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링엄
로버트 링엄은 영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거주하는 작가 겸 배우이자 탈출을 꿈꾸는 노동자들을 위한 잡지 《뉴 이스커팔러지스트》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이 잡지는 이제 10호를 발행한 소규모 잡지이지만 알랭 드 보통, 리처드 헤링, 이완 모리슨, 톰 호지킨슨을 비롯한 저명한 인사들이 좋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글을 기고했다.
풍자가 돋보이는 에세이 작가인 링엄은 2012년에 첫 번째 책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You Are Nothing)》를 출판했고 그의 두번째 책 《달걀 하나(A Loose Egg)》는 2015년 리콕상(Leacock Medal)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아이들러(Idler)》, 《플레이보이(Playboy)》, 《하이로브라우(HiLoBrow)》, 《브리티시 코미디 가이드(British Comedy Guide)》, 《스플릿사이더(Splitsider)》 등 수많은 잡지와 웹사이트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배우로서 링엄은 에든버러의 트래버스 극장과 몬트리올의 메인라인 극장 그리고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와 몬트리올 인프린지먼트 축제, 글래스고 예술연구소(CCA)에서 연극 무대에 올랐다.
현대판 족쇄에서 벗어난 ‘탈출자’인 링엄은 현대인의 삶을 다루며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거대한 족쇄의 원리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링엄의 웹사이트(wringham.co.uk)에는 우스꽝스럽고 재미난 글들이 엄청나게 많다.