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 knowledge that enriches life
“도대체 왜 이렇게 예민한 걸까?”
정신의학의 최신 연구와 풍부한 임상사례로 살펴보는
예민한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법
많은 부모가 예민한 아이를 잘 다루지 못한다. 아이가 왜 까다롭게 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난감한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문제는 바로 아이의 불안에 있다. 유난히 불안하고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한 불안이 부모에게는 예민하고 까다롭다고 인식되는 것이다. 아이가 당황하고 불안해할 때, 당신의 불안 에너지를 보태지 말자. 이 책은 바위처럼 든든한 부모가 되어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유난히 정해진 일상만 고집한다거나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밥상을 엎어버리고, 엉망진창인 취침시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좌절하고 지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각 상황에서 부모의 고민과 실제로 아이가 느끼는 감정(불편함, 두려움, 불안)을 아이의 언어로 보여주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세세한 상황별 케이스에 따라 부모들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떼쓰기, 배변훈련, 취침시간, 목욕시간 등 예민한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불안을 여러 가지로 세세하게 분류하여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후 조언한다. 무엇보다 내 아이의 상황에 곧바로 대입할 수 있는 철저히 현실적인 육아 지침서이다.
CHAPTER01정해진 일상만 고집하는 아이
부모의 고민 ⇢ 일상이 조금만 달라져도 막무가내로 떼를 써요
아이의 속마음 ⇢ 모든 것이 너무 벅차게 느껴져요
부모의 서로 다른 양육 태도가 불러온 불안감
늘 똑같은 일상을 좋아하는 아이
아이가 보내는 고통의 신호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 이렇게 해보세요
CHAPTER02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
부모의 고민 ⇢ 아이의 짜증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아이의 속마음 ⇢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안 돼’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낮잠 후에 떼를 쓴다면
상황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면
변화를 싫어하며 고집을 피운다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피곤해서 생기는 감정 폭발
‘내가 할 거야!’와 ‘해줘!’
불안감에 기인한 떼 부림
CHAPTER03 힘겨운 식사 시간
부모의 고민 ⇢ 저녁 식사 시간이 두려워요
아이의 속마음 ⇢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음식을 거부하는 다양한 불안증
식감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까다로운 편식쟁이에게 필요한 것
음식을 먹기가 두려운 다양한 이유들
식사 시간에 자기 방식만 고집한다면
바동바동, 나 웃는 거 좀 봐요 !
간식을 주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CHAPTER04 엉망진창 취침 시간
부모의 고민 ⇢ 아이가 태어난 후로 늘 수면 부족 상태예요
아이의 속마음 ⇢ 엄마와 가까이 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아요
수면 습관이 자립심을 길러준다
영아기 때 형성되는 수면 습관
밤이 무서운 이유와 대처 방법
잠들기 전에 꼭 치러야 하는 의식이 있다면
분리 불안 때문이라면
불안감이 불러오는 수면 장애
침대에 눕히기가 힘들다면
CHAPTER05 악전고투 배변 훈련
부모의 고민 ⇢ 아이가 변기에 앉아서 대변 보기를 거부해요
아이의 속마음 ⇢ 변기에 물 내리는 소리가 무서워요
화장실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변기에 빠질까 봐 두려워한다면 | 벌레와 뱀이 변기에서 나올까 봐 두려워한다면 | 변기 물이 넘
칠까 봐 두려워한다면 | 혼자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한다면 | 손이 더러워질까 봐 두려워한다면 |
자신의 일부를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면
삶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
감각 문제를 점검하기
고통을 회피하려는 몸짓
CHAPTER06 전쟁 같은 목욕 시간
부모의 고민 ⇢ 목욕시키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이의 속마음 ⇢ 욕조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에 주목하자
물속으로 빨려 들어갈까 봐 무서워요 | 배수구에서 벌레가 기어 올라올까 봐 두려워요 | 피부가
쪼글쪼글해질까 봐 싫어요 | 욕조에 실수로 대변이나 소변을 볼까 봐 겁이 나요 | 욕조에서 미끄
러질까 봐 무서워요 | 다가올 취침 시간이 두려워요 | 목욕할 때면 느낌이 이상해요
즐거운 목욕 시간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들
알록달록 목욕물 | 수건 인형 | 함께 목욕하기 | 마른 수건 | 목욕 놀이 | 장난감 | 샤워 꼭지 늘이
기 | 거울 놀이 | 천장 놀이 | 비눗방울 놀이 | 물놀이 | 시간이 약
CHAPTER07 두려움과 공포증
부모의 고민 ⇢ 아이가 동물과 벌레만 보면 난리를 쳐요
아이의 속마음 ⇢ 모든 것이 너무 겁이 나요
두려움에 맞서는 적응 기술 키우기
‘꼬마 스토커’에 대처하는 법
그림자와 어둠이 무서워요
괴물이 나타나요
벌레, 새, 동물이 무서워요
벌레 | 새 | 고양이와 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구름다리가 무서워요
병원이나 치과에 가기 싫어요
가면이 무서워요
폭풍우와 날씨에 대한 두려움
수집하는 행동도 불안감의 다른 표현
차 타기가 무서워요
물에 대한 두려움
자동 장난감 무섬증
시끄러운 소리에 예민하다면
낯선 사람을 힘들어한다면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면
완벽주의 성향과 좌절감
먼지가 무서워요
계단에서 넘어질까 봐 두려운 아이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
아이의 두려움을 다스리는 방법
두려움의 근원을 알아내자 | 놀이를 관찰하자 | 아이가 무엇을 보는지 살펴보자 | 육아 태도에 균형감을 찾자 | 놀이를 통해 힘 북돋워주기 | 스토리텔링을 이용하기 | 심호흡을 가르치자 | 아이의 작은 귀를 의식하자
CHAPTER08 놀이 시간과 사회 불안
부모의 고민 ⇢ 아이가 조심성이 너무 많아요
아이의 속마음 ⇢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불안하고 초조해요
사회 불안과 분리 불안 구분하기
낯선 사람과 말하기가 싫어요
가족, 친지와 상호작용하기
또래 친구와 어울리기
CHAPTER09 부모의 양육 방식
부모의 고민 ⇢ 아이의 모든 것이 걱정스러워요
아이의 속마음 ⇢ 엄마는 내가 원하는 걸 다 해줘요
기질 대 환경, 문제는 양육 방식이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 회복하기
독립심 길러주기
혼자 놀 수 있는 기술 가르치기
건전한 경계선을 만들어주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독려하자
CHAPTER10 부모를 괴롭히는 분리 불안
부모의 고민 ⇢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아이의 속마음 ⇢ 엄마가 가끔씩 없어지면 불안해요
분리 불안에도 대응 기제가 필요하다
집 안에서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행동
부모의 외출을 받아들일 수 있게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요
CHAPTER11 아이가 어쩌지 못하는 감각 문제
부모의 고민 ⇢ 아이가 늘 자기 식대로만 하려고 해요
아이의 속마음 ⇢ 따끔거리고 가려운 느낌을 참을 수가 없어요
감각 문제는 불안감의 공통 요소
시각이 과민한 아이 | 청각이 예민한 아이 | 촉각이 예민하거나 둔감한 아이 | 후각이 민감한 아이
| 미각이 예민하거나 둔감한 아이 | 몸의 균형 능력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아이 | 몸놀림이 어색하
고 둔한 아이
감각 처리 장애의 치료법
CHAPTER12 위험할 수 있는 극단적인 행동
극단적인 행동 구분하기
초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징후들
범불안 장애 | 강박 장애 | 분리 불안 장애 | 선택적 함구증 | 공황 발작 | 발모벽과 피부 뜯기 장애
epilogue 아이의 회복력을 믿어줄 때
기질 대 환경? 문제는 양육 방식이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더 민감한 우리 아이를 위한 섬세한 육아법
아이가 겪는 불안감을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는 부모를 종종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어떤 행동이 아이의 두려움과 이상 행동을 야기했는지 궁금해한다. 어린아이의 성격과 기질 중 많은 부분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아이가 예민한 성향을 지니게 된 데는 강한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하며, 필연적으로 양육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양육 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 아이는 독립성을 키우며 대응 기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의존성을 키우며 두려움을 강화할 수도 있다. 비록 아이가 예민한 성격이라도, 아이가 그 성격을 어떻게 다스리고 대처하는가에 관한 문제는 양육 방식에 달려 있다.
아이의 불안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응기제를 알려준 다음 불안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다
아이의 불안감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에게 대응 기제를 가르쳐준 다음, 서서히 힘든 상황에 맞서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유아기에서는 대응 기제를 개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정반대이다. 아이가 자신의 두려움과 염려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서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배워야 하는 평생의 기술이다. 아이에게 이러한 대응 기제를 더 빨리 가르칠수록,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당신이 아이의 걱정거리를 모른 척하거나 반대로 이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의 두려움은 더욱 심해지고 커질 것이다. 아이의 행동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아이가 경험하는 혼란에 자신의 불안감을 더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에게 닻이 되어줌으로써 아이를 도울 수 있다. 아이가 당황하고 불안해할 때, 당신의 불안 에너지를 보태지 말자. 바위처럼 든든한 부모가 되어줌으로써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단단히 붙잡아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