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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

  • 지은이 모셰 애들러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경제 경영 > 경제 > 경제상식/경제이야기
  • 출간일 2015년 2월 25일
  • 판형 및 쪽수 152*210mm, 280쪽
  • 정가 14,000원
  • ISBN 979-11-85952-08-6(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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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심히 일하지만 점점 더 가난해지는 당신을 위한 현실밀착 경제학 입문서

왜 수백만 명이 죽더라도 제약회사가 의약품 가격을 낮추지 않을까?
항공사가 400명이 앉을 좌석에 48명의 좌석을 설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평생 돈을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들까?
왜 부자가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까?
왜 노동자는 고된 생활로 내몰리고 있을까?
실업은 게으른 근로자의 책임인가?
경제가 성장하면 임금도 자연히 오를까?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학의 두 가지 축 ‘경제 효율성’과 ‘임금이론’을 통해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이다. 컬럼비아대 교수인 저자는 1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창조한 경제 개념들이 모든 사람의 복지를 염려하던 평등주의적 관점을 벗어나 부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편향된 분석 도구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류 경제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소득 분배와 소득 평등 이론을 지지하면서 어떻게 경제 효율성 개념을 왜곡하고 또 부와 소득의 집중현상을 초래했는지 보통의 교육을 받은 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노동자라면, 경제가 효율적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규제가 풀린 자유시장 체제가 정말로 효율적인지,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노동자는 자신을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이 책의 목적은 그러한 일을 돕는 데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경제학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삶을 움직인다
들어가며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학의 두 가지 축, ‘경제 효율성’과 ‘임금이론’

1부. ‘경제 효율성’ 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1장. ‘경제 효율성’이란 무엇인가?
2장. 집이 여섯 채밖에 없는 곳에 일곱 가구가 살려 한다면?
3장. 굶주리고 아픈 사람에게 최소한의 보조금만 주는 까닭은?
4장. 부자가 더 부자가 되면, 우리 모두 더 부자가 될까?
5장. 경영자가 일반 노동자보다 임금을 431배 더 받는 이유는?
6장. 220인승 비행기를 48인승으로 개조한 까닭은?
7장. ‘무상교육’은 돈을 낭비하는 일일까?

2부. ‘임금이론’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8장. 임금은 어떤 기준으로 주는 돈인가?
9장. 우리의 노동은 측정 가능한가?
10장. 우리는 성과에 따라 보상받고 있는가?
11장. 최저임금을 강요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까?
12장. 임금이 떨어지면 고용이 확대될까?
13장. 눈이 높은노동자가 스스로 실업을 선택한다?
14장. 게으르고 태만한 노동자에게 일자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15장. 경영자의 고액 연봉은 당연한 보상일까?

마치며 부자의 거짓말, 경제학의 거짓말
감사의 글
본문주석

저자

모셰 애들러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수학 학사, 헤브루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컬럼비아 대학교와 엠파이어스테이트 대학교 노동연구소에서 경제학을 강의 중이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노동 환경과 정부 정책이 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동시에 경영 컨설턴트인 그는 민영화를 비롯한 도시 재생 사업의 손익 분석 연구 및 고용에서의 세금 효과와 뉴욕 빈곤의 원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의 기사들은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과 학술지에 연재되었고, 그의 논평은 라디오와 TV에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대표 저서로는 2010년 독립출판 북 어워드(Independent Publishers Book Award) 수상작인 《Economics for the Rest of Us: Debunking the Science That Makes Life Dismal》이 있다.

책 속으로

앞서 살폈듯이 에이즈 치료와 관련해서 불평등과 독점의 결합이 가져온 결과는 참담하다. 제1세계와 제3세계 나라의 환자 간에 유보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결국 제1세계 시장의 수요를 맞출 만큼만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제3세계 에이즈 환자는 그들이 가난해서가 아니라 제1세계에 비해 ‘더 가난하기’ 때문에 이른 나이에 목숨을 잃는다. 소득 불평등은 파이의 크기 자체를 줄이고 있다.
111쪽, 220인승 비행기를 48인승으로 개조한 까닭은?

요즘 일반석 좌석은 승객이 다리를 뻗을 공간이 부쩍 협소해졌는데, 이는 비즈니스 좌석과 일등석 좌석이 침대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항공은 신형 점보제트기인 에어버스 A380기에 의자를 젖히는 형태가 아니라 아예 단독 침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승객을 471명밖에 수용하지 못한다. 참고로 프랑스의 에어 오스트랄 항공사는 같은 제트기에 840명을 수용한다. EOS 항공은 2008년 파산했는데, 본래 220인승으로 제작된 비행기를 48명만 수용하도록 변경했다. 중산층 승객까지 배제한 셈이다.
(116쪽, 220인승 비행기를 48인승으로 개조한 까닭은?)

실업자가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주장은 갈수록 힘을 얻었고, 시장 경제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 대신 복지 수혜자가 게으르다는 주장이 우위를 차지했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는 공공근로에 참여하지 않으면 복지 수혜를 받을 수 없었다. 실직자가 이런 조건을 수용했다는 사실은 실업이 자발적이라는 주장, 또 이들이 업무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증명한다. 복지 보조금을 받으려고 공공근로에 임하는 사람이 그보다 훨씬 높은 통상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227쪽, 눈이 높은 노동자가 스스로 실업을 선택한다?

출판사 리뷰

미국 독립출판 북 어워드 Independent Publishers Book Award 수상작
북리스트 선정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 TOP 10
The Best Book of 2014 아마존닷컴 에디터 선정 2014 최고의 책 후보 _논픽션 부문

열심히 일하지만 점점 더 가난해지는 당신을 위한 현실밀착 경제학 입문서

왜 수백만 명이 죽더라도 제약회사가 의약품 가격을 낮추지 않을까?
항공사가 400명이 앉을 좌석에 48명의 좌석을 설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평생 돈을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들까?
왜 부자가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까?
왜 노동자는 고된 생활로 내몰리고 있을까?
실업은 게으른 근로자의 책임인가?
경제가 성장하면 임금도 자연히 오를까?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학의 두 가지 축 ‘경제 효율성’과 ‘임금이론’을 통해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이다. 컬럼비아대 교수인 저자는 1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창조한 경제 개념들이 모든 사람의 복지를 염려하던 평등주의적 관점을 벗어나 부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편향된 분석 도구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류 경제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소득 분배와 소득 평등 이론을 지지하면서 어떻게 경제 효율성 개념을 왜곡하고 또 부와 소득의 집중현상을 초래했는지 보통의 교육을 받은 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노동자라면, 경제가 효율적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규제가 풀린 자유시장 체제가 정말로 효율적인지,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노동자는 자신을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이 책의 목적은 그러한 일을 돕는 데 있다.

의료보험, 집세, 세금, 무상급식, 항공기의 좌석, 신약의 가격, 학교의 교육 예산까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을 움직이는 ‘경제 효율성’의 법칙

“그게 경제에 이로운가?”
이 한 마디에 모든 것을 경제적 잣대로 판단하는 경제 지상주의와 그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물론 경제학자는 경제라는 것이 실체가 없으며 정작 중요한 문제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단순한 진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일반인에게 완벽하게 감추는 데 성공했다. 경제는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여러 경제학자의 설명으로는 오히려 희생을 요구한다. 식량 보조금은? 경제에 해롭다. 주택 보조금은? 경제에 해롭다. 의료보험은? 역시 경제에 해롭다.
소득 분배의 결과가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쳐 있고 이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해도, 경제학자는 바로 이 효율성을 근거로 “자유시장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개입 정책에 반대한다. 만일 이들이 규정하는 경제 효율성이 유일하게 타당한 관점이라면, 이를 토대로 한 주장도 정당하다 할 것이다. 중요한 경제 문제에는 서로 다른 결론을 내는 반대 개념과 이론이 언제나 존재한다. 문제는 이 이론들이 교과서에 실리더라도 거의 항상 대강 다뤄지고 무시된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경제 효율성의 개념에서 무시대고 대강 다루어진 진실을 다룬다. 자원 배분이 얼마나 편중되었는지(그리고 이에 따라 얼마나 큰 고통을 유발하는지)와 무관하게 “자유시장은 효율적이다”라고 주장할 때, 불평등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개입에 반대할 때, 경제학자가 말하는 효율의 비논리성에 대해 살펴본다.

실업은 게으른 근로자의 책임이고, 경영진에게 높은 임금을 주는 이유가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을 움직이는 ‘임금이론’의 법칙

자유시장은 노동자가 그들이 생산하는 재화의 가치만큼 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정부가 개입해 인위적으로 보수를 조정하면 실업을 유발한다. 만약 정부가 법안을 마련해 고용주에게 임금을 더 많이 지급하라고 강제한다면, 이는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해고통지서를 날리도록 만드는 셈이다. 연간 수천만 달러를 받는 경영자는 회사를 위해 연간 수천만 달러어치의 재화를 생산한다는 것일까? 과연 우리는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떻게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노동자의 임금과 경영진의 보수에 대한 이론, 즉 애초에 불평등이 탄생한 경위를 다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임금이론은 경제학의 주류인 “신고전학파”의 이론이다. 한 사람이 한 주, 한 달, 심지어 한 해 걸려 벌 수입을 어떤 사람은 한 시간 만에 받는 이유는 고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그만큼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현재 국민 최저임금인 시간당 5,580원을 번다면 고용자에 대한 기여는 시간당 5,580원이다. 시간당 수천만원를 받는다면 고용자에 대한 기여도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또 다른 임금이론이 있다. “고전파” 임금이론에서는 임금을 결정하는 요인이 생산에 기여한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 간의 상대적인 협상력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임금이 협상력에 따라 결정된다면, 협상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노동자가 협상력을 강화하는 데는 정부의 정책과 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동조합권, 최저임금법, 실업보험, 사회보장제도, 복지, 이민자 권리 집행 등은 모두 1980년대부터 약화되어 왔다. 2부에서는 이러한 약화가 노동자의 복지에 끼친 영향을 밝힐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우리의 돈과 시간을 훔쳐가는가?
돈과 일의 절대 법칙에 대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진실

왜 노동자는 고된 생활로 내몰리고 있는가? 왜 부자가 지나치게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까? 독점은 좋은가 나쁜가? 공교육은 돈을 퍼주면 개선될 수 있는가? 임대료 규제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최저임금은 고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불황기에 임금 삭감은 실업률을 낮출 수 있는가? CEO들은 왜 그렇게 인수합병에 열을 올리는가? 실업은 게으른 근로자의 책임인가? 성장하면 임금도 자연히 오를 것인가?
경제학은 난해하며 전문가만의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경제학의 더 큰 문제는 부자들의 시선에서 그들만을 위한 경제학이 어느새 모든 경제학인 양 보인다는 것이다. 스포츠나 게임을 시작하면서 규칙을 모르고 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노동이나 급여의 규칙을 알고 일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그래서는 아무리 스킬을 갈고 닦아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경제 현실을 돌아볼 것을 주문하며 책을 맺는다. 여기에는 생활이 가능한 만큼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시장에 집착하는 세상에서 잊히고 있는 소박하고 기본적인 진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경제’같은 것은 없다. 사람이 있을 뿐이다.”라는 기본적인 진실 말이다. 추상적인 경제 이론을 위반하느니 차라리 사람들을 굶주리게 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사회가 그토록 멋지게 ‘효율적’인가? 다행히도 이를 묻고 적절한 답을 해 주려 이 책이 여기에 왔다.

방대한 자료와 명쾌한 논리 번뜩이는 통찰!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주목한 경제교양서

이 책은 특별한 경제학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복잡한 수식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셈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주류 경제학 이론과 핵심 개념뿐 아니라, 부자와 강자의 편익을 도모하는 주류 이론에 대한 대안으로서 실증적인 근거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비주류 이론을 자세히 소개할 것이다. 약 100년간의 경제학 이론을 통해 각 이론이 태어난 역사적 맥락과 전개 과정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경제학이라면 어려울 것이라면 오해를 깨고 생생한 사례와 대중주의의 도끼를 들고 전통적인 경제학 지식의 가면을 벗긴다.
미국의 The New Press Review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평했다.
“《괴짜 경제학》이나 《티핑 포인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모셰 애들러는 이 책에서 경제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미국 역사학에 《미국 민중사》의 저자 하워드진이 있다면, 미국 경제학에는 이 책을 쓴 모셰 애들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