를 꾸준히 써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살림의 밥상≫, ≪외롭거든 산으로 가라≫,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열두 달 야영일기≫, ≪산이 아이들을 살린다≫, ≪어른≫, 어린이를 위한 무위당 장일순 이야기 ≪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 인농 박재일 평전 ≪한살림 큰 농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그는 성수와 형식이의 사례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후 사제동행 산행을 교육의 중요한 자산으로 삼았다. 주로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던 학생들과 꾸준히 등산 활동을 함께 했는데, 가장 소중한 경험은 교육자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두터운 편견의 벽이 깨졌다는 사실이다. 처음부터 문제아나 부적응 학생은 없다는 것이 그가 아이들과 함께 산을 오르내리면서 도달한 결론이다. -45p

산을 오르는 능력은 순간적으로 얼마나 강한 힘을 쓸 수 있는가보다는 천천히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는가의 문제다. 누구나 산을 오르다 보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자신의 체력이 한계에 이르러 힘에 부치는 순간이 찾아온다. 여기서 포기하는 사람과 쉬면서 천천히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서 다시 힘을 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나뉠 뿐이다. 결국 등산은 신체능력만큼 정신의 힘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산길에서 마주치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단련되고 배우는 것도 강인한 체력보다 정신의 근력이 먼저다. -65p

고빗사위를 스스로 넘어서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안겨준다. 온몸으로 느낀 쾌감은 강렬한 기억으로 쉽게 잊히지 않는다. 눈앞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발아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아득하게 보일 때, 그곳까지 내 힘으로 걸어 올라왔다고 느끼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 시간 자체가 아이에게는 값진 선물이다. 이때 조용히 자기 내면의 자아와 이야기를 나누도록 잠깐이라도 아이의 고독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 때론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곁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 더 큰 울림이 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68p

숲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건강해진다. 그동안 흙장난이 아이들을 더럽힌다고 생각해 인조잔디를 깔고 포장된 길 위로만 걷도록 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이제야 깨닫고 있는 셈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오히려 거친 자연 속에서 자라면서 면역력을 키우게 된다. 실제로 독일에서도 숲 속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벌레에 물리거나 나뭇가지에 긁히는 상처는 자주 입지만 대신 면역능력이 향상돼 일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보다 병치레가 적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119p

출판사 리뷰

등산교육으로 아이, 가족, 학교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산이 아이들에게 주는 희망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첫 번째 책

아이와 함께 산에 가면 심신이 건강해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숲유치원이나 다양한 등산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들은 숲에서 뛰어놀며 면역력이 높아져 아토피를 치료하고, 등산을 함께 하는 학교에서는 왕따와 문제아가 사라지고 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산행이 더욱 중요하게 된 이유에는 소위 ‘스마트’해진 현실이 있다. 아이들은 여행과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싶지만, 실제 우리 청소년이 하고 있는 여가활동 1, 2위는 TV시청과 컴퓨터 게임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결국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지내는 것은 달리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대신 학교와 집, 학원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아이들, 그 일상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속에서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
부모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일은 게임 규제가 아니라 집안이나 교실에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문을 열어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등산은 가장 쉽고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이다. 이 책은 보다 안전하고 흥미롭게 산을 만나고 싶은 부모들에게 자연 안에서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등산교육을 먼저 체험한 저자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교육의 의미와 산이 아이들에게 주는 희망과 대안을 이야기한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과 구체적인 안내가 아이와 함께 자연을 만나고 싶은 부모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1. 숲에서 뛰어놀며 면역력을 기르는 아이들, 산을 오르며 왕따와 문제아를 치유하는 학교
몸과 마음과 관계를 자라게 하는 따뜻한 등산의 힘

숲교실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숲유치원, 대안학교의 지리산 종주 수업, 벌점이나 처벌 대신 함께 산을 오르는 고등학교 산악부 활동 … 이 책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서 기적 같은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이 있다.
산청에 있는 간디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1년에 한 번씩 전교생이 지리산 종주에 나서는 일을 17년 째 계속해 오고 있다. 문제아로 따돌림을 받는 학생들을 데리고 매주 산을 오르내리며 관계를 치유하고 산악특기자로 대학에도 진학하도록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힘을 길러준 전 평촌공고 학생부 지도교사는 지금은 경기도 여주 작은 중학교 교장이 되어 전교생에게 캠핑과 클라이밍 체험 기회를 활짝 열어주고 있다. 매일 20~30여 분 정도 자연 속으로 깊숙이 찾아 들어가는 숲교실 수업과 숲유치원 교육으로 아이들의 아토피가 호전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사례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5년 충청북도 청주시 한 고등학교에서는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등산교육의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학칙에 어긋나는 징계를 1회 이상 받은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스포츠클라이밍교실을 실시하고, 그렇지 않은 일반 학생 그룹 간의 차이를 비교 조사한 것이다. 스포츠클라이밍 활동 여부에 따라 기초체력향상 정도와 학교생활 태도, 자아개념 등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실험결과 특별활동으로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하체 근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수업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자아존중감이 높아져 실험 이전보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점수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처럼 어린 아이들은 숲과 산에서 뛰어놀며 면역력을 기르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산을 오르내리며 문제아와 왕따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가족이 함께 어려운 산행을 함께 하며 서로를 더욱 아끼고 깊이 이해하게 된다. 모두가 몸과 마음과 관계를 자라게 하는 따뜻한 등산의 힘이다.

2. 왜, 공부하기도 바쁜 아이를 산에 데리고 가야 할까?
아이에게 알려주는 땀의 소중함과 정직한 몸의 철학

“왜 공부하기도 바쁜 아이를 산에 데리고 가야할까. 산은 때로 위험하고 오르는 데도 힘이 드는데…” 사람들이 종종 이렇게 묻는다.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등산은 여전히 불편하고 힘든 일로 여겨진다.
산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곳이다. 등산교육은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역시 크고 작은 실패와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등산은 오직 자기 힘으로 땀 흘린 만큼 오를 수 있는, 정직한 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 몸으로 오른 것은 높은 산이 아니라 정신의 고도임을 깨닫게 된다.
산을 오르는 능력은 순간적으로 얼마나 강한 힘을 쓸 수 있는가보다는 천천히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는가의 문제다. 아이들이 산길에서 마주치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단련되고 배우는 것도 강인한 체력보다 정신의 근력이 먼저다. 아이들이 스스로 산에 오르고 넘어서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안겨준다. 온몸으로 느낀 쾌감은 강렬한 기억으로 쉽게 잊히지 않는다. 아이들의 눈앞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발아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아득하게 보일 때, 그곳까지 내 힘으로 걸어 올라왔다고 느끼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다.
학교와 학원을 쳇바퀴 돌며 무한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속으로 숨는 것보다, 할 수만 있다면 숲으로 숨어들게 하자. 현실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은 사람들에게도 산은 또 다른 ‘나’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자연을 깊이 만나는 곳에 진짜 삶이 있다는 사실을 부모가 먼저 깨달아야 한다.

3. 뒷동산에서부터 1박 2일 종주와 해외 트레킹까지,
아이와 함께 자연을 만나고 싶은 부모를 위한 행복한 길잡이

아이와 함께 자연을 접하고, 아이와 함께 등산을 가려고 해도 막막하기 십상이다. 아이가 몇 살 정도 되면 갈 수 있는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등산복과 등산화를 꼭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언제부터 어디까지 누구랑 같이 갈 수 있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산에서 기억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정리했다.
언제나 헷갈리는 등산용품을 고르는 방법과 등산용품을 사용하는 법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단계별로 시작하는 가족등산으로 임산부나 유아동반에 좋은 자락길부터 동네 뒷산과 둘레길, 멀리 있는 산의 1박 2일 종주까지 처음 산을 알아가는 부모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읽기 쉽고 재미있고, 곧바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산행 초보자는 물론, 어린 아이를 동반하려는 부모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
두 딸을 키우며 산행을 한 풍부한 경험과 취재를 통해 나온 생생한 교육지침서

김선미 저자는 산과 산을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글로 쓰면서도 한편에서는 아이와 함께 세상을 배워가는 데 대해 경험하고 공부하며 모색한 것들을 꾸준히 책으로 묶어내고 있다. 저자가 펼쳐 보이는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에 대한 철학은 다소 부족했던 등산 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게다가 산에 오르는 ‘등산’을 소개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 두 딸의 엄마로 아이들을 키우며 틈날 때마다 야영과 산행을 함께 했고, 산악 잡지 기자 출신으로 전문적인 식견까지 겸비한 필자의 역량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