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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여자에게 여행이 필요할 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아주 특별한 여행의 기술

  • 지은이 조예은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 에세이
  • 출간일 2016년 1월 20일
  • 판형 및 쪽수 152*210mm, 240쪽
  • 정가 13,000원
  • ISBN 979-11-85952-29-1(0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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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일과 생활에 치여 늘 여행의 계획만 세우고 포기하는 평범한 우리들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생활여행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인생이 달라진 저자는 업계에서는 금양말이라 부르는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으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내 인생의 전성기는 매일매일 경신중이다

Part 001 인생에 한 번은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모두’ 간다고들 하지만 왜 정작 ‘나’는 아직도 여기 있을까?
여자의 인생에 때가 있듯, 여행에도 때가 중요한 법이다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라 엄연한 자기계발이다
여행의 교양이 당신만의 매력이 된다
사느냐 더 즐겁게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

Part 002 떠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완벽한 여행이 있을 거라는 환상
부담 백배 휴가신청 대신 공짜 같은 빨간 날을
차 없으면 두 다리로, 낭만적인 걷기 여행
돈 없고 시간 없는 도시생활자의 여행법
외국어 울렁증? 언어 실력보다 중요한 여행자의 자세
여행의 경계를 허물면 우리는 늘 여행 중이다

Part 003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6가지 여행의 기술
하나의 테마에 충실한 여행을 한다
여행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한다
‘어디’보다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 움직인다
여기서만큼은 무한긍정, 즐겁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다
낯선 장소만큼 낯선 사람을 여행하라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 번 같은 장소를 여행한다

Part 004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깨닫기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균형 잡힌 예산 짜기
짐이 가벼울수록 커지는 여행의 자유
길을 잃어야 깨닫는 진짜 설렘
새벽의 여행지에서 느끼는 진한 삶의 현장
선 공부, 후 체험으로 만드는 나만의 인문학
이동시간에 발견하는 과정의 의미

Part 005 일상이 달라지는 생활여행가의 십계명
무작정 떠난다고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모두의 핫 플레이스가 아닌 나만의 월든 만들기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과 펜을 터치하라
자투리 시간으로 즐기는 틈새 여행
하루 한 끼는 맛있는 시간으로
순간에 최선을 다해 과정을 캐치하라
하루 30분, 몸으로 살자
여행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자기 자신
길 위에서 만드는 나만의 길

에필로그 떠나지 못해도 언제든지 여행 가능한 여자

저자

조예은

골드만삭스에서 생활여행가로… 떠나고 느꼈고 삶이 달라졌다. 여행‘지’보다 여행‘자’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진 생활여행작가. 20대의 방황을 여행으로 정리하면서 살았다. 남 에게는 꿈의 직장인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고스펙’이 행복의 절대조건이 아님을 길 위의 깨달음을 통해 확신했다. 증권업계의 삭막한 세계에서 더는 당장의 월급만 바라보며 불만족스럽게 살기보다 늘 꿈꿔왔던 ‘좀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삶’을 실천하고자 좋아하는 여행과 글쓰기에 미래를 걸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2년간의 프랑스 유학을 계기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여 행의 참된 가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 후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4년 동안 세일즈 어시스턴트로 치열하게 경력을 쌓으면서도 진짜 ‘나’를 찾아 떠나 는 자아 여행은 멈추지 않았다.

현재 여행 경험과 금융계 업무 경험 그리고 작가 도전기를 바탕으로, 개인의 꿈과 잠재력을 발굴해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동기부여 전문가로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생활여행작가’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낙서(樂書)장’에 일상을 여행처럼 즐기며 살아가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서른 살 독하게 도도하게》, 《꿈의 직장 골드만삭스에서 꿈을 찾아 떠나다》가 있다.

책 속으로

평범한 우리에게는 떠날 권리가 있다. 단지 먹고사는 데 열중하느라 이 사실을 잊고 있었을 뿐이다. 부담감이라는 씨앗에서 싹트고 자라난 두려움 때문에 여행할 권리마저 포기해버리고 마는 여자들이여, 부디 명심하시길. 여행이란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담은 잊고 이 한 가지 사실만 기억하며 용기를 낸다면, 여행의 절반은 준비된 것이나 다름없다.
_21쪽, ‘모두’ 간다고들 하는데 왜 정작 ‘나’는 아직도 여기 있을까?

여행은 나답게 사는 인생을 보여주는 메타포다. 주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고 업무도 잘해내는 ‘좋은 사람’ 강박증을 조금은 느슨하게 하고, 지금의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가끔은 내 인생을 위해 이기적이어도 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떠나는 여행이 위험한 발상일지도 모른다고? 하고 싶은 것이 해야 하는 것에 밀려 인생 전체가 정체되어 있는 지금이 더욱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지금 아니면 기회는 영원히 안녕일지 모른다.
_29쪽, 여자의 인생에 때가 있듯, 여행에도 때가 중요한 법이다

나는 3~4달에 한 번씩,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거나 퇴근 후 공항으로 향했다. 가까운 나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 중국, 홍콩 정도는 금요일 저녁에 꽉 막힌 서울 시내 도로 위에 갇힌 채 보내는 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부산 가는 시간과 비슷하다. 해외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가깝고도 멀게만 여겨왔던 국내 여행지에 눈을 돌려보자.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국내 여행은 하루나 이틀이어도 충분하다. 시간, 거리, 경제적인 부담도 없다. 지하철로 1~2시간 만에 경기도 파주 나들이는 물론이고,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다. 서울역에서 KTX 열차를 타고 3시간이면 부산 현지에서 돼지국밥으로 해장도 가능하다.
_63쪽, 부담백배 휴가신청 대신 공짜 같은 빨간 날을

그렇다면 관점을 뒤집어보면 어떨까? 여행에서 삶을 읽어내던 사고의 방향을 바꿔 삶을 여행으로 읽어보는 것이다. 바로 내가 사는 도시가 새로운 여행 대상이다. 뻔하다 못해 지겹기만 했던 이곳은 국경을 넘어온 누군가에겐 설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내가 살아온 터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버리고 낯선 여행자가 되어보기.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서울을 발견하는 여행이다.
_73쪽, 돈 없고 시간 없는 도시생활자의 여행법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알아나가고, 체험을 통해 여행 경험을 나의 자양분으로 만들려면 ‘공부하는 여행’도 필요하다. 단순히 도시 이름, 길 이름, 음식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이 도시의 특징은 무엇이며, 역사적 배경은 오늘날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과연 현지인들은 왜 이 음식을 즐겨 먹게 되었으며, 이곳 태생의 유명 예술가는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여행지에 대한 근본적인 호기심을 지금보다 조금만 더 가져보는 것이다. 문화적 관심과 이해는 곧 길 위에서 배우는 나만의 인문학이다.
_165쪽, 선 공부, 후 체험으로 만드는 나만의 인문학

출판사 리뷰

나는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당신이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당신의 남은 인생을 뒤바꿀 여행의 기술

이 책은 일과 생활에 치여 늘 여행의 계획만 세우고 포기하는 평범한 우리들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생활여행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인생이 달라진 저자는 업계에서는 금양말이라 부르는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으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수많은 여행도서와 여행프로그램이 난무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겐 꿈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이 책은 항상 떠나고 싶지만 계획만 세운 채 떠나지 못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또한 떠나고 돌아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갈증만 느끼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여행을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삶의 여정으로 삼는 법, 더불어 지금 여기에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여행의 기술을 담았다.

더 멀리 더 많이 가야만 여행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서 얼마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단 한 번 여행을 가더라도 누구보다 깊고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이란 결국 세상을 보여주던 유리창이 나를 비추는 거울이었음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여행으로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만나며,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게 사는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이다.

인생에 한 번은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맨날 계획만 세우고 포기하는 평범한 여자들을 위한 두근두근 여행법

이 책은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행 책과는 다르다. 유라시아를 자전거로 누비고, 아마존에서 마라톤을 하고, 단돈 80만 원으로 세계 일주를 하고, 가진 전부였던 전세금을 탈탈 털어 일 년 동안 세계의 도시를 누볐다고 하는, 더 많은 곳을 더 오래 갔다 왔다는 것을 경쟁하듯 보여주는 여행서가 아니다. 밥벌이와 사투를 벌이면서 간신히 휴가를 쓰고, 그 정도의 자유라도 누리고 싶어서 오늘도 상사의 눈치를 보고 카드 할부금을 계산하는 아주 평범한 보통의 여자들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담았다.

골드만삭스에서 생활여행가로 여행으로 삶을 바꾼 저자는 평범한 사람도 여행가처럼 자유를 느끼면 마음껏 유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단 여기에는 조금의 기술이 필요하다. 첫째, 돈과 시간을 지불하고 떠났으니 무언가 결실을 얻고 돌아와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면 된다. 둘째,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그 자체를 여행의 초기 과정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셋째, 혼자라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회사에서 내 자리가 불안해서라는 이유로 처한 상황의 모든 것을 죄다 만족시키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한 번의 여행으로 사회에서 내가 설 자리가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방랑자로 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의 떠남은 인생의 수많은 쉼표 중 하나일 뿐이다. 그것을 인정할 때 여행은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설렘, 더 흥미진진한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은 결국 세상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무작정 떠난다고 해서 인생이 달라지진 않는다!
지금 여기에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생활여행가의 십계명

낯선 곳의 풍경을 보는 대신 여행가이드에 코를 박고, 유명 블로거의 투어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며, 음식을 먹고 문화를 느끼기보다 셀카 찍기 바쁜 모습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여행의 모습이 아닐지.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이런 여행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낯선 풍경이 아닌 낯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제안하는 것이다. ‘어디’를 가는가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의 테마에 충실한 여행을 하고 여행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해보라. 짐은 최대한 가볍게, 새벽의 여행지에서 진한 삶의 현장을 느끼고, 먼저 공부하고 떠나는 여행은 나만의 인문학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무작정 배낭을 싸들고 여행을 간다고,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해서 인생에 만족하게 되거나 원하는 대로 바뀔 수는 없다. 국경을 넘는다고 해서 그곳의 삶은 나의 일상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서 일상여행자가 되어보는 것이 어떨까? 나만의 시선이라는 ‘룰’을 가지고 세상을 다르게 느껴보는 것이다. 내가 사는 이곳이 바로 홍콩의 화려함이며, 도쿄의 모던함이며, 몰디브의 따스함이며, 파리의 로맨스다. 지금 여기에서 생활여행가로 살기위한 십계명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