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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0~3세 육아, 그림책에 답이 있습니다

하루 10분 언어·정서·사회성 발달을 위한 성장 단계별 120권 그림책 육아법

  • 지은이 이임숙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가정살림>자녀교육>좋은 부모 되기
  • 출간일 2025년 4월 20일
  • 판형 및 쪽수 145*210mm, 325쪽
  • 정가 20,000원
  • ISBN 979-11-6827-284-2 (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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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루 10분, 그림책으로 아이의 말과 마음이 자랍니다.”

EBS 육아 멘토 이임숙이 전하는 그림책 육아의 모든 것


* 베스트셀러《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저자의 신간

* 0~3세 성장 단계별 그림책 육아 맞춤 가이드

*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이자 의사소통 전문가, 이임숙이 추천하는 연령별 그림책 120권 공개

* 생활 밀착형 그림책 육아 ‘실천 포인트’ 수록


바쁘게 일하고 집안일을 돌보며 육아를 하는 오늘날의 부모들은 쉼 없이 달리는 일상을 살아간다. 온종일 아이와 교감하며 놀아 주면 좋겠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넓기만 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그림책 육아’이다. 하루 10분이면 5~6권의 그림책을 읽을 수 있다. 아이를 품에 안고 따뜻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그림책 육아는 언어, 정서, 사회성까지 고르게 자극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 안에 부모가 전하고 싶었던 수많은 사랑의 말, 아름다운 문장, 세상을 담아낸 새로운 어휘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첫 3년은 경이로운 변화의 시간이다. 누워 있던 아이가 걷고 뛰며, 울음소리밖에 내지 못하던 아기가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부모의 품에서 보고 들은 그림책 한 권 한 권이 아이의 말이 되고 생각이 되며 감정이 된다. 이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은 아이의 언어와 감정을 틔우는 ‘첫 번째 말’이자, 평생 독서의 ‘씨앗’이 되어 줄 것이다.


아동 청소년 심리 전문가이자 의사소통 전문가 이임숙 소장이 25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내공을 담은 이 책은 그림책 육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신생아부터 만 3세까지, 생애 첫 3년 동안 그림책으로 아이의 언어, 정서, 사회성, 두뇌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0~3세 육아, 그림책에 답이 있습니다》는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그림책 활용법을 안내하고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춘 연령별 그림책 120권을 담고 있다.


“지금 하는 말들이 아이의 마음에 정말 닿고 있을까요?”, “아이가 말이 늦은 것 같은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무슨 책을 읽어 줘야 할지, 어떻게 읽어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 질문 투성이인 초보 부모에게 이 책은 따뜻한 손길로 안내하는 믿음직한 육아 나침반이 될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 3천만 단어의 차이, 그림책에서 시작됩니다

CHAPTER 1
“사랑하는 만큼 읽어 주세요.”
소중한 나의 아기,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


그림책으로 사랑을 전해요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 그림책 육아
아기는 어떻게 세상을 배우고 기억할까?
아기는 듣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초점 그림책, 상호작용이 중요해요
[실천 포인트] 아기와 눈 맞춤하며 책을 읽어 주세요

CHAPTER 2
[4~6개월] “감각이 열리는 순간!”
오감이 자라나는 그림책 육아


100일부터 들려주는 옛이야기의 힘
까꿍! 책 속 친구가 나를 보고 있어요
숨바꼭질 그림책으로 관찰력이 쑥쑥!
세상을 만지고 배우는 아이를 위한 촉각 그림책
[실천 포인트] 그림책, 반복과 새로움의 균형이 필요해요

CHAPTER 3
[7~12개월] “정서가 자라는 시간”
정서 발달의 열쇠, 그림책


그림책으로 안정 애착 쌓기
엄마, 아빠 표정으로 배우는 아기
그림책으로 자라는 우리 아이 정서 지능
정서적 교감이 사물 인지도 촉진한다
[실천 포인트] 엄마, 아빠가 번갈아 읽어 주세요

CHAPTER 4
[13~18개월] “언어 감각이 폭발하는 시기”
말이 술술 트이는 그림책 놀이


책과 노는 즐거움이 언어 감각을 깨운다
어휘력이 폭발하는 순간, 그림책이 주는 언어 자극
그림책 모델링으로 배움이 자라요
만지고 느끼는 조작 그림책으로 언어와 사회성 키우기
[실천 포인트] 언어 발달을 도와주는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CHAPTER 5
[18~24개월] “나는 내가 좋아요”
자존감을 키워 주는 그림책


‘나’를 인식하는 특별한 시기, 그림책과 함께해요
자존감과 자율성이 쑥쑥 자라는 그림책 육아
분리불안을 극복하는 그림책 치유법
감정과 규칙을 함께 배우는 그림책 훈육법
[실천 포인트] 자존감을 키우는 그림책 대화가 필요해요

CHAPTER 6
[24~30개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호기심이 자라나는 인지발달 그림책


아이의 호기심을 깨우는 그림책의 힘
[실천 포인트] 호기심을 키우는 그림책 육아법
두뇌 발달을 자극하는 기억 놀이 그림책
수학 머리를 깨우는 수 감각 그림책
영어 그림책 언제, 어떻게 읽어 줄까?
[실천 포인트] 이야기의 결말을 상상하게 하세요

CHAPTER 7
[30~36개월] “관계를 배우는 절호의 타이밍!”
사회성이 쑥쑥! 그림책 육아


친구랑 어떻게 놀지? 그림책이 들려주는 친구 만들기
규칙이 놀이가 되는 그림책의 마법
공감력과 배려를 키우는 이야기의 힘
그림책으로 해결하는 형재·자매 다툼
[실천 포인트] 동생이 밉다고 말할 땐 이렇게 말해 주세요

· 에필로그 - 하루 10분, 아이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

상세이미지


 

저자

이임숙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 심리와 어린이책을 공부했다. 《엄마의 말 공부》,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 《하루 10분, 엄마 놀이》 등 20여 권의 부모 교육서를 집필했으며, 저서 중 4권이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고, 대만과 중국 등에 7권의 책이 수출되었다.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일하면서 전국의 상담 센터와 공공 기관, 도서관, 교육지원청, 기업 등 여러 사회 기관에서 대화법, 그림책 독서 치료, 인지 학습 치료, 마음 글쓰기 등에 관한 치료 교육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정서와 학습 모두에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17년에는 독서문화진흥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 속으로

부모라면 누구나 아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말을 들려주고 싶다. 하지만 마음만 가득할 뿐 떠오르는 생각과 말은 제자리에서 머문다.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도 표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아기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전하면서 동시에 흥미로운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제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제 우리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 인성 좋고 지혜롭고 똑똑한 아기로 자라길 바란다면 갓 태어난 순간부터 그림책을 읽어 주자.
--- p.17

미디어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부모가 의식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아기의 발달을 방해하는 강력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부모는 집에서도 할 일이 너무 많고 바쁘다. 아기를 아무리 사랑하고 그 사랑을 전하고 싶어도 정작 가장 중요한 아기와의 상호작용 시간은 부족하기만 하다. 이제 아기에게 더 깊은 사랑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아기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느끼고,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로 세상을 배우고, 말을 익히고, 듣고, 기억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 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바로 그림책 육아다.
--- p.21

그림책 읽어 주기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검증된 방법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아기가 깨어 있거나 노는 시간 동안 그림책을 읽어 주자. 그림책은 우리 아이가 평생 독자로 살아가는 밑거름이 된다. 아이가 자라며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책 속에서 지혜를 얻고 스스로 삶의 시나리오를 써 나가게 되는 것이다.
--- p.29

신생아기부터 초점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생후 3개월 무렵에 반복적인 자극에 더 빠르게 습관화된 아기가 4세에 실시한 지능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생후 5개월에 시각적 주의를 기울이는 데 시간이 짧았던 아기가 시간이 오래 걸렸던 아기보다 24개월, 36개월, 48개월 무렵 정보처리 능력이 더 뛰어나고 실행 기능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사물 그림에 대한 습관화와 탈습관화 경험이 많았던 아기일수록 정보 처리 속도가 더 효율적으로 발달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신생아기부터 아기와 함께 초점 그림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습관화와 탈습관화 과정이 반복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49

출판사 리뷰

“아이의 마음에 첫 문장을 새기는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동 청소년 심리 전문가이자 의사소통 전문가 이임숙 소장이
25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내공으로 건네는 그림책 육아 로드맵

“아이 두뇌·정서·언어 발달의 열쇠, 그림책에 있다!”
아이 발달 단계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그림책 육아

언어 자극, 정서 교감, 애착 형성… 이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에게는 그 시작이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 불안함과 걱정을 내려놓자. 하루 10분, 그림책으로 아이의 뇌와 마음을 동시에 키우는 육아 로드맵이 여기 있다. 7~12개월 아이에게는 엄마 목소리와 함께 들려주는 그림책이 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1세 아이에게는 언어 감각을 폭발시키는 자극이 되며, 2세 이후에는 자기표현력과 규칙 이해, 공감 능력을 길러 준다. 이처럼 그림책 육아는 ‘정서적 교감’과 ‘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 등을 동시에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책 읽어 주기의 효과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주 책을 읽어 준 아이는 생후 12개월, 24개월 시점에 더 많은 어휘를 구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생후 9개월부터 그림책을 읽어 준 아이는 3세가 되었을 때 어휘 표현력이 더욱 우수했다는 결과도 있다.

이렇게 검증된 다양한 효과를 가진 그림책 육아에서 중요한 것은 단지 많이 읽는 것이 아니다. 부모 교육 전문가인 이임숙 저자는 ‘읽어 주는 양’보다 ‘읽어 주는 질’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황별, 발달 단계별 대화 기술과 질문법, 그림책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 방법까지 세심하게 안내한다.
아이가 말이 늦는다고 걱정하는 부모, 떼를 쓰고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아이를 훈육하느라 지친 부모, 또래보다 늦는 발달이 불안한 부모, 아이와의 관계를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고 따뜻한 실전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의 두뇌는 3세까지 80% 이상 완성됩니다”
두뇌 성장의 결정적 시기, 그림책은 최고의 뇌 발달 자극제

0~3세 영유아기는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다. 저자는 이 3년을 이렇게 설명한다. “누워만 있거나 바닥을 기어다니기만 아기를 보면 언제 클까 막막하지만, 사실 아기의 뇌는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가만히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바닥을 기어 다니는 순간에도, 아기의 뇌는 빠른 속도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수많은 뇌세포가 새롭게 생성되며 거대한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자들은 영아기의 뇌 발달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불꽃놀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경이롭고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지요. 그리고 이러한 밀도 높은 뇌의 성장은 생후 3년 동안만 유일하게 일어납니다.”

이 시기의 언어 자극은 아이의 학습, 정서, 사회성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때, 어떤 언어로 아이에게 말을 걸어 주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창의적인 그림과 언어로 가득한 그림책이야말로 아이의 정서, 인지, 시각, 청각,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두뇌에 최적화된 종합 발달 자극제이다. 하루하루 놀라운 속도로 세상을 배우는 아기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할지 몰라 불안한 부모에게 《0~3세 육아, 그림책에 답이 있습니다》는 가장 정확하고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 아기 첫 그림책부터 기억 놀이 그림책, 사회성을 키우는 그림책까지”
EBS 육아 멘토 이임숙이 추천하는 성장 단계별 그림책 120권 공개!

그림책 육아는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가 핵심이다. 이 책은 신생아기부터 만 3세까지 아이의 감각 발달, 정서 형성, 언어 발달, 자존감 강화, 인지 발달, 사회성 성장 등 각 시기의 주요 과업에 맞춘 그림책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신생아를 위한 첫 그림책부터 아이의 ‘처음 감정’을 다정하게 안아 주는 책까지,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이자 의사소통 전문가인 이임숙 소장이 엄선한 연령별 그림책 120권을 만나 보자.

· 생후 0~3개월: 아기와 즐겁게 상호작용하는 말 걸기 초점 그림책
· 4~6개월: 오감을 자극하는 촉각 그림책, 숨바꼭질 그림책, 까꿍놀이책
· 7~12개월: 정서 지능과 안정 애착을 기르는 그림책
· 13~18개월: 언어 자극을 주는 그림책·조작 그림책
· 18~24개월: 자존감과 자율성을 키우는 그림책, 훈육 그림책
· 24~30개월: 인지 발달과 수 감각을 돕는 그림책, 기억 놀이 그림책
· 30~36개월: 사회성을 키우는 그림책, 질서와 규칙을 배우는 그림책

“현대 육아 환경은 풍요 속의 빈곤을 겪고 있습니다”
인공적 자극보다 더 깊고 풍요로운 감각을 선물하는 그림책

과거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자연이 가까이 있었고, 여러 어른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웠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기방은 더 세련되고, 장난감은 넘쳐나지만 그 풍요 속에 결정적인 무언가가 사라졌다. ‘자연의 오감을 깨우는 자극’,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사람들의 대화’와 ‘감정의 상호작용’은 턱없이 부족하다. 주양육자가 혼자 아이를 돌보는 환경, 디지털 기기가 잠식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물리적 풍요 속에서 감각의 빈곤을 겪는 시대에 그림책의 존재는 더욱 빛이 난다. 그림책은 말이 적은 부모에게도 표현의 길을 열어 주고, 단조로운 환경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에게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의 자극을 동시에 선사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마법 같은 도구이다.

“사랑은 결국 ‘말’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요로운 부모의 말이 되어 줄 그림책
“너는 기적이야.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네가 기린이 되든, 곰이 되든 우린 널 사랑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해. 네가 어디에 있든, 널 사랑해.”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이 아름다운 문장들은 모두 그림책의 제목이다. 부모가 사랑을 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그림책은 제목만으로도 그 깊은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빚어내 말해 주는 도구가 된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러나 막상 말을 하려면 단어는 짧고, 감정은 머릿속에만 맴돈다. 그럴 때 그림책 한 권은 말수가 적은 부모, 표현이 서툰 부모의 입을 열어주고, 형태 없는 감정을 빛나는 문장으로 만들어 준다. 아이에게는 사랑을, 부모에게는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은 사랑을 아름다운 언어로 바꾸는 ‘기적의 도구’이다.

“책과 노는 즐거움이 언어 감각을 깨운다”
보고, 듣고, 만지며 노래하는 책놀이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가 책을 보며 웃고, 심심할 때 자연스럽게 책을 찾으며, 마음이 힘들 때 책 속에서 위로와 길을 찾는 아이로 자라길 소망할 것이다. 이런 바람이 이루어지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매우 단순하고 명확하다. 아이가 책과 놀며 웃게 하면 된다. 그래서 영아기의 무의식적 기억 속에 책이라는 존재를 아주 기분 좋고 즐거운 존재, 기대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존재로 각인시키면 된다. 그러기 위해 아이에게 책을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처럼 책과 함께하는 놀이 경험은 아이가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된다. 그림책은 언어 감각을 깨우는 촉매재를 넘어, 아이의 평생 친구가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