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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서른의 공식

  • 지은이 이서윤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에세이 > 그림 에세이
  • 출간일 2016년 1월 20일
  • 판형 및 쪽수 148*190mm, 240쪽
  • 정가 13,000원
  • ISBN 979-11-85952-30-7(0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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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른의 심장을 관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식들
나만의 공식이 있기에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

서른은 어떤 나이일까? 매일 이별하며 사는 나이라고도 하고, 서른이 되면 어른이 될 거라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서른이 되어보면 또 달라진 것도 별로 없는 듯하다. 어른인 듯, 어린 아닌, 어른 같은 나이인 거다. 하지만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그 고민하는 시간이 자신을 조금은 키웠다는 것이다. 서른이 된다고 당장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만의 공식을 하나둘씩 만들어나간다는 게, 어른이 된다는 뜻은 아닐까?

책의 그림을 맡은 일러스트레이터 어진선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책을 따뜻한 상상력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볼거리 넘치는 책으로 만들어주었다. 일상의 빈틈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글이 1차원이라면, 복잡한 현실이 산뜻하게 정리되는 공식은 2차원. 보는 재미가 있는 느낌 있는 그림은 3차원, 거기에 반짝이는 성찰까지 제대로 4차원 취향저격의 책이 탄생하였다. 무언가 달라질 것 같지만 또 막상 되어보면 달라진 것도 별로 없는 나이, 서른.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04

part01 선택
선택의 알고리즘 ● 010 선택의 기준, 가치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015 선택이 지닌 의미들 ● 020 다만 감정 부등호에 의해 선택되었을 뿐이다 ● 024 사칙연산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 028 천직의 선택, 성취의 함수 ● 034 나이에 따른 성숙도와 청춘도 그래프, 즈음이즘 ● 040 고차원 방정식이 되어가는 나이 듦 ● 046

part02 사랑
남자와 여자는 필요충분조건이다 ● 052 사랑의 갑질 ● 056 사랑에도 자제력은 고갈된다 ● 060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 ● 066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 070 좋은 만남 vs 나쁜 만남 ● 074 사랑은 남자의 인생 그래프와 여자의 인생 그래프가 합쳐지는 것 ● 078 사랑 그래프는 ‘0’부터 시작하기 ● 082

part03 인생
느끼는 것 < 경험한 것 ● 088 인생은 경험×감정의 합이다 ● 094 인생은 방정식이 아니라 항등식 ● 098 인생의 변곡점 ● 100 걱정의 연쇄반응 ● 108 감정의 일대일 대응관계 ● 110 존재의 증명, 인정 ● 116 삶의 엔트로피를 낮추자 ● 120 공집합의 의미 ● 126 고통과 즐거움의 집합 원소 ● 130 쥐구멍에 숨고 싶은 과거가 생각난다면 ● 136 무게중심 ● 138 이상과 현실의 인생 벡터 ● 144

part04 나와 타인
나는 타인의 여집합이다 ● 150 ‘나’를 약분하면 같은 분수이다 ● 158 |나|=|+나| = |-나| ● 164 y ≠ x, 타인은 내가 아니다 ● 170 1×1×1×1×1…= 1, 1×2×1×3×5 = 30 ● 174 그 사람과 대화하고 나면 왜 기분이 나쁠까? ● 178 아름다움과 자존감의 기준? ● 182 고통 총량의 법칙 ● 186

part05 일상
산꼭대기에서 먹는 컵라면이 맛있는 이유 ● 192 당연한 것이 없어졌을 때의 당혹감 ● 196 내가 겪은 시련 vs 남이 겪은 시련 ● 200 시련은 세상을 보는 눈을 둔각으로 만든다 ● 204 시련을 대하는 법 ● 210 순간의 축배, A≠A′이다. ● 214 인생의 변화 = 생각 × 행동 ● 220 나의 안전지대 벤다이어그램 ● 224 철든다는 것은 감당할 수 있는 삶의 무게가 커졌다는 것 ● 230 미래를 대하는 태도 : 걱정 < 기대 ● 234

에필로그 수학 계산이 틀리면 다시 하면 되고, 내가 푼 수학 문제는 덜 억울하다 ● 238 

상세이미지


 

저자

이서윤

15년 차 현직 초등교사이자 EBS 공채 강사,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초등 교육 멘토.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초등영어교육 석사를 졸업했다. 공부 정서&전략&독서로 멀리 가는 현명한 공부를 지향하고 있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초등 부모들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초등 교육 전문가이다.
MBC 〈공부가 머니?〉, 뉴스투데이, YTN 사이언스 〈수다학〉 고정패널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였고, 각 시도교육청, 도서관, 기업 강연을 통해 교실 너머 초등 부모들과 소통해 왔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카페, 오디오클립, 블로그, 밴드 등 20만 이상의 구독자와 함께 초등생활처방전 컨텐츠와 함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서윤 쌤의 초등한자어휘 일력』, 『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 『이서윤의 초등 방학공부 처방전』, 『이서윤 쌤의 초등 한자어휘 끝내기 1, 2, 3』, 『 7~9세 독립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두근두근 1학년을 부탁해』, 『이서윤 쌤의 아이 스스로 하는 초등 입학 준비』, 『수상한 고물상, 행복을 팝니다』, 『여덟 살의 시간관리』 등이 있다.

홈페이지│cafe.naver.com/learningmom
블로그│blog.naver.com/yminlee
인스타그램│@happyingwoman
유튜브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유튜브│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
학생들을 위한 국어 공부 유튜브│국어쨈

책 속으로

내 인생이 서른만 넘으면 송두리째 바뀌어버릴 것 같았다.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도 “너 곧 서른이야”라는 말에 기가 죽어버렸다.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었다고 하는데, 서른에 대해 느끼는 여자의 감정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보이지 않을 때, 다가오지 않았을 때 더 두려운 법이다.
--- p.40

10대 : 1차 방정식 y=2x+3 (x = 친구, 성적)
20대 : 2차 방정식 y=3x2+x+4 (x = 취업, 연애, 결혼)
30대 : 3차 방정식 y=4x3+3x2+2x+5 (x = 결혼, 임신, 직장생활, 양가 어른, 집, 차)
40대 : 4차 방정식 y=5x4+6x3+4x2+2x+1 (x = 결혼생활, 노후, 부모님, 자식, 건강)
그 나이에는 그 고민이 가장 큰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인생 방정식은 고차원이 되어간다. 방정식에 답이 있기는 할까?
--- p.46

그렇기에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나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쪽이 무척이나 아까워 보여도 사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취하고 있다는 것. 즉 아까운 커플은 없다.
그러니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불변의 법칙.
--- p.52

절댓값은 0에서부터 떨어진 거리를 의미한다.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값은 플러스다.
절댓값 기호는 어떤 수도 플러스로 만들어버리는 힘이 있다.
|+100 | = |-100 | = 100
|+성격이 모나지 않았다| = |-우유부단하다| = |나|
|+일을 빠릿빠릿 한다| = |-성질이 급하다| = |나|
|+어떻게든 일을 끝내고 잔다| = |-아침잠이 너무 많다| = |나|
나에게 어떻게 플러스, 마이너스 값을 매길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모든 성격, 외모, 습관이 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이거늘.
--- p.164

나를 알아보고자 하는 과정과 타인을 알아보는 과정은 같다.
내가 타인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타인과 내가 다르다는 사실조차 잘 모른다.
나와 타인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그려본다.
X축은 나, Y축은 타인.
y ≠ x, 타인은 내가 아니다
--- p.170

출판사 리뷰

서른의 심장을 관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식들
나만의 공식이 있기에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

서른이 다 되도록 잘하는 것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만 같은데 서른이 코앞에 왔다. 벌써 서른, 아직 서른, 고작 서른, 그저 나이로 계란 한 판 채운 것뿐인데 무언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많이도 상상했었다. 가까운 일상에서부터 시작해 연애, 사랑, 직업, 인간관계까지 무어라도 이루어놔야 할 것 같지만 뭐 또 막상 되어보면 달라진 것도 별로 없는 듯한 나이. 그럼에도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그 고민하는 시간 동안 조금씩 자란다는 것은 아닐까? 혼란스러웠던 것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이렇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되는 나이. 그렇게 나만의 공식을 하나씩 만들어갈 때, 우리는 힘들지만 힘들지 않고, 외롭지만 외롭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모두 공식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감성을 깨우는 일상의 공식들

서른은 그런 나이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 같은 거 더 이상은 믿지 않지만 남자와 여자는 필요충분조건에 의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나이. 인생에는 ‘고통 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고통의 시기만 다를 뿐 누구나 감당해야 할 고통의 양은 같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나이. 인생은 답이 하나 있는 방정식이 아니라, 모든 게 답이 될 수 있는 항등식임을 깨닫는 나이다. 사칙연산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내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스스로가 자꾸 미워진다면, 자신에게 절댓값을 씌워보면 단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 때면 y≠x. 타인은 내가 아니고 타인과 나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가기도 한다. 철든다는 것은 감당할 수 있는 삶의 무게가 커진다는 뜻임을 깨닫기도 한다. 선택과 사랑, 인생과 일상, 나와 타인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반짝이고 재치 있다. 생각을 공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고민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기쁨은 물론, 내 삶의 가장자리를 들여다보는 저자의 깊은 시선과 따뜻한 마음에 토닥이는 위로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공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수학공식을 생각하거나, ‘인생이 수학 공식처럼 되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은 수학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고민을 눈에 보이는 기호와 글자로 옮겨본 것이다. 인생의 모든 일을 기호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10줄 걸려 쓴 내용을 단 한 줄의 수학 기호 식으로 정리하는 과정은 복잡하게 꼬여있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정리하고 일반화시켜 치유하는 과정임에 다름없다.

벌써 서른, 아직 서른, 고작 서른
당신의 서른은 어떤가요?

서른은 어떤 나이일까? 매일 이별하며 사는 나이라고도 하고, 서른이 되면 어른이 될 거라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서른이 되어보면 또 달라진 것도 별로 없는 듯하다. 어른인 듯, 어린 아닌, 어른 같은 나이인 거다. 하지만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그 고민하는 시간이 자신을 조금은 키웠다는 것이다. 서른이 된다고 당장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만의 공식을 하나둘씩 만들어나간다는 게, 어른이 된다는 뜻은 아닐까?

책의 그림을 맡은 일러스트레이터 어진선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책을 따뜻한 상상력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볼거리 넘치는 책으로 만들어주었다. 일상의 빈틈을 바라보는 감성적인 글이 1차원이라면, 복잡한 현실이 산뜻하게 정리되는 공식은 2차원. 보는 재미가 있는 느낌 있는 그림은 3차원, 거기에 반짝이는 성찰까지 제대로 4차원 취향저격의 책이 탄생하였다. 무언가 달라질 것 같지만 또 막상 되어보면 달라진 것도 별로 없는 나이, 서른.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